고지라 대 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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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ジラ対メガロ
Godzilla vs Megalon

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으로 1973년에 제작된 영화.

제작 : 토호
개봉 : 1973년 3월 17일
상영시간 :81분
감독 : 타나카 토모유키
각본 : 세키자와 신니치 , 후쿠다 준, 키무라 타케시
음악 : 리치로 마나베, 마사토 시몬
촬영 : 아이자와 유즈루

2 스토리

수백 만년전 지상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레무리아 대륙의 후손들인 시토피아 인들은 현대 인류들 모르게 지구 지하에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상의 인류들이 핵실험을 거듭하자 지하가 흔들려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괴수 메가로를 지상으로 올려보내 인류를 공격하게 한다.

제트쟈가(제트 재규어)라는 로봇을 개발한 이부키 고로 박사는 제트자카를 괴수섬으로 보내 고지라에게 메가로를 물리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괴수섬에서 먼저 돌아온 제트쟈가는 사실 제작자 고로 박사도 모르던 거대화 능력이 있었고(...) 거대화해서 메가로와 싸운다. 또 괴수섬으로부터 고지라가 와서 메가로를 협공한다.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우주에 있는 M성운인들부터 가이강을 빌려와서(...) 메가로의 증원으로 붙여준다. 싸움 끝에 메가로는 봉인당하고, 가이강은 다시 도망간다. 고지라는 제트쟈가와 작별인사한채 헤어지며 괴수섬으로 돌아간다.

3 등장괴수

  • 고지라
  • 제트 재규어 : 이부키 고로 박사가 만든 로봇으로 원래는 신장이 인간 정도이다.(약 2m정도) 지저인에게 조종당하게 되지만 제트 재규어의 속에는 양심회로라는 것이 있어서 지저인의 명령을 거부하고 거대화하여 메가로 및 가이강과 맞서게 된다.
  • 메가로 : 지저인의 수호 괴수로 형태는 장수풍뎅이와 매미를 섞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양 팔이 거대한 드릴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입에서는 네이팜 탄을 발사하는 괴수로 가이강과 함께 지상을 공격하지만 결국은 고지라와 제트 재규어의 공격에 패배한다.
  • 가이강

4 평가

쇼와판 고지라 시리즈에 찬물을 끼얹은 작품이자 고지라 망작계의 전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망작요소들이 판을 치는걸 볼수있는데 그 첫타자가 바로 극중에서 등장하는 로봇 제트 재규어인데 본래 다른이름으로 나올예정이었던것이 갑자기 다른 이름으로 바뀌게 된 해프닝이나 만든사람도 몰랐던 거대화라는 시추에이션은 골수팬들은 물론 어린이들조차도 보기 부끄러울 정도로 유치하고 저급했다.[1]

거기다 예산부족이라는 사정으로 인해 가이강의 재등장을 빌미로 예전작품들의 장면을 재탕하는 모습은 새로운 작품으로써의 매력은 커녕 그저 돈목적으로 만든 저질영화라는 불명예를 더욱 부각시켰다.

드라마 파트에서도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는데, 특히 인류의 핵실험으로 인해 고통받는 시토피아 인들을 엄연히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단순한 악역으로 치부한것은 울트라 세븐[2] 과 비교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그비판은 지금도 계속되고있으며 일각에선 괜히 전범기업 출신이 아니라고 까고 있다.
그외에도 너무나 어설픈 각본도 문제인데, 시토피아 인들의 한심하고 이해안가는 작전과 행동, 주인공 일행의 무대포 작전은 보는 사람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수준이다.

결국 이영화는 고지라 영화사상 최초로 관객동원 100만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그 결과 꺼져가는 고지라 영화의 생명력에 결정타를 먹인 작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긍정적인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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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시리즈 팬이라면 방사열선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과 같이 잊지못할 명장면들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컬트적인 의미로.....

또한 북미 쪽에서는 꽤나 유명한 작품인데 이유는 당시 TV에서 채널 돌리면 보게되는게 바로 이 작품이었기 때문. 그래서 인지 북미쪽에서는 여기 등장하는 거대로봇인 "제트 재규어"의 인기도 상당하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영화의 정신적 후속작이 개봉됐다 카더라
  1. 초창기라면 또 모를까 그당시에는 울트라 시리즈가면라이더 시리즈등 수준높고 정교한 수많은 TV특촬들이 군림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2. 42편 '논마르트의 사자'편이 침략자 입장에 선 인류의 모습을 통해 제국주의 일본의 죄과를 돌아보려고 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