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紇
(? ~ ?)
551년, 양원왕 때에 돌궐이 고구려를 침공하였다.[1] 돌궐은 신성을 포위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대신 백암성을 공격하였다.
이때에 고흘은 왕명을 받들어 군사 1만여 명을 이끌고 돌궐과 싸워서 이겼으며, 1천여 명의 적을 죽이거나 사로잡는 전공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리저리 체이고 다니는 것이 일상같았던 양원왕이 즉위중에 세운 거의 유일한 업적(...).
고흘의 활약으로 고구려는 돌궐의 침략을 물리쳤으나, 돌궐과 싸우는 와중에 그 틈을 노린 나제동맹이 고구려 남부를 공격해서 한강 유역을 빼앗가 가버렸다.안습 당시 북쪽과 남쪽 모두 침략당했던 고구려는 상당한 쇠퇴기를 맞았다.
- ↑ 당시 돌궐은 유연과 한창 세력을 다투던 중이었는데 당시 고구려가 유연과 우호 관계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