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인코더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에서 만든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

사실 곰인코더가 유명해진 이유에는 곰인코더 이전에 바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인터페이스와 성능에 제약이 많었다. 그 시기를 노려 곰인코더가 베타로 출시되었고(2005~6년도에는 각종 핸드폰, PSP 등 인코딩을 해야하는 기계들이 많았고 또한 cowon d2 출시에 맞물려 빛을 보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유료화 정책을 시도하면서 많은 욕을 먹게 됐는데, 무료사용자는 워터마크, 즉 동영상 인코딩시 화면을 전부 가리는 로고가 계속 떠있기 때문. 처음에는 이것이 10초, 20초였지만 나중에는 5분이 되어버려 사람들의 원성을 샀다.

2008~9년에는 라이벌격인 다음 팟인코더 외에도 다수의 무료 인코더가 배포되어 무료시장에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2009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인코더하면 곰인코더가 아닐까. 물론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서 아무도 추천하지 않는 인코더이다. 그러나 한 달에 천원 내는게 뭐가 아깝다면서 돈내고 사용하는 자들도 있다.

곰인코더는 온라인게임처럼 월정액제를 채택하고있으며 요금은 월당 1천원이다. 온라인 게임처럼 로그인한다음에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식이므로 인터넷에 접속이 안되는 PC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이점에 유의하자.

Xvid코덱으로 인코딩을 하면 코어 하나에 하나의 영상을 인코딩한다. 쿼드코어라면 Xvid영상 인코딩시 네개의 영상을 한꺼번에 인코딩해버린다. 싱글코어든 듀얼코어든 쿼드코어든간에 1쓰레드에서 돌아가기때문에 클럭이 높은 cpu가 인코딩속도가 더빠르다. 생각보다 인코딩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오버클럭을 해보자. [1]

엄연히 말하자면 곰인코더가 멀티코어를 지원한다고 보기엔 어렵다. 여러개의 파일을 동시에 인코딩하기위해 프로그램을 여러개 키지않고, 프로그램 한개만 띄워서 여러개를 동시에 인코딩해준다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파일 한개의 인코딩만놓고 따지면 멀티코어인코딩이 전~혀 아니다. [2]

차라리 자동으로 영상을 4분할해서 각각인코딩후 합쳐주는 기능으로 설계를했다면 정말로 멀티인코딩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하겠지만(...) 곰인코더가 그런걸 만들리가 없잖아.. 그렇게 만들기 귀찮기도하고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는 CPU의 경우 코어개수를 자동으로 설정 해 놓으면 논리코어의 개수만큼 인코딩한다.

모 블로거가 직접 곰인코더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공짜로 쓰고있는 캡쳐이미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는데 이를 본 곰플레이어 개발자가 어떻게 했냐고 알려달라는 뉘앙스의 댓글을 달았던 일이 있었다.(...)

  1. h264계열은 애초에 다중쓰레드에서 활용되게 만들었으므로 cpu가 좋으면 Xvid보다 h264인코딩이 훨씬빠르다. 물론 저사양에서는 h264인코딩은 헬게이트
  2.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여러개 키지 않아도된다, 까는입장(...)에서는 그것도 멀티인코딩이라고 이름을 붙이냐고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