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GOM Player, Gretech Online Movie Player)는 그래텍에서 제작한 미디어 플레이어다.
목차
1 소개
곰플레이어는 원래 구루구루 사이트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된 동영상 플레이어다. 그래서 원래 GOM 이라는 단어는 동물 이름으로써의 곰이 아니라 Guruguru Online Movie Player 의 약자였다고 한다. 이후 구루구루 서비스를 접게 되면서 현재 GOM 이라는 단어는 Gretech Online Movie Player 의 약자로 사용되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콘 모양은 곰 발바닥 모양이다.
시기도 잘 탔는데, 곰플레이어가 퍼지기 시작한 때가 당시 국내 동영상 플레이어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사사미 플레이어의 개발이 중지된 이후부터다. [1] 사사미가 없어지자 smi자막 파일을 지원하던 동영상 플레이어는 아드레날린과 곰플레이어만 남게 되었고, 아드레날린이 잦은 버그나 다운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곰플레이어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 곰플레이어로 이용자가 대거 갈아탔다. 원래 VOD 서비스용으로 개발이 되었다가 VOD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한참동안 동영상 플레이어로만 사용되다가 곰TV 서비스와 함께 다시 원래 VOD 서비스용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0년도 기준으로 곰 플레이어는 개인/기업/학교/관공서 등에 상관없이 무료(애드웨어)로 배포하고 있다. 인터페이스는 상대적으로 간결하고 현존하는 거의 모든 확장자들을 인식할 수 있으며(코덱이 없는 경우 무료로 자동 내지 수동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곰TV라는 서비스의 클라이언트의 역할도 하고 있어 곰TV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즉석에서 곰TV의 유료 및 무료 콘텐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리눅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2010년 후반기에 비공식 베타테스트를 거쳐서 2011년 3월 30일 Mac용 공식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인터페이스는 기존의 윈도우즈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곰TV를 시청하기위해서는 사파리와 연동이 필요하다. 다운로드는 곰플레이어 사이트에서 가능. 링크
2011년 부터 일본, 대만,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했는데,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끄는 중. 무료인데다가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일본내 점유율이 갈수록 올라가자 이를 악용한 사례도 등장했다.
2 논란/문제점
2.1 FFmpeg 라이선스
FFmpeg의 GPL 라이선스 위반 목록인 불명예의 전당(Hall of Shame)에 KMPlayer와 팟플레이어와 함께 올라가 있다. 곰플레이어의 경우 처음에는 소스 코드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삼았으나 현재는 최종사용자 라이선스 계약(EULA) 중 권리 주장 부분을 문제로 삼고있다.(#)
2.2 ipopx.dll의 스파이웨어 의혹
내장된 웹 런처 ActiveX DLL(ipopx.dll 아이팝 서비스 매각 이후 현재 gomtvx.dll 로 이름이 바뀌었음)이 자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VOD 서비스 등을 위해서 웹을 통해서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는데, 이 기능과 관련해서 그래텍과 메일을 주고 받던 사용자가 악의적으로 메일 내용을 편집(앞뒤 설명 다 자르거나, 일부 내용을 수정) 해서 공개하는 바람에, 곰플레이어에 스파이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어찌되었건 그 당시 스파이웨어로 의혹을 제기하던 사람들에게 경고성의 통지를 보냄으로써 대차게 까였다. (다음은 원문)
당사는 여러분들께서 즐겨 이용해 주시는 곰플레이어가 순식간에 스파이웨어로 취급받는 것을 바라보며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하여 당사 역시 진위여부를 대내외적으로 조사하였으며,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내용임으로 판단되어 해당 게시자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비방목적으로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당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인 법적 조치 중입니다. 앞으로는 관련 내용을 무단게재 또는 복제 배포 역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사오니 이 점 유념해 주시고, 관련 게시물을 복사 또는 작성하신 귀하께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근데 정말로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거였다면 법적 조치를 당해도 싸다(...)
2.3 설치시 애로사항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
곰플레이어 7단 트랩
설치나 업데이트를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설치 과정을 자세히 보지않고 다음>다음>다음만 누르는 것을 이용하여 잘 안보이는 곳에 메인페이지를 바꾸고 11번가 바로가기를 설치하는 옵션이 기본으로 체크되게 한다. 곰플레이어는 이 옵션을 해제하는 항목이 꽤 하단에 있어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괘씸한 것 처음 설치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공산이 크다. 2013년에는 시작페이지가 zum으로 홈페이지를 변경하는 항목이 설치과정에서 세번이나 나오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SSG 를 비롯한 제휴업체의 바로가기 설치 항목이 주기적으로 숨겨져 있고 수시로 바뀌므로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11번가 바로가기는 이 사이트를 참조하여 확실히 지우도록 하자.
거기다가 인터넷 검색할 때마다 광고창이 뜨고, 이로 인한 수익이 곰플레이어 측에 돌아가는 악질 애드웨어 프로그램인 곰Helper 역시 체크를 해제해야 한다. 설치 되었을 때에는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지울 수 있다.
이런 옵션들은 국내 혹은 국외의 무료 소프트웨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이를테면 uTorrent의 설치 시에도 뭔가 곁다리로 다운받아보겠냐는 권유 지만 옵션은 기본으로 체크되어 있는데다가, 영어나 일본어판을 깔아보면 곁다리 설치가 없거나 기본적으로 체크가 안되어있어서 짜증나는 가 나오고,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경우도 업데이트를 위해 연결되는 사이트에 웬 백신 프로그램 설치가 기본 옵션으로 체크된다든가 하는 것 말이다. 네이버/다음과 연관된 SW 역시 시작페이지 변경은 기본이고, 추가로 무언가를 더 설치하게 되어 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배포하는 측에서는 아예 한푼도 안받고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은 어려우니 이런식으로 광고/홍보등을 해서 수익을 메꾸는 것이므로 이것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
단지 '옵션을 보이는데 두는가 아닌가', '얼마나 괴팍한 함정을 파 두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신의 컴퓨터에 원치않는 SW가 설치되는게 싫다면 생각없이 다음 버튼을 연타하는 습관은 버리는게 좋다. 심한 경우 곰플레이어와 같이 같은 옵션을 몇 단계에 걸쳐 깔아둠으로서 하나만 놓쳐도 시작페이지가 변경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2.4 고화질 영상의 불안정한 재생
곰플레이어의 최대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사용이 간편하다는 컨셉상 고화질 재생에 약하다는 점이 있다. 기본적인 DVD화질이라고 할 수 있는 720x480(NTSC)/720×576(PAL) 규격의 영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고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재생력을 자랑하는 곰플레이어지만, 다시 말해 싸구려 야동 보기 좋다는 것이다 화질이 1280x720 급 되는 영상의 경우는 mkv 파일이든 avi 파일이든 툭툭 끊겨나오거나 블루레이급 화질인 경우 아예 영상이 정지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CoreAVC나 PowerDVD같은 유료 코덱이나 LAVFilters같은 무료 코덱을 수동으로 잡아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KMP나 팟플레이어에 비해 코덱설정 옵션이 세세하지 않기 때문에 좀 많이 귀찮을 뿐... [2]
2.5 일부 파일형식(MP4 등)에서 소리가 안나는 문제
근래에 유행하고 있는 MP4등 DVD급의 동영상 화일을 재생시킬 때 영상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무리봐도 코덱 문제인 듯한데 홈페이지에 가봐도 해결책은 안나와있는 상태... 이에 짜증이 난 유저들이 KMPlayer등으로 갈아타고 있다고들 한다. AAC일 경우 발생하는 듯 하며 받으라는 코덱을 받으면 대부분 멀쩡하게 재생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문제.
고화질 영상과 맞물려있는 것이지만은, 곰플레이어 자체의 내장코덱이 좋지않다. 같은 FFmpeg을 기반으로 하는 팟플레이어와 비교하면 이것은 그래텍의 의지부족 [3]
소리가 안 나는 문제 외에도 소리가 0.5초 정도 빠르게 재생되는지 영상이 0.5초정도 느리게 재생되는 건지 입하고 소리하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정말 신기한 것은 WMP로 재생하면 마법같이 고쳐진다.
2.6 사용자 동영상 파일 정보 유출 문제
여기에도 언급되듯이, 곰플레이어를 보게되면 설치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가 회사 로그에 남는다는 루머가 돌았다. 2013년 6월 5일 곰플레이어측에서 수집한적없으며, "자막은 영상별 고유 DNA값에 근거해 찾고 이 DNA값은 암호화해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도 알 수가 없다"며 "서버에서 어떤 영상인지 알 수 없고 의미없는 데이터라 로그자료조차 생성하거나 기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기사 안심하게 야동 시청하세요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2007년에 이미 한번 언론을 탄적이 있다. 그 당시도 곰플레이어 측에서는 부인 했었는데, 어떤 사람이 패킷을 잡아내니 떡하니 ID와 파일명이 전송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신 이 발견자가 2013년에 와서는 더이상 이런 정보가 패킷에 잡히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곰플레이어 측이 말하는 암호화는 2007년 이후에야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 된다.
이러한 논란이 끊이질 않자 SLR클럽에 자신이 곰플레이어 개발자라고 주장하는 사용자가 해명을 남겼다. 저는 개발자라고 주장한적이 없고 당시에 직원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곰플레이어의 자막 찾기 시스템은 동영상 파일 안에 존재하는 고유 코드 [4] 를 읽어 내어서 검색하는 것이며, 회사에서는 이 코드를 쌓을 이유도 없으며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를 협조하란 적도 없다고 한다. 코드를 쌓는다고 해도 어떤 내용의 동영상인지는 개발자들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은 광고 데이터 수신을 위해서라고.
2014년, 일본으로 지역을 국한한 관공서와 국가기관 대역별 악성코드 유포공격에 악용되었다. 이 와중에 고속증식로인 몬쥬와 관련된 데이터가 털렸다. 미국에 있는 일본전용 곰플레이어 업데이트 서버를 통해 일어난 문제로 확인 되엇는데, 혐한들은 삼일절을 앞두고 사이버 대첩을 미리 준비한 춍들의 악랄한 수법이라며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내다 일본 침해사고대응기관인 jpcert쪽이 이번 문제는 국가행정기관을 겨냥한 것이다. 너희들이 매년 여는 병림픽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사그라든 상태다.
3 미니게임 닷지
미니게임이 숨겨져있다. F1을 누른 후 곰플레이어 로고를 더블클릭하면 실행되는데, 엔터키로 시작해서 방향키로 기체를 조작, 화면 바깥에서 쏘아져 들어오는 탄환들을 피하는 미니게임이다.
서버에 기록 갱신도 된다. 한때를 풍미했던 게임 벫똏의 아류작이다. 그런데 치트유저때문에 기록을 보면 2만초를 넘어가는게 수두룩하다(...) 그것도 같은 사람이 등록한 것. 참고로 2만초를 기록하려면 8시간 이상 해야한다. 윈도우 98의 경우에는 이걸 켜놓은 상태에서 컨트롤+알트+딜리트를 쓰고 계속 버티면 화면은 그대로인데 시간만 엄청나게 지나가게 되니 이걸로 기록을 불릴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2010년 9월 3일의 게등위 심의안에 의거 게등위에 곰플레이어 심사를 요구했다.
근데 정말로 그래텍에서 심의신청을해서 전체이용가로 통과했다. 오오 그래텍 오오
2015년 5월에 2.0으로 리뉴얼되었고 서버 기록 사이트도 새로 생겼다. 단지 1.9 시절때 사용되던 핵이 2.0 버전에선 막혔으므로, 더 이상 치트유저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최고 기록은(2016년 8월 8일 기준) 200초까지 나오고 있다. 참고로 2초당 탄환 1개씩 늘어나므로 200초면 처음 시작시 50발+100발=150발의 향연.. 밥먹고 이것만 했냐? 그나마 은근히 피격 범위가 좁으니 다들 분발해보자.
4 기타사항
특이하게도 동영상 파일도 아닌 .dat 확장자를 지원해서, 프로그램 파일 폴더에 가보면 확장자가 .dat인 파일들이 죄다 곰플레이어 아이콘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막상 실행하면 코덱이 없다고 실행이 안 된다. 아주 옛날엔 .dat으로 된 동영상 파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