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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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o, Pav 바보가 아니다

남반구별자리센타우루스자리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위치상 대한민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이 별자리는 남반구 일부 지역에서 남쪽 방향을 찾는 데 쓰는 일종의 지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이 별자리의 일부를 '소스 냄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밝은 별인 알파성 피코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상으로는 연결한 모습이 알파벳 W자를 그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성도에 따라서는 수컷 공작이 날개(정확히는 꼬리깃)를 펴고 암컷에게 구애하는 모습으로 그리기도 한다.

별자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네덜란드의 두 탐험가가 처음 만들고 이후 요한 바이어가 그 기록을 바탕으로 성도에 표시하면서 정식 별자리로 인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별자리의 델타성이 유명한데, 이 별은 우리 태양계에서 가까운데다 태양을 닮았으면서도 더 진행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잘 알려진 천체로는 카파성이 있으며, 이 별은 처녀자리 W유형의 변광성이다.

관련된 신화 자체는 없지만 공작은 그리스 신화의 여신 헤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또한 극락조와 마찬가지로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에서 귀하게 여겨졌던 만큼, 당시 공작 무역이 활발했던 시대적 상황 또한 이 별자리에 공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