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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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9월 27일생.

한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재학 중에 도쿄 유학을 감행, 동경 뮤즈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에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perfomance를 전공했으며 현재 나사렛 대학교 실용 음악과 주임을 맡고있다. 여기까지 보면 다른 재즈 피아니스트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은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한국인 최초로 EmArCy 레코드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재즈계의 도이치 그라모폰이라고 부르는 'Blue Note' 레이블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에서 음반 정식 수입 계약 판매를 했다. 다른 것은 둘째치더라도 블루 노트 소속 아티스트라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 점. 덕분에 2001년엔 국내 재즈 인스트러멘탈 부문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척 맨지오니, 제프 해밀턴, 존 클레이튼, 존 페티투치, 내쉬 웨이츠, 케이코 리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공연 및 녹음을 했다.

현재까지는 총 4장의 앨범을 냈는데 1집 sunny days, 2집 daisy, 3집 noomas,4집 yellow whale인데 이중 1집과 2집은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나왔다. 여담으로 3집 앨범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10년 가까이 아이가 없던 곽윤찬 부부는 휴가 차 발리에 갔다가 아들인 서원군이 생겼는데 그때 묵었던 빌라 이름이 누마스라고. 앨범 자켓에도 그 빌라의 열쇠 이미지가 들어가있다.팔불출 아빠가 따로 없다 2집 앨범에 수록된 그릴 가우초 역시 버클리 유학시절, 자주 가던 레스토랑 이름이라고 한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스탠다드한 재즈 곡들과 클래식 어레인지, 자작곡등이 들어가있다. 초심자들도 듣기 좋은 재즈 어레인지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재즈 연주자들의 공연이 그렇듯이 곽윤찬의 실력도 공연장에서 빛을 발하는데 화려한 터치와 감각적인 변주, 세련된 테크닉을 자랑한다. 중간중간 객석의 관객들과 대화하며 농담따먹기를 좋아하는데 주로 쓰는 개그는 누마스 이야기와 트리오 팀원들,본인의 머리에 대한 이야기.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공연장에서 찬송가를 재즈로 어레인지해서 자주 연주를 하는데 기독교에 거부감이 있거나 찬송가를 잘 모르는 사람도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도록 연주한다.

워낙 독실한 신자라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도 많이 하고 신앙을 자주 드러내는데 이번엔 아예 신자 가수들을 모아서 i am melody라는 찬송가를 부른 앨범을 냈다. 나얼, 서영은, 박기영, 이하늬, 정훈희등 여러 가수가 참여했고 본인은 반주와 어레인지를 맡았다. 이 앨범과 같이 뮤직비디오도 한편 찍었는데 아이돌이 따로 없다.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곡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업계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답게 제자들도 많이 길러냈다. 재즈의 대중화와 후진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