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關係者

1 원래 의미

어떤 것과 관계되어 있는 존재.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2 언론에서의 의미

혹자의 친구로 알려진 사람이자 카더라 통신이란 초대형 언론기관의 간판 기자. 각종 신문기자에게 뭔가를 귀띔하는 자들이다. 사건 및 스캔들이 있는 곳에는 시공을 초월하여 나타나 기자에게 귀띔한다. 측근이라는 이름의 동료도 있는 것 같으며, 또한 출입금지구역 및 제한구역을 출입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는 것 같다.

보통은 TV 뉴스기사에 "익명의 관계자",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어떤 전문가" 와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등장한다. 대놓고 등장하면 물론 억지스러워 보이므로, 적당한 전화기 이미지나 노트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하고 한쪽에는 얼굴을 시커멓게 가린 양복 입은 남성의 모습을 그려놓은 다음, 신뢰할 수 없는 뜬소문에다 따옴표 처리해서 화면에 올리면 그야말로 감쪽같다.(…) 이쯤되면 이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조차 의심스럽게 될 정도. 사실 기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어서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허구의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건물 앞 구두닦이도 포함될 수 있다고 카더라

보통 이런 식으로 흘러나온 언론사들의 떡밥은 얼마 못 가서 식어버리거나 밑도끝도 없는 루머로 판명날 때가 많다. 물론 기자들이 딱히 어떤 책임을 지거나 하는 일은 흔치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