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한국어 자막 지원.[1]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영상을 보고 등장한 진짜 전문가

1 개요

영어 : Expert, Professional

무슨 일에 굉장히 정통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갖췄다고 사회에서 여겨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영어로는 expert라고 한다. 해당분야를 직업으로 삼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는 professional, 줄여서 pro라고 하고, 전문가라는 말 자체를 칭할 때는 expert란 단어를 쓴다. 참고로 profession에는 직업이란 뜻이 있고, 이에 기반하여 직업적이라는 의미에서 전문가는 professional이라고 말한다.

2 전문가란?

역사시대가 시작된 이래, 기술 및 지식 발전으로 인해 사회를 원활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이 나타나면서, 특정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이것을 이나 을 통해 제자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이들의 지식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역할을 맡아왔다. 더욱이 오늘날은 산업혁명정보혁명으로 직업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문맹률의 하락, 다양한 통신수단 등장과 교육제도 발달에 의해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일부 세력이나 집단이 정보를 독점하던 과거에 비해 전문가들의 지식을 접근하기가 용이해졌다. 과거에는 전문가에 대한 기준이 느슨했지만, 현재는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익혀야 하며,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도 매우 복잡하다.

전문가는 특정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 즉 주로 의사나 엔지니어처럼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소위 '경험 '가 많이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전문가로 칭하고 있다. 또한 석사, 박사, 교수, 기능장, 기술사 등 그 분야의 학위 또는 고위 기술자격, 전문직 면허를 소지한 사람도 전문가로 인정해 주는 편이다. 뉴스에서 '~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라는 문장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 전문가가 보통 석사, 박사, 교수처럼 특정 분야에 뛰어난 지식을 보유하여 학위를 수여받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생업으로 삼는 전문가는 장인이라고도 한다.

3 신뢰성

전문가들은 일반인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이를 기반으로 돌발상황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릴 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일반인들은 무슨 일을 추진하고 싶을 때는 관련된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병을 고치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한다든가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좆문가스노브에 비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법정과 같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무대에서 전문가들의 증언은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이들이 뭐라고 주장한다면 일단은 들어보도록 하자.

하지만 전문가이기에 빠지는 함정도 있으니 바로 권위. 앞서 말한 대로 전문가일수록 이들의 발언이 일반인이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타임머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다가 이 이론의 일부가 잘못됨을 깨닫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스티븐 호킹도 있지만, 자기 이론을 스스로 부정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즉, 모두가 옳다고 인정해 주니 검증을 하지 않고 대충 사실이라고 말해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를 이용하여 본인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이 나오면 "당신이 나보다 많이 알아?" 아니면 "그게 확실한지 다 증명해 봤어?" 등의 발언으로 입을 막아버리는 꼬장도 존재한다.

성품이 어떤가를 떠나서 본인이 경험하여 얻은 사실을 기반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아 전문가가 되었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힘들어서 그 권위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을 고치려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사과학처럼 모두가 깔 수 있는 소재라면 상관없지만 그러다가 전문가들의 이론이 틀렸거나 부정을 저지르는 게 발각되면 이들의 권위는 신뢰성을 잃는다. 황우석이 그 예. 반대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처럼 생전에는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 하다가 나중에 혹은 사후에 인정을 받은 사람들도 있다.

4 기타

전문가들은 의외로 사기를 잘 당하는데, 전문가가 사기 당했을 때는 언론에서 집중으로 보도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어느 전문가가 언론에서 자기 경험담을 이야기할 때, 사기 당했다는 것도 이야기는 한다. 전문가들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는 자기 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만 많았지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 같은 게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은 전문가들이 스노브에게 낚이기도 한다. 검은 사기에서도 슬라브문학의 권위자인 교수가 있었지만 세상 물정을 몰랐던 탓에 유산을 싹 날려먹은 것도 모자라 빚까지 졌다. 뛰어난 운동 선수나 영화 관계자 같은 전문가들도 말년에는 사기를 당한 사례가 많았다.

5 매체에서

루리웹이나 디시인사이드에선 비꼬아 '좆문가' 혹은 '뭉가 등으로 부른다.(...) 주로 많이 본 글, 사진 등 운영자가 선정하여 올린 글(디시라면 힛갤에 올라온 글) 내용이 주로 정치, 과학관련 얘기가 올라오면 유저들은 "이건 XX다" 하면서 상당히 깊이 파고 드는 의견을 나누면서 가만히 있다가 눈팅하던 유저들이 댓글로 "젖문가들 납셨네" 주로 얘기한다. 나중에는 병림픽이 일어나기도 한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 만화/애니 등 매체에선 패션, 미술, 음악 등 예체능 계열 전문가들이 특정 분야에서 잘난 게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도 되는 양 구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강마에. 이들은 성격이 아주 개, zot, 씹스럽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같이 일해보면 다 그런 건 아니다. 캐릭터를 만들다보니 상전의 성격이 좀 거시기 해야 얘기가 돼서 그리 표현되는 것 뿐.

또한 예체능, 정확히는 예술계통 특성상 무형의 존재를 다루다 보니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을 내던지면서 "이게 아니야!!!"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익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보통 장인정신이라고 부르는 것들. 물론 이건 자신이 의도했던 걸 살리지 못하는 예술가들의 자기혐오다. 베토벤도 공들여 만든 악보를 찢은 적이 있다 카더라. 있어 보이는 척 하려고 애꿏은 물건 집어던지는 중2병들도 존재한다

근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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