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헥토르

1 개요

월야환담 시리즈진마.

2 내용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전적인 흡혈귀에 가까운 동면하는 흡혈귀다. 가장 오래된 원시적인 형태. 그가 성역에서 잠들면 적어도 한 세기간은 깨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동안 그의 추종자들은 성역의 입구에 살아 있는 제물을 바치고 만약 제물이 부족해서 그가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언제나 대량 학살을 하고 막대한 피를 섭취한 뒤 시체의 산을 쌓아두고 새로운 추종자들을 만든 뒤 잠든다고 한다. 혈인능력은 전하를 조절하는 능력. 헥토르가 잠들기 전과 달리 지금은 전자기학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기에 능력을 어떻게 쓰면 어떤 효과가 일어나는지, 능력을 사용하는 설명서를 앙리 유이가 만들어준 듯 하고 그 설명서를 보면서 혈인 능력을 일으킨다. 그리고 강력한 전자기장이 형성되기도 해서 총화기로 제대로 맞춘다는 건 불가능하다. 실베스테르가 쏜 총탄이 한참 멀리 빗나가 하늘로 올라갈 정도.

3 작중 행적

월야환담 광월야 2권 마지막 부분, 테트라 아낙스의 예지 속에서 등장. 앙리 유이의 편에 서서 마약 생산 공장을 배니싱 블러드 클랜의 외팔 검객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지키고 있었다. 이마에 현자의 돌을 꽂고 눈을 가리고 있으며, 총알도 증발시켜 버리는 강력한 전하결계를 온 몸에 두르고 있고, 전기장을 펼쳐 테트라 아낙스의 집행부대 나이트 워커를 전부 통구이로 만들어 버렸다. 아마도 전기를 조종하는 능력인 듯. 세피아의 액체를 조종하는 능력과 마찬가지로, 과학 수준이 올라간 현대에 더욱 위협이 되는 진마라고 묘사된다.

신광월야에서는 동경을 향해 이동하는 실베스테르를 테슬라 로드스터(전기차)로 추격하면서 첫 등장한다. 구광월야와 마찬가지로 앙리 유이 편인데 동면형 뱀파이어의 경우는 매번 깨어났을 때마다 사회 적응이 큰일이라고 한다. 누군가 조력자가 필요한데 하급 뱀파이어나 추종마를 만드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닌듯, 헥토르의 하부 뱀파이어들 역시 동면형 뱀파이어가 되버려서 쓸모가 없다고 한다. 그러다가 대마법사인 앙리 유이가 그의 조력자로 나서게 되면서 기쁘게 받아들인 듯. 다른 뱀파이어나 마법사들은 동면하는 올드 타입 뱀파이어들을 신비한 고대종, 근엄하고 신비한 이미지로 대하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고충이 많다고 한다(...)

곱슬진 금발을 길게 길렀지만 전체적으로는 무슨 회화 데셍용 석고상의 인물을 그대로 현실에 끄집어낸 것 같은 용모를 지녔다. 그리고 한세기를 자다 일어났기 때문인지 아그니를 보자 식민지의 하인이 아니냐며 의문을 가진다. 아그니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화를 내지만 이 진마는 들어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하인 치곤 교육이 잘되어 있고 괜찮은 발음이라고 해서 아그니의 혈압을 올린다(...) 어디까지나 우매한 하인들치고 발음을 잘한다는 의미에서의 칭찬이라서...진심으로 칭찬했지만 아그니를 더 열받게 하고 만다. 파군은 여자라서 도리를 다한다고 한다.

앙리 유이에게 협력하는 이유는 흡혈욕과 수면욕을 제거할 방법이 있다고 해서였고, 실제로 앙리 유이가 소환한 아담 카드몬이 해결해 주었다. 다만 그 이후 취급이 많이 안 좋은데... 아담카드몬을 탈취해 가려는 라이칸스로프 여단에게 덤벼들었다가 볼코프 레보스키의 펀치 한 방에 떡실신당하고 저항할 의욕을 상실하여 리타이어.[1] 아담카드몬 아낙스는 죽이기보다는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자며 그를 내버려 두고 돌아갔지만, 이후 '귀족의 도리는 신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아담카드몬 아낙스는 현세에 살아있는 신이나 다름없으니 귀족인 나는 아담카드몬 아낙스를 따른다'며 스스로 꼬리를 말고 아낙스에게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뭔가 찌질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심지어 아담카드몬 아낙스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테트라 아낙스 클랜원들이나 석세서인 조반니 반테로마저도 고깝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지만 상당히 강하다. 정확한 VT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오랜기간을 생존해왔다는점을 볼때 적지 않은 수치로 짐작되며, 혈인능력인 전하조작은 범용성이나 파괴력 면에서 상당한 수위를 자랑하는 능력이다. 비록 본인은 인수분해도 모르지만 앙리 유이의 도움으로 코일건 난사나 아크라이트 방전 같은 사기적 수준의 응용도가능. 비록 변신도 하지 않은 볼코프 레보스키의 펀치 한방에 산산조각이 나기도 했지만 이쪽은 주먹으로 빌딩도 관통시키는 세계관 최강자라...
  1. 전하방전은 강체능력을 무시하고 내부에서 공격해 접근하는 볼코프에게 데미지를 주었으나 한방에 핏물로 화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