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유이

판타지 소설월야환담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법사들의 단체 네크로폴리스의 수장이자 교황청에 소속되어 있는 진마.

흡혈귀의 정점, 24 진마 중 한명으로 인간 시절의 팬텀과 동시에 진마가 되어 동기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앙리 유이의 부모들은 일류 사법사였으나 쾌락을 위해 서로 검열삭제를 하다 그를 잉태하였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저 쾌락를 위해 몸을 섞은 것뿐이라 앙리 유이에게 별다른 정을 준 적이 없고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앙리 유이는 네크로폴리스의 고위직에 오르자마자 바로 그들을 죽여버렸다.

앙리 유이는 본인이 흡혈귀이면서도 흡혈귀를 증오하는데, 과거에 팬텀과 함께 고대 흡혈종을 먹어치우고 진마가 됐을 당시 테트라 아낙스의 가호 아래 보호받던 중 다른 진마들은 그저 운 좋게 진마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식으로 천대했지만 앙리 유이 자신은 실력으로 모든 것을 쟁취한지라 자신을 천대한 흡혈귀들을 역으로 증오하였다. 진정한 밤의 귀족 자리는 앙리 유이 자신과 팬텀 그리고 테트라 아낙스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그 외의 모든 흡혈귀들은 그저 쓰레기로 취급하고 있다.

연구를 중시하는 마법사 출신이라 그런지 호기심이 매우 강한 성격으로, 세상의 일반적 윤리관이나 도덕기준보다 자신의 호기심이나 지적 욕망을 우선한다. 본인 스스로도 '나쁜 버릇'이라고 자각하고 있는 듯하지만 별로 고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이 놈의 호기심 때문에 친구도 여럿 잃었는데...."

혈인 능력은 원시동조라는 것으로 곤충 등의 무척추동물을 만들어내거나 다루는 능력이다. 이를 이용해서 타인의 몸에 벌레가 돋아나게 할 수 있으며 벌레들에게 자신의 기억등을 분산시켜 기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오랜 세월로 인한 광증을 극복할 수 있는 모양이다.서린아,애 먹어라

3부 광월야에서는 드디어 마각을 드러내며 자신과 팬텀을 제외한 거의 모든 흡혈귀들을 쓸어버릴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 행동으로 봐서 《월야환담 시리즈》의 실질적인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그러나 페이크 최종보스는 커녕 중간보스도 못됐다.

광월야에서 헌터들에게 사이키델릭 문의 제조법을 넘긴게 앙리유이란 것이 밝혀졌다. 바티칸의 검은 주교라고 불리며 오래전부터 인간 사회에 잠입해온 듯

리부트판 광월야에 의하면 현재 서린은 앙리유이를 제거 하는 것도 어렵고 더 문제는 이자를 죽이기라도 하면 자신의 몸에서 마법서를 떼어내 봉인한 뒤 사법사에서 멀어지고 선인이 된 팬텀이 다시 사법사가 되어 앙리 유이같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서 못한다고.

리부트판 광월야에서는 앙리 유이와 테트라 아낙스의 관계가 좀 더 많이 나왔는데 한마디로 줄이면 애증. 자존심 높은 앙리 유이에게 있어 유일하게 열폭이란 감정을 느끼게 만든게 테트라 아낙스로, 열등감에 결국 스승이었던 테트라 아낙스를 떠나 그에게 대적할 연구를 하고 계획을 짰지만 테트라 아낙스에 대한 존경심 또한 높았기에 테트라 아낙스 살아 생전에는 결코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한다. 테트라 아낙스도 자신에게 반항적인 앙리 유이를 오히려 칭찬하며 마치 귀여운 손자보듯이 하였다고.
3부에서 앙리 유이가 현 테트라 아낙스인 서린에게 도전하는 이유는 작중에 나온 표현에 따르면 테트라 아낙스의 제자에 불과한 나의 공격을 막아봐라. 설마 이것도 막지 못하면서 그의 이름을 계승했다고 할테냐?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실로 악몽 같은 패션센스를 자랑한다. 창월야에서는 금발 보브컷에 나팔바지라는 정신 나간 차림새로 빌헬름을 기함하게 만들었고, 신 광월야에서는 흰색 와이셔츠에 멜빵 달린 반바지를 입고 나와 다른 진마들을 발작하게 만든다.

신광월야에선 일단 아웃레이지 사태로 상당히 깽판을 친뒤에 아담카드몬 아낙스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행동하자 절망하여 그림자 속에 쳐박혀 있었다. 이후 팬텀이 위험할 때 협력하여 구출, 한세건을 아담카드몬 아낙스에 대항할 수단인 탐랑으로 만드는데 협조한다.

한세건한테서 그동안의 죗값으로 VT인자를 삥뜯길 위기에 처하자 팬텀이 요구 VT인자의 절반을 보증서는 것으로 해결한다.보증은 함부로 서는게 아닌데 이후 예전에 감염시켜둔 오라클들을 지배하여 테트라 아낙스의 예지능력을 획득한다. 그런데 원래부터 개차반인 그 성격 어디 안가는지 테트라 아낙스의 예지능력을 얻었다고 좋아하는데 그리고 빌헬름이 앙리유이를 신랄하게 디스한다이 와중에 아담카드몬 아낙스가 아인소프 오올을 발동하려하자 이를 이용해 신이 되겠다면서 아르곤 일행을 처리한답시고 정야부터 뒤통수 치려고 한다.팬텀이 보증 서준건 그새 잊었나 보다. 이걸 아르곤한테 딱 걸려서 글자 그대로 비오는날 개 패듯이 두들겨 맞게 되는데 예지능력으로 피하려고해도 아르곤의 무한 연쇄 공격에 걸려들어 있는데로 공격을 다맞게된다. 한술 더 떠서 아르곤이 이때 사용한 무기가 찢겨나간 자신의 신체를 동결능력으로 얼려서 사용하는 것[1]이여서 그동안 쭈욱 무시해왔던 아르곤에게 상당히 굴욕을 당하다가 자신은 선한 의도로 도우려 했을뿐인데 팀킬당한 것 뿐이라면서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서린이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아인소프 오올의 변화를 뒤엎을때 마지막으로 빈 소원은 테트라 아낙스가 사랑한 모든 것을 철저히 부숴버리겠다 라는 것. 이후 목표가 같은 한니발과 함께 세상을 다시 한 번 박살내려한다.
  1. 마법적인 능력이 주입되어있던 상태라 공격 형태를 그다지 신경 안써도 된다면서 아르곤은 상당히 편하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