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の黒竜「ギーラ」(빛의 흑룡 "기라")
킹스 필드 시리즈중 버다이트 연대기의 주요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메인 캐릭터중 하나. 대지의 신 보라드의 반신중 하나(나머지 반은 백룡 시스)로 증오를 상징하는 검은용이다. 멜라넷 섬에서 자고 있었다.
첫 등장은 킹스 필드 1으로써 백룡 시스보다 의외로 빨리 나왔다. 1편 출현 당시엔 구체적 설정은 없고 그저 많은 목숨을 구한 추앙받는 숲의 용으로써 등장했는데 이때 숲의 용이 남긴 무기가 문라이트 소드임을 봤을때 추론이 가능하다. 최하층인 5층, 선왕의 묘소의 숨겨진 지역에서 창 너머로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인은 말을 하지 않고 메신저인 요정 마리아가 그의 의지를 대변하여 문라이트 소드를 변형시켜준다. 이 때 마리아가 문라이트 소드로 묘소에 열린 마물을 부르는 어둠의 문을 닫아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차기작과 비교했을 때 아이러니. 본래 1편에서 문라이트 소드의 주인으로 내정된 인물은 1편의 주인공인 잔이 아니라 아버지인 호위대장 하우저로 내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면 알겠지만 결국 주인공 손에 들어가게 된다.
2편에선 원흉으로 등장한다.강인한 전사를 멜라넷 섬으로 유도하여 자신의 말로서 이용한다. 그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문라이트 소드와 2편에 등장하는 투기장. 애초에 문라이트 소드의 용도 자체가 자신의 부활을 위한 에너지를 가진 전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 낸 검. 마지막엔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결국 2편 주인공인 알레프에게 다크 슬레이어로 관광 탄 뒤 왕가 묘소 최심부에 몸을 숨겨버린다.
3편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2편 엔딩 이후 백룡 시스가 요정 영웅인 메렐 올을 부활시켜서 추적한 끝에 사살 당했기 때문. 이후 광룡 기라는 사념체로 떠돌게 된다. 사념체로써 되살린 문라이트 소드에 의해 백룡 시스가 죽은 것을 생각해보면 제꾀에 제가 넘어간 꼴. 나름 반신이라고 일컬어지는 존재들의 최후가 어째 허무하다.프롬 세계관에서 신의 취급은 전통적으로 시궁창이지.
툴버전인 SOM 삽입 예제판에서도 광룡 기라의 포지션으로 보이는 용이 나왔는데 원판에선 검은색이었던 것 과 달리 여기선 황색의 용이 나왔는데 얌전히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마 어차피 상호작용도 안 되는 NPC인지 SOM 예제 용중 아무나 갖다 쓴 것으로 보인다.예제버전이라고 해서 진짜 깨알같은 부분에서 대충 만들었다.
여담으로 다크 소울 심연의 아르토리우스에서 흑룡 카라미트라는 마지막 고룡의 후예가 등장하였는데 그 생김새가 기라와 상당히 비슷해서 잠깐이지만 현지 골수 유저의 관심을 끌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