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동전자상가 풍경
-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교동시장에 위치한 전자상가. 교동시장 내 핵심상가로서 (구)동성로파출소에서 신한은행(대구중앙지점)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중심으로 400여개의 전자제품 판매업소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그리고 텔레비전, 오디오 등의 영상,음향기기 등 각종 전기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일반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교동 전자상가의 전성기는 1990년대였다.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는 200여개가 넘는 가게들이 성업 중이었다. 1997년 외환 위기가 불어닥친 후 많은 가전매장들이 가게를 접었고 대형전자유통점이 생겨나고 2000년 초부터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로 점포들이 옮겨가기 시작해 현재는 규모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다.
1층 규모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여전히 성업 중인 모습이지만 컴퓨터 오디오 관련 상가들이 많이 자리 잡은 모습이다. 과거 TV가전매장들은 쇠퇴한 모습이 역력하다. 주차와 쇼핑이 편리한 대형유통점에 비해 경쟁력이 확실히 떨어진다. 하지만 전자상품 구입 장소를 떠올리면 교동은 빠지지 않는다. 40대 이상의 소비층들은 전자제품에 대한 교동시장의 신뢰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은 교동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싶다.
교동컴퓨터상우회 조영호 회장은 전자신문 기사에서“교동의 자생력은 전국의 어떤 상권에 비해 가격이 싸고 물건이 다양하다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자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 대형 전자유통상가의 마케팅 이벤트를 벤치마킹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