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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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다. 배우 최진혁이 연기한다.

이 작품의 '오만'에 해당하는 인물로, 고졸출신의 인천지검 수석검사이다. 원래는 특수부 소속으로 승소율이 역대 세손가락에 꼽힌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유능하다. 그러나 정치니 권력이니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높으신 분들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 때문에, 문희만의 민생안전팀으로 사실상 좌천당했다.

한열무와는 과거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던 사이였다.[1] 뜬금없이 수습검사가 되어 자기 밑으로 지원해서 들어온 한열무에게 여전히 호감을 비추지만, 한열무는 복수하러 왔다며 노골적인 적개심을 보인다. 한열무의 적개심을 의아해하면서도 가볍게 넘기며 호감을 보이지만, 선배 검사로서 수습의 지도는 철저하게 하고 있다. 경험과 능력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정의감만 강한 한열무에게 브레이크를 걸면서 이래저래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래 의과대학을 지망하던 학생이었지만, 수능 점수가 나온 날 한열무의 동생 한별의 납치현장에 마주치고, 한별을 구하려다 실패한 과거가 있다. 자기가 구하지 못한 한별의 죽음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의과대학을 가지않고 검사가 된 것도 그 때문인 듯. 어릴적부터 쓰던 노트에 "구하지 못했다"며 마구잡이로 갈겨적은 글에서 그의 죄책감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을 한별의 살인마라고 여기는 한열무에게 지금껏 자신이 추적해온 한별이 사건의 단서를 알려주며 오해를 풀어가고 있다.
  1.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사귀기 직전까지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