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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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황봉알, 노숙자가 트리오가 되어 결성한 인터넷 막말 유닛. 당시 자칭 개그계의 다이옥신 3인방.

처음에는 황봉알과 노숙자가 인터넷 방송에서 개소리 하는 방송에 김구라가 합류한 것. 당시에는 그저그런 방송이였는데, 김구라는 두 사람의 스타일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인터넷이니까 공중파나 심지어 케이블에서도 못하는걸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욕을 시작한 것. 처음에는 서로서로 욕하다가 욕할거리가 떨어지니까 아무나 욕하기 시작(…). 슬슬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물론 이때도 아는 사람끼리나 아는거지 그렇게 유명한건 아니였다. 예를들어 용개가 WOW에선 슈퍼스타라지만 WOW나 울온 안하는 사람은 용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2012년 들어선 그다지 그런거 같지도 않다만... 심지어 유승준이 예비장인 조문을 위해 겨우 입국했을때 구봉숙 팬클럽 회원들이 유승준의 뒤통수를 후려깐 일이 있었는데, 기사에는 "유승준 안티카페 '구봉숙의 도시탈출'의 회원들" 이라고 나왔을 정도.

그러다가 이중에서 김구라와 황봉알이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이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격렬한 막말로 포텐을 빵빵 터뜨리며 유명세를 치뤘다. 결국 솔트레이크 올림픽때 오노의 금메달 강탈사건때는 안톤오노네 가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동네에 안톤오노 조까라고 현수막을 걸고 온다던가, 미군장갑차 사건때는 워싱턴DC에까지 직접 가서 시위에 참가하고, 백악관 뒷담벼락에 인분투척을 한 경력까지 있다. 이 두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김구라 항목을 참조.

그리고 그 유명한(?) 한국을 조진 100인의 개새끼들을 불렀다.

이들은 데프콘 정규 1, 2집에 피쳐링까지 해 준 바 있고, 함께 공중파에도 진출했지만, 성공적으로 공중파에 안착한 것은 김구라 뿐이다. 결국 나머지 둘은 망했어요... 둘은 겨우 지방 행사장이나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김구라가 둘을 버린 것에 대해서 김구라는 항상 까이고 있으며 까일 수 밖에 없지만, 사실 김구라 입장에서는 잘 선택한 것. 황봉알만 해도 김구라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지 김구라가 말하는 중간에 갑자기 엉뚱한 얘기를 꺼내는 일이 많았고, 사실 욕 안하면 개그도 재미가 없어서 케이블용으로도 쓰기 힘들다. 거기에 노숙자 같은 경우는 거의 노유민급 눈새다(…).

그래도 김구라는 케이블에서는 거의 유재석 ,강호동급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다 공중파에서도 나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 만큼, 케이블이든 공중파든 방송에 몇번 꽂아주기만 했어도 욕먹을 일은 없었을텐데.. 아쉬운 점. 물론 이 방송에서 살아남는건 황봉알과 노숙자의 개인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