歐陽牧之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
생김새도 준수하고 언변도 유창한 중년 사내.
첩을 열두 명이나 거느리고 있으며, 무공 수준 역시 그 강한 정력 만큼이나 뛰어나지만 강호에는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극히 드믈고, 날마다 치마폭에 싸여 여체를 즐기는 재미로 소일하는 괴짜.
다만 소림사에서 열린 도사 영웅대회에는 참가해서, 공증인을 두어 온건하게 무공을 대결하자는 제안을 했다.
어떤 문파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점이 사도천종의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모든 사람을 닥치는 대로 풍자하던 사도천종이 그에게는 힘을 합쳐서 주색파(酒色派)를 차리자는 농담섞인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그의 제안은 나중에 아미파의 주지약이 난입하여 무공을 겨루는데 공정하게 할 것이 뭐가 있냐고 하는 바람에 파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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