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S 드라마
KBS 2TV 월화 드라마 | ||||
부자의 탄생 | → | 국가가 부른다 | → | 구미호 여우누이뎐 |
KBS의 월화 드라마. 2010년 5월 10일 ~ 2010년 6월 29일까지 방영하였으며, 주연배우로는 김상경, 이수경, 류진, 호란 등이 있다.
내용은 경찰이던 오하나(이수경 분)가 우연히 국가정보원의 요원인 고진혁(김상경 분)의 작전을 망치고, 그 인연으로 한도훈(류진 분)의 회사에 비서로 위장취업해서 정보를 빼내려한다는 스토리.
이수경이 맡은 어리버리한 비서는 꽤나 웃음을 자아내긴 했지만 문제는 이 드라마가 상대해야 했던 상대가 MBC의 동이였던 탓에(...)... 결국 10% 이상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2 XTM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군 관련 프로그램들이 호황을 치는 가운데, 아드레날린에서 밀리터리 관련 에피소드를 넣는 등 이쪽에서 나름 색다른 시도를 해본 적 있던 XTM이 국내 최초 밀리터리 서바이벌을 내세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
UDT, 특전사, 정보사, 707 특임대, 해병수색대 등 쟁쟁한 특수부대 출신 민간인(즉 현재는 퇴역한 사람들) +연예인 약간을 모아 밀리터리 계열 임무를 수행시킨다. 고지 선발전, IBS 탑승, 탱크 섬멸전, CQB, 수중 침투, 그리고 최종 임무인 선박 인질구출에 들어간다. 여기서 최강자를 선발한다는 포맷.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민간인인데도 복근에 王자가 새겨질 정도로 상태가 좋은 지원자 650여명 중에서 면접으로 32명을 선발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 예비군들의 의욕없는 태도와는 달리 다들 빠릿빠릿하다. 민간인 중에는 로드FC의 박정교(특전사 출신) 선수가 알려진 인물.
너무 리얼해서인지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영 살지 않는 느낌이다. 시작 인원이 32명이나 되는데다 대부분 이미 전역한 민간인들을 모아놨으니 그럴 수밖에 없지만, 그럴수록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고 활약을 집중 조명하는 연출이 필요한데 기존의 버라이어티 서바이벌과는 달리 대화는 적고 행동이 많다보니 활약을 알아보기 어려운 것이 아쉽다.
진행이나 경기 포맷도 어딘가 허술하다. 불참자가 생기는 고지전, 승부가 안 나니까 대충 무승부로 둘 다 생존권을 주는 참호격투 등. 이 밋밋한 연출이 프로그램의 문제.
2.1 출연자 일람
출연자 설명은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이름 - 출신 부대/연령/특이사항)
- 최필립 - 해병대/35/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다져진 몸! 공수 작전에 강한 공수교육대 출신 스타.
- 이진봉 - 특전사(707)/26/결과로써 과정을 입증하는 707 대테러 특임대의 위상을 높인다! 지, 덕, 체를 겸비한 리얼 솔저.
- 김성식 - 특전사/32/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민간군사기업 용병활동 다수 경험! 전천후 작전수행 가능한 전천후 솔저.
- 이상인 - 카투사/43/종합무술인의 노장투혼을 선보인다! 카투사 출신 대표 지략가!
- 김지호 - 상무대/28/복싱선수의 저력과 정신력 탑재! 불사조 국군 상무대 출신 승부사.
- 리키김 - X/33/직업군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다. 스펀지 같은 습득력 100%, 포기를 모르는 짐승남.
- 한경우 - 해병수색대/46/주짓수로 다져진 강철 체력! 노련함으로 승부하는 해병대 큰형님!
- 민경인 - 특전사/29/이라크 파병경험과 대통령 및 국내 귀빈 경호작전경험! 백발백중! 사격에 능한 열정남.
- 박재경 - 특전사(707)/37/707 대테러 부대의 우수한 비밀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내공있는 무에타이 관장.
- 박정교 - 특전사/35/특전사 9년 7개월 경력의 자부심! 적에게 귀신같이 접근하는 흑곰 파이터.
- 박종순 - UDT/26/전역한지 3개월 된 젊은 피. 수상작전의 핵심전력인 꽃미남 UDT.
- 박태성 - 백골/32/팀 전략과 전술은 나에게 맡겨라! 백골 부대 장교 출신의 체육교사.
- 배성우 - 특전사/28/정찰감시, 타격작전에 강한 특전사 출신의 재활치료사.
- 송희서 - 특전사/27/특전사 부사관 내내 특급전사 역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상 남자. 수원에 Y 모 중학교 재학시절 학생들에게 폭력, 금품갈취 한것으로 알려짐.
- 안홍찬 - 특전사(707)/30/현직 베트남 스나이퍼 교관! 707 출신의 훈남 저격수.
- 유우성 - 정보사/32/눈빛만으로 적을 제압한다! 정보사 출신 종합격투기계의 야생마.
- 이건국 - UDT/25/해군 특수부대 UDT 출신. 파이팅 하나만으로 기를 돋는 긍정맨.
- 이경준 - 특전사/30/밟힐수록 더 강해지는 잡초맨! 특전사 출신 광주 파이터.
- 이봉근 - 특전사(707)/37/대테러, CQB 국내 최강! 707 교관출신의 현직 공무원.
- 김지섭 - 특전사/26/오지 마라토너의 끈질긴 지구력과 근성으로 승부한다! 특전사 부사관 출신의 철인.
- 이수철 - 정보사/27/정보사 출신의 날카로운 민첩성! 악으로 깡으로~ 파이터 저력을 보여준다!
- 이영덕 - 정보사/34/격투기, 태권도, 합기도 등 전투력 최강 정보사 출신 무도가.
- 이웅희 - 해병수색대/26/해병대 특수수색대 자존심을 걸었다! 용기 패기 만렙~ 생존의 달인
- 이준구 - 특전사/30세/씨름王 체력王 이라크 파병 특전사 ‘힘’하나만큼은 자신 있다!
- 김범 - 수방사/24/최정예 방패용사의 패기를 보여준다! 유일한 수방사 출신의 최연소 대원.
- 전상우 - UDT/26/UDT 청해부대 출신의 명예를 지킨다! 해상에 강한 바다의 왕자.
- 조지욱 - 백골/30/트라이애슬론 대회 다수 입상! 필사즉생, 골육지정! 수상, 육상 모두 강한 백골부대 대표!
- 강정환 - 특전사/25/마라톤 대회 2위의 지구력과 무술 종합 12단의 전투력. 해양경찰특공대를 꿈꾸는 집념의 사나이!
- 표국찬 - 정보사/29/정보사의 각종 특수훈련을 마스터 종합 무술 6단에 빛나는 훈남 솔저.
- 문일권 - 8군단 특공/39세/문무겸비! 작전술 탁월! 서울대 출신의 현직 수학학원 원장.
- 허현도 - 백마/26/백마부대 출신의 관측王 예측불허 전술로 적의 허를 찌른다!
- 홍은선 - 해병/35/해병대 장교출신의 화려한 스펙! 육,해,공 넘나드는 전략, 전술의 귀재.
2.2 방송 내용
2.2.1 1화
1화는 KCTC 체험. 참가자들 모아놓고 호프만 디바이스 빵빵 터트리며 M48을 등장시켜 분위기를 조성한 후, 알파 팀과 브라보 팀 각 16명으로 나뉘어서 막사에서 환복.
지원자 중 K2 분해 조립 후 사격이 제일 빠른 사람으로 팀장을 뽑는다. 알파 팀에서는 박정교(1분 49초), 브라보 팀에서는 민경인(1분 38초)이 1등을 했으나 민경인은 제일 나이가 많은 해병수색대 한경우에게 팀장을 양보.
리키 김이 브라보 팀에서 지원했는데, 군대 안 다녀온 사람이라 당연히 제일 느렸다(3분 20초). 하지만 하는 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앞사람이 하는거 보고 따라했는데 분해조립 해내고, 사격도 단발에 명중시킨 점은 칭찬해줄만하다.
이후 아이템 획득 미션 2 대 2 미니 섬멸전을 실시한다. 차량과 드럼통 등을 장애물로 사용하는 마일즈 장비 운동장 서바이벌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알파팀 vs 브라보팀이므로 8번의 경기가 이루어지고, 더 많이 승리한 팀 측에 본게임에서 더 많은 탄창과 연막탄이 지급된다.
마일즈 장비의 친숙 훈련이자 몸풀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 알파 팀은 한 명이 저격, 다른 한 명이 엄호하는 형태를 전략으로 내세웠으나 빠른 돌격을 내세운 브라보에게 초반 두 게임을 빼앗긴다. 두번째 게임에서 브라보 팀 구멍으로 여겨지는 리키 김이 들어갔는데도 이겼을 정도. 이후 알파팀이 분전했지만 3:5로 브라보 팀 승리.
그리고 전투식량 취식.
1차 미션인 고지점령전. 공격 16명, 방어 8명으로 알파 vs 브라보 경기. 공격팀은 방어팀을 뚫고 고지를 점령(고지의 깃발을 올리는 것)하는 것이 승리조건. 방어팀은 공격팀을 전원 사살하는 것이 승리조건. 팀웍과 은엄폐, 사격 등 기본적인 전술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여기서 첫 탈락자 16명을 바로 뽑는다.
알파 팀 공격 페이즈.
알파 팀은 16명 중 10명을 좌측 능선에 중점 배치해서 승부. 우측 능선에는 기습에 능한 4명을 배치, 개활지에 2명을 배치하여 전진한다. 이에 맞서 브라보 팀은 인원을 넓게 골고루 배치해서 방어한다.
시작 후 3분 시점에서 경계지대선을 공격측이 돌파하기 시작했다. 구멍처럼 보이던 리키는 매복 위치를 잘 잡아서인지 우측 능선에서 철조망 아래를 기어나오던 2명을 잡아내는 선전을 한다.
이때, 중앙 능선으로 진입한 알파팀 박정교 팀장은 리키의 측면에서 공격해서 사망시키고, 계속 돌진하며 몸을 던져 방어하던 유우성을 사살. 7분만에 장애선 지대선을 통과한다.
여기서 박정교 팀장은 잔탄이 모두 떨어졌지만, 박정교 팀장의 뒤를 지원하는 이봉근이 중앙 방어 최종 대원인 이준구를 사살. 그리고 진격해서 깃발을 올림으로써 알파 팀 승리.
브라보 팀 공격 페이즈.
좌측 능선에 4명, 우측 능선에 12명을 배치한다.
브라보 팀 선발 2명 중 이건국이 적 위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총알받이로 전진, 방어중이던 알파 팀 배성우에게 사살되지만, 그 위치를 드러내서 뒤따르는 민경인에게 알려준다. 그 덕에 민경인은 배성우를 사살하고 전진. 이건국과 민경인이 사전에 약조가 돼 있었기에 재빠른 반응을 한 것이 승리 요인. 4분만에 경계지대선 통과한다.
죄측 능선. 알파 팀 최필립이 방어하는 장소에 돌입한 브라보팀 4인. 적 위치를 알아낸 상태에서 전진하다가 1명이 사망한다. 하지만 여기서 최필립이 탄약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나머지 3명에게 사살된다.
주공인 우측 능선에서 7분에 장애물 지대선 통과. 진지에서 알파 팀 2명이 방어 중인 상황. 브라보 팀은 맹공으로 밀어붙이는데, 이수철이 엄호사격 하는 중 이진봉이 빠르게 돌진하다 그만 이수철의 사격선에 뛰어드는 바람에 경상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방어팀 1명을 사살한다. 그리고 깃발을 올려서 브라보 팀 승리.
포인트는 최초 2명 사살한 알파 팀 리키, 그리고 공격적으로 가장 많은 사살을 한 브라보 팀 이진봉.
경기에서 아쉬운 점이, 탄약을 영 적게 주는 편이라는 것. 아무래도 한 탄창만 주는 듯. 탄약 떨어져서 지는 경우가 간간히 보인다.
근데 보다시피 양 팀이 1승씩 거두고, 일부 참가하지 못한 사람도 있어서 참호 격투로 승부를 낸다.
32인 모두 참호에 들어가서 서로 밀어내서 마지막 남는 사람이 승자가 되어 탈락 미션에서 생존권을 얻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강원도 겨울 추운 날시에 상의탈의하고 게임하자는 말에 멘붕하는 리키(...) 정글의 법칙에서도 얼음물을 엄청 겁낸 리키였다. 하여튼 탈의하니 영화 300 소리 나올 정도로 다들 몸은 좋았다.
알파팀 박정교 팀장이 브라보팀 한경우 팀장과 대결하는 사이 알파팀원들이 다 밀리고, 남은 브라보팀이 박정교 팀장을 협동으로 몰아내서 마지막 4인은 브라보팀만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인 한경우 팀장과 유우성의 승부가 안 나서 둘 다 생존권을 주는 허술한 끝맺음을 맺는다.
승리팀 선정은 깃발 올린 시간, 진출선 점령 시간, 팀별 전과점수, 팀별 피해점수를 합산해서 냈다.
알파팀 최종 점수 103점. 브라보팀 최종 점수 115점으로 브라보팀 생존.
근데 점수의 세부 기준을 안 알려준 채로 진행만 시켰다보니, 경기 진행 중 누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알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점수 차이가 난데다 참호격투도 브라보팀 압승이기까지 해서 왜 한 건지 알 수가 없다.
여기서 또 진행의 허술한 연출이 등장. 탈락자 16명 중 개인전으로 대결시켜 반을 잔류시키겠다고 한다. 근데 패배팀 군번줄 끊는 퍼포먼스까지 한 상태라, 알파팀장 박정교는 이미 삐진 상태(...) 여기서 1화 끝.
2.3 논란
2.3.1 탈락자 군번줄 제거
1화 막바지에 알파팀의 탈락이 확정되자 최일구가 알파팀의 팀장인 박정교의 군번줄을 잡아 끊는 장면이 방송이 되었는데, 현재는 퇴역군인이지만 현역시절에는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현재도 남아있기에 출연을 한 출연자들에게 군 관련 인물이 아닌 최일구가 잡아 떼는 것은 탈락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퍼포먼스를 넘어 전직 군인이자 남자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군번줄 끊는 퍼포먼스까지 하고 진짜로 귀가하기 위해 짐까지 다 쌌더니 절반인 8명은 다시 살려줄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군번줄 끊기 퍼포먼스로 상대팀인 브라보 팀 마저도 분위기가 침울해질 정도였는데 당사자인 알파팀, 그리고 직접 그 퍼포먼스를 당한 박정교는 어떻겠는가? 그것도 모자라서 자존심 상할대로 다 상한 상태에서 뒤늦게 8명은 살려주겠다고 하니 당사자도 아닌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항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