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데트

"너희 같은 피라미 따위 10일 후의 재심문에서 정리해주지. 우리는 더욱 중대한 먹잇감의 정보가 들어와서...."

"나한테, 주식 최고 자문법원의 중급 사문관인 이 나에게 손을 대다니! 모두 제1종 전투 진형! 이 무례한 자에게 철퇴를 내려라!"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금기주식을 범한 주식사들을 추적하는 단체인 주식사 최고 자문법원의 중급 사문관. 엄청나게 뚱뚱한 체형이다. 함께 일하는 상사인 다즈루크에 비해 능력적으로도 떨어지고 인격적으로도 여러부분이 모자라는 인물로, 가유스기기나를 무시하는가 하면 자기 멋대로 떠들다가 비밀을 흘릴뻔 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성교용 쿤스츠(인조인간)을 사는 것이 취미인 실로 최악의 인물이다.

7권에서는 다즈루크와 함께 애슐리 부흐&소렐 사무소를 급습, 금기주식 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가유스를 구속하지만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얻어내지 못해 가유스를 풀어주게 된다. 이 때 가유스의 도발에 넘어가 말싸움을 하다가 '중대한 건'에 대한 정보를 흘릴 뻔 하는 등 미숙한 태도를 보인다.

8권에서 '베긴레임의 꼬리'를 추적하러 메트레야로 향하던 중 들른 마을에서 가유스&기기나와 조우한다. 여기서 아나피야를 성교용 쿤스츠로 착각하고 몸을 만져대는 등 추태를 보이다가 가유스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인다. 가유스에게 복수하겠답시고 휘하의 무장사문관들에게 가유스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이 역시 다즈루크에게 질책당하는 등 체면을 구긴다.

다즈루크의 지휘 아래 메트레야로 이동하다가 멜차르, 바모조, 아인퓬프의 기습으로 무장사문관 부대는 물론 다즈루크까지 참살당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아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아나피야 사건이 종결된 후, 가유스&기기나와 에리다나 법정 앞에서 조우하는데, 멜차르를 죽인 것과 메트레야를 섬멸한 것이 자기 공이 되었으며 더군다나 상사인 다즈루크가 죽어서 자신이 상급 사문관이 될거라며 두 사람을 업신여긴다. 하지만 신이나 있는 그에게 가유스는 자신이 추리해 낸 진실을 늘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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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아나피야 사건의 흑막인 아즈루피, 즉 '베긴레임의 꼬리'의 지휘자 베긴레임이 부리던 시장병이었다. 비만체인 몸과 저열한 성격 역시 그를 중요인물로 인식하지 않게 하려는 술책이었고, 다즈루크 등이 참살당한 현장에서 그가 혼자 살아남은 것도 이것 때문이었다. 사실을 밝혀낸 가유스에게 베긴레임은 아나피야 같은 실험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귀데트와의 접속을 끊는다.

귀데트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가유스나 기기나가 알고 있던 귀데트는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한 것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