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둬, 귀데트. 네 증거 추궁의 어설픔이 초래한 일이다. 이건 신인 사문관으로서도 실점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다할 뿐이다."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금기주식을 범한 주식사들을 추적하는 단체인 주식사 최고 자문법원의 상급 사문관. 실오라기처럼 여윈 몸의 남성으로 수법 양자계 제 5계위 주식 '카라비야'로 소환된 호법수귀(護法數鬼)를 부리는 고위 주식사이다. 중급 사문관인 귀데트와 페어를 이루어 함께 다니며, 수하에 무장사문관 부대를 거느리고 있다. 부대 지휘에도 능숙하며, 그가 다루는 호법수귀는 400살 정도의 어린 용은 힘으로 제압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업무에도 미숙하고 성격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귀데트에 비해 강직한 성격과 주식 능력 등 완성된 주식사의 면모를 보인다.
금기 주식을 사용했다는 혐의가 있는 가유스를 추궁하기 위해 가유스의 사무소에 쳐들어와 그를 구속하지만, 법정에서 랄곤킨과 야쿠트의 증언과 이앙고의 변호로 가유스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실패한다. 재판 이후 가유스에게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가유스의 일보다 더 '중대한 건'을 처리하기 위해 이동한다.
그가 말한 '중대한 건'이라는 것은 금기시되는 정신조작 주식을 연구하고 인체실험을 일삼는 불법 연구조직 '베긴레임의 꼬리'를 토벌 작전이었다. 메트레야에 '베긴레임의 꼬리'의 연구시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동하던 중 역시 메트레야로 가던 도중 주식탄 보급을 위해 들른 주식용품 판매소에서 가유스와 다시 조우, 그에게서 멜차르, 바모조 등이 주변에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하지만 멜차르들 따위의 현상수배범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일에 비하면 급이 낮다고 무시해버린다.
그러나 메트레야로 이동하던 중, 멜차르와 바모조, 아인퓬프가 짜 놓은 함정에 걸려 휘하의 무장사문관 부대가 몰살당하고, 자신도 저항하지만 바모조의 벌레들에게 붙잡혀 이전의 강력한 모습이 의아할 만큼 너무나도 손쉽게 끔살당한다. 역시 방심은 패배의 지름길. 이후 멜차르에 의해 무장사문관들과 함께 시장병으로 재생되어 가유스들을 추적하는 도구가 된다.
생전의 지휘 능력을 십분 발휘해 가유스와 기기나를 계속 궁지로 몰지만 아르타 무브로프스카가 등장하여 제압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 추정되냐면 전투묘사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가유스 시점에서 저 멀리 싸우는 소리만 들리고 멜차르의 입으로 졌다는 얘기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