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병 이야기

1 개요

1세대로 꼽히는 판타지 소설. 이수영 저(著). 참고로 이수영의 첫 출간작이다. 전 4권 완결. 종이책 출판사는 황금가지이며 종이책이 절판 및 품절된 뒤 전자책도 나왔다.

후속작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에선 본작의 주인공 이안 스터커 오슬라인과 화룡 커클랜다스 파이어 드래곤(애칭 커크)의 딸인[1] 패리어드가 주인공이다.

참고로 PC통신 연재본과 출판본은 거의 '개작'에 가까울 정도로 손질이 가해졌다. 이는 PC통신 연재본이 미숙한 탓이었다기 보다 작가 스스로 의도적으로 '버젼'을 달리한 것인데, PC통신 연재본의 경우 한페이지당 12줄 밖에 나타나지 않는 PC통신 게시판 환경에 맞춰서 상당히 속도감 있는 문체로 쓰여졌다. 출판본의 경우 종이책의 페이지 단위 호흡에 맞춰서 개작을 한 것. 그러다보니 출판본 출간 당시 취향문제나 추억보정 등의 이유로 PC통신 연재본을 더 선호하는 독자들도 많았다.

출판본만의 특전이 있는데, 각 권마다 부록으로 마계에 사는 마수들의 도감이 들어있다. 종류도 많고 일러스트도 꽤 괜찮다.

2 줄거리

현자의 탑으로부터 느닷없는 마계로부터 큰 재앙이 올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오자 마법사들은 각 국왕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마계를 침공해서 재앙을 없애자는 제안이 나와서 원정군이 만들어지게 된다. 신관이 될 생각이었던 오슬라인 제국의 둘째 황자인 이안 스터커 오슬라인은 원정군 사령관을 맡을 예정이었던 형이 낙마로 큰 부상을 입자 어쩔 수 없이 대타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들어간 마계는 그야말로 지옥이었고 마수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원정군들의 사투가 계속된다. 운좋게도 죽지 않고 부상을 입었고, 사제가 곁에 원정군들은 현세계로 귀환하게 되는데, 이들을 사람들은 귀환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친우였던 사제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10년이상을 마계에서 버티다가 돌아온 이안은 현세와 마계의 시간차이가 있었음을 알게 되고, 백수십년이 지났기에 자신이 알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는 걸 알게 되어버린다. 이런 현실에 적응을 못 하게 된 이안은 황궁을 떠나 방랑길에 오르게 되는데... 현세에 마계의 마수들이 소환되게 된 걸 알게 된다.
이안은 귀환병들을 모아 이 마수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원래는 슬란 제국의 2 황자로 취미는 독서 등으로 전사와는 거리가 멀었으나 형이자 황태자인 비올린이 부상으로 마계 원정에 불참하게 되자 대신 마계로 보내진다.
원래 검술보다는 마법이나 술법 등을 잘했던지라 기사들 투성이인 원정대에서 적응도 못했고, 심지어는 마계에 오고 며칠 지나고 일행 대부분이 죽거나 떠나 버린다.
마계에 가기 전에는 그냥 평범한 성격의 소년으로 평상시에는 착하지만 화나면 성질 부리기도 하고, 마계에선 겁에 질려 처음에는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그래도 몇몇 마물들의 이름을 외워서 도움이 되긴 했다만.
최후의 귀환병으로 마계에서 10년 동안 있었다. 호크아이와의 검술수련으로 본인도 상당한 검사가 되었고, 자신의 와이프 이자 애검 커크의 힘도 있었지만 본인도 인간중 손에 꼽히는 수준의 바람술사이기도 하여 검술과 술법을 응용해 그 힘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어 싸우는, 인간중 최고의 실력자. 귀환할 때 즈음에는 역전의 용사로 근육이나 키도 늘어났고 성격 역시 괴팍해졌다.
작품의 히로인. 애칭은 '커크'. 화룡의 황녀, 즉 드래곤으로 5백년전 이안의 선조와 약속을 잘못 맺는 바람에 성검 커크에 깃들어 오슬라인 황가를 수호하게 된다. 열받은 커크는 그냥 검 안에서 잠들었는데 이안이 마계로 갈 때 가져간다.
그 뒤 어찌어찌 깨어나서 이안을 보호하기로 하고 이안과 결혼도 하게 된다.[2] 이안을 사랑하며 질투심이 강하다.
검 안에 영혼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에고 소드로 볼 수도 있을듯.
  • 호크아이.
귀환병들의 리더격이었던 인물. 본편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중간중간 막간극에 거의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귀환병 사이에선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인물. 마계에 도달하자마자 파탄난 사령부와 귀족들을 뒤로한체 타고난 리더십으로 모두를 묶고 이안에겐 형과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모든 이들에게 아버지가 된, 거의 대부분은 그에게 크고작은 은혜를 입었다. 사실상 그가 없었다면 전부 미쳤을정도로 모든 귀환병들의 구심점 이었다. 귀환마법을 알고 드래곤의 성물의 가호를 받는 이안에게 마지막을 맡기긴 했지만 그냥 인간의 몸으로써 9년, 즉 거의 마지막까지 생존자들을 귀환시키며 이안과 함께하였다.
여행중인 이안을 만나고 만나 부하가된 귀환병들. 귀환병 열기가 사그러들고 5~6년만에 복귀했을때 귀환병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제대로 받아[3]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겼다. 하지만 그 막나가던 이들도 이안이 거두어 주면서 조금씩 그토록 바라던 "평화"와 이성을 되찾기 시작한다. 코린과 포카로는 같은 마을 출신이다.
노켈은 농부 출신으로 호박 재배가 취미고 포카로는 이안이 거느린 귀환병들 중 가장 난폭한 자지만 그만큼 호쾌한 인물로 후에 젊은 여자 용병을 처로 들이게 된다. 코린은 성실한 성격이라 부하를 거느리는 걸 싫어하는 포카로를 대신해서 그의 부하까지 돌보게 된다.
마물에 의해 초토화 된 마을의 생존자로 이성이 없고 동물처럼 행동하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코린이 양자로 거두어 키우게 된다.
이안 전속의 마법사로 아직 어린 소년이지만 현자의 탑의 마스터의 지위를 갖고 있는 천재 마법사이다. 이안을 무척 좋아하지만 그게 너무 지나쳐서 애완동물 취급을 당할 정도고[4] 다른 이안의 부하나 가드온 등에게 경멸을 받을 정도였느나 이후 본인이 각성하여 제대로 마법사로서 몫을 하게 된다.
이안이 만난 젋은 음유시인. 한손이 불구이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귀환병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있으며 무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데..... 정체는 드래곤. 그러나 정상적이 아닌 불구여서 버려져 홀로 세상을 떠돌게 되었다. 수백년만의 정상적으로 태어나 용왕들의 사랑을 받는 용의 아이를 보고 내심 질투심에 휩싸이기도. 이후 성인이 되어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하게 되고[5], 이안의 수양딸로 들어가게 된다.
성격이 괴팍한 황족. 이유는 타고난 화염술사였기 때문에 멸시받고 성에 갇혀살다 시피 했기때문. 하지만 이안이 나랑 같은놈이라면서 데리고 가면서 이리저리 견문을 쌓으면서 성질이 조금 누그러졌다. 실력은 그야말로 인간 술사중에서는 최고이며 술사의 힘으로는 이안을 뛰어넘는걸로 묘사된다. 또한 이리저리 되는 대로 살다가 이안에게 감화되어 점점 변화되는 성장형 캐릭터, 최종적으로는 이안을 뛰어넘는걸 삶의 목표로 잡고 검술도 연습하기 시작한다. 감정을 표현하는게 서툴러 슬렌이 자신한테 관심가져주는걸 자기 놀리는줄 알고 무조건 비틀어서 해석했지만, 슬렌이 여자가 된 뒤에 대놓고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때문에 백룡이 된거라고요!말해야 알아듣냐 등신아" 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처음 겪어보는 감정에 어찌할줄 몰라 당황하기도 한다.
  • 아델
이안이 처음 마계로 갈 때 같이 갔던 젊은 신관중 하나. 마계로 가기 전 이안과 상당히 친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상당히 일찍 사망했고 이 일은 이안에게 트라우마가 된다.
  • 아놉스
검은 수의를 입는 귀환병 출신 신관. 자신은 이미 신을 버렸다며 살인등을 서슴없이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만 하는 살인광은 아닌인물. 주 사용무기는 메이스이며 이안일행들이 설명하는 호크아이는 만난적이 없었다고, 만일 만났다면 자신이 이렇게 타락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 자일란트
현자의 탑의 늙은 마법사. 원래 이안은 자일란트의 영지에서 은둔할 계획이었다. 이후 마수 퇴치 도중에 이안과 만나게 되고 이안을 돕는 역할을 한다. 대인배지만 의외로 시란에 대해 질투를 하는 면이 있다.
  • 사르마디 공작
메인악역. 인간들에게 분노를 가지고 마룡을 깨우려는 남자. 마수들을 현실로 부른, 이 사태의 원인. 귀환병들과 관련이 있어 자신과 함께 하라는데....

4 세계관 및 용여 설명

  • 귀환병
마계로 차원이동(?)하여 십수년간 마물들과 싸우다가 돌아온 사람들. 작중 시점으로 약 100여년 전[6] 현자의 탑에 있었던 별들의 회합때 어떤 노마법사가 "1년후 문이 열리고 마물들이 인간계로 쳐들어와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다." 라는 예언을 한다.
마법사들은 종말을 막으려면 인간 전사들을 마계로 보내서 마물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마계로 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인간계로 올 때는 쉽지가 않은지라[7] 각국의 왕들이나 귀족들은 일부는 자신의 친족 대신 양자나[8] 일반인을 뽑아서 보내게 된다.
그리고 정작 예언한 마법사들은 한 명도 안 가고(...)[9] 신관과 사제들이 귀환 마법을 익히고 전사들과 동행한다.[10] 즉, 이 소설에서 말하는 '귀환병'이란 귀환 마법으로 마계에서 귀환한 자들을 의미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마계의 1년은 인간계에선 약 10년이 넘는다. 즉 마계에서 5년 동안 죽어라 싸우고 귀환하면 이미 인간계는 50년이 흐른 뒤여서 귀환병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다 죽거나 엄청나게 늙은 상태...근데 마법사들이 이건 말 안했다. 이 때문에 그나마 금방 돌아온 사람들은 괜찮았으나[11] 늦게 돌아온 귀환병들은 가족, 친구, 고향은 다 사라져 있는데다가 그에 대한 대비(?)도 안 하고 갔다. 이러니 세월이 엄청 지나니 사람들은 귀환병이 뭔지 모르는 경우도 있기에 늦은 귀환병들은 미치광이 취급을 받거나 산속에 은둔했다고 한다.[12][13]
귀환병들은 마계에서 끔찍한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 즉 PTSD를 겪는데[14] 성격이 괴팍한 것은 물론이고 살인을 거리낌없이 할 때도 있으며 누군가가 뒤에서 말을 거는 것을 싫어한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작중 스탠은 여장을 하는데다 게이가 되었다. 다만 그들이 지닌 마물과 싸우는 능력이나 일반 전투 또한 대단한 수준이라 일부는 용병단을 조직하여 이름을 날린다든지 용병으로 싸우며 전쟁후유증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
  • 현자의 탑
하빌랜드에 위치한 마법사들의 본거지. 매달 아홉 번째 날에 마법사들이 모여서 세계를 위한 회의를 연다고 한다. 이 회의를 별들의 회합이라 부른다.
  • 테르토아녹신
  • 필로보나토나스
  • 세이렌포타스
  • 자키에뮤르돈
  • 피타키라스
  • 고르곤

5 트리비아

간혹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거나 원래 본편부터 읽고 외전을 읽어야 한다면서 본편 사이사이에 나오는 막간극을 읽지않고 후반까지 갔다가 어라?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본편과 막간극을 페이지가 진행되는데로 동시에 봐야 비로소 후반의 전개가 이해가 가게된다. 이때문에 소설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있고, 소설의 호흡이 자꾸 끊긴다고 하는 사람도 다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의 완성을 위해선 본편과 막간극을 같이 읽어줘야 한다.

6 스포일러

만약 읽어볼 볼 계획이 있다면 절대로 읽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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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마디 공작 = 호크아이

9년동안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고 돌아온 호크아이의 입장에서 지 몸보신 하고자 도망간 귀족들은 영웅으로 살다 죽고, 열심히 마물을 잡고 돌아온 진짜영웅들인 귀환병들이 멸시받는 이 세상의 부조리함을 느끼고 썩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돌아올곳이라도 남아있었던 이안과는 다르게 철저히 평민이었던지라 그 변화를 제일 심하게 실감했을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을 충실히 따랐던 남은 귀환병들을 소집해 자신을 사르마디 공작으로 위장하며 세력을 규합했고 동시에 마룡을 깨워 세상을 뒤집어 엎을 계획을 세운다. 진짜 사르마디 공작은 개차반인 개막장 귀족이었는데 길거리에서 지나던 아낙들을 강제로 덮치던 걸 호크아이가 죽여버렸다. 사실 사르마디 공작의 충복도 호크아이가 정체를 드러낼때서야 넌 누구냐? 이랬지만 호크아이가 비웃듯이 '사르마디 그 쓰레기가 아니었던 건 너야말로 알지 않았느냐?' 라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했다.

드래곤의 가호를 받던 이안을 제외하곤 평민으로써 맨몸으로 최후에 돌아온 최강의 실력자인지라 이안이 덤벼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안에게 검술로는 나를 이길수 있겠냐며 조롱할정도. 나이도 아직 한창때인 30대 중반. 이안이 바람술을 쓰고 귀환병 3인방이 달려들면 못이길꺼야 없겠지만 자신들의 영원한 정신적지주이자 대장인 바로 그 호크아이인지라, 분명이 마음속으로는 다들 그저 이제 좀 그만 뒀으면 하는 심정이었으나 도저히 그동안 생사를 넘나들며 동고동락한 의리를 저버리지 못하고 갈등하게 된다.

이때 아눕스가 "당신을 본적은 없지만, 당신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그의 곁으로 간다. 이후 호크아이에게 한마디 더 덧붙이는데 근데 당신이 하나 모르는게 있다, 당신은 아직 젊지만, 우린 늙었다라고 말하곤.

"우리가 바라는건 그저 평화외다."

라며 방심한 호크아이를 기습하여 찔러버린다. 그 기습의 호크아이는 어찌 저항도 못하고 신관 아눕스의 손에 신의 곁으로 간다. 다 끝나고 아눕스가 왜 죽였냐고 따지는 귀환병들에게 "당신들은 분명 못죽였을거다. 하지만 난 한번도 호크아이와 같이 행동한 적이 없다." 라며 비난을 일축한다.

그 동안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막간극에서 계속 호크아이가 언급되던 이유가 이 반전을 위한것. 그래서 막간극을 넘기고 본 사람들이라면 어? 누구지? 라고 말할수밖에 없다. 원대한 꿈을 꾸었지만 뭔가 허무하면서도 안타까운 죽음. 부조리에 대항해 일어났지만, 귀환병들은 싸움이 아닌 휴식이 필요했고, 그 대항에서 일어난것이 또다른 부조리를 만들게된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게 되었다. 다만 사건이 끝나고 난 뒤에 이야기였던 막간극에서 설명했던 대장부 호크아이의 이미지를 보면, 이러한 성격의 변화는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후 마룡 부활을 일시정지(...) 시키며 본편의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1. 정확히는 작중 내내 성별이 정해지지 않았다가(그래도 일단은 여성체에 더 가까운 편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암흑 제국의 왕녀를 위해 남자가 되었다.
  2. 드래곤이긴 하지만 인간의 모습일 땐 적발 미녀.
  3. 아이러니 하게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1년이내로 돌아간 알량한 귀족자제들은 영웅취급을 받았지만, 진짜 영웅이었던 이들은 오래 버텼건만 시간이 열배 차이나는 관계로 이미 50~60년이 지나 전설은 사그라들고 그저 귀찮은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 일찍돌아간 귀족자제들이 입막음을 했을지도 모를일이고. 씁쓸함을 넘어 미친 현실에 미치지 않고서는 못배길정도.
  4. 이안은 어린 소년소녀들을 매우 좋아하고 지켜줘야 할 존재로만 취급하기 때문에 시란에게 그다지 엄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나마 가드온에게는 좀 엄격한 편.
  5. 본래 남자였으나 가드온을 사랑하기 시작하여 여성으로 변하였다. 게다가 본래는 청룡이었으나 화염술사인 가드온에게 방해되는 성질이여서 도움이 되고자 목숨을 걸고 바람을 다뤄 화염을 도울수있는 백룡으로 탈바꿈하였다.
  6. 100년이 좀 넘었다고 한다.
  7. 귀환 마법을 익힌 자들이 직접 마계로 따라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8. 몇몇 왕이나 귀족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자신들의 아들들을 참가시킨 모양.
  9. 이 때문에 훗날 마법사들은 귀환병들이나 후대 마법사들에게 까인다. 후대 마법사들중 일부는 자신들의 죄가 아님에도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듯.
  10. 그래서 귀환병들은 신관들을 매우 존경하며 포카로같이 난폭한 귀환병이나 스탠같이 정신나간 귀환병도 신관 앞에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점잖아진다.
  11. 금방 돌아온 귀환병중 몇명은 영웅 대접까지 받았다고 한다.
  12. 슬렌이 "오히려 이들이야말로 영웅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라고 한 적도 있다.
  13. 물론 이들이 한 업적이 그냥 묻혀지는 건 아니고 나름 이들이 수고한 대가를 금전으로 보상받는다. 문제는 이들은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금세 재산을 까먹거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14. 특히 늦게 돌아온 귀환병일수록 심하다고.슬렌만 해도 7년만에 오니 70년이나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