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시커

GRID SEEKER - PROJECT STORM HAMMER
(그리드 시커)

1992년 타이토에서 제작한 현대전, 정확히는 걸프 전쟁에서 이어지는 대체역사를 바탕으로 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

1 설명

기판은 타이토 F3 시스템을 사용했다. 가정용 이식은 2005년에 나온 '타이토 메모리즈 상권'에 수록된 것 뿐. 총 7스테이지 구성이다.

시스템의 특징상 모르고 그냥 하면 난이도가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고, 당시 비교적 고성능이었던 F3 시스템씩이나 쓴것치고는 연출이 수수하다는 이유 등으로 그다지 흥행하지는 못했고 이식도 오랫동안 되지 않아 상당히 마이너하지만, 게임 분위기에 딱 맞는 그 음악만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BGM을 작곡한 사람은 당시 준타타의 멤버였던 후루카와 노리히로(닉네임 '나카야마 라이덴')이다.

제작자로부터의 메세지

2 스토리

1990년, 초두, 중동 지역에서 일어난 걸프 전쟁은, 장기화에 의해 천연자원이 고갈했다.
1999년, 그 영향은, 석유 비축 에너지의 절대적 부족이라고 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정책의 실패에 의해,
걸프전쟁 당시부터 물자가 부족한 중동 제국은, 근린 제국에의 무력 개입을 하는 것으로, 자국의 자원을 확보하려고 했다.
세계적인 규모가 된 분쟁으로부터 간신히 전화를 면한 국가군은, 재차 다국적군을 조직 했다.
목표는, 적병기 생산 기지에 건조중의 최종병기…. 「폭풍우와 같은 일격을 줄 계획」의 발동이다.

3 게임 시스템

조작은 2버튼 체계. 샷 버튼과 봄 버튼만을 사용한다.

3종류의 기체 중 하나를 골라 스타트하며, 본작 최대의 특징인 옵션기체 '그리드'(GRID, Gyrodrive Reactive Intercept Device)를 기본적으로 2기 갖고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드는 총 4종류가 존재하며 게임 중 나오는 아이템을 먹어 종류를 바꿀 수 있다. 어떤 그리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서브 샷과 봄이 변화한다.

그리드는 완전무적으로 이걸로 적을 들이받아 격파할 수도 있으며, 내구력이 있는 적에게도 갖다대고 있으면 대미지를 입혀 파괴할 수 있다. 또 적의 일반탄을 흡수해서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그리드로 적탄을 8개 모아 POW 게이지가 꽉 차면 폭탄의 개수가 하나 늘어난다. 화면에 널린 게 적탄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폭탄을 생산해낼 수 있는 것. 단 모든 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흡수 불가능한 탄이 중간중간 섞여 날아오므로 무턱대고 적기에 접근했다가는 흡수 불가능한 탄에 맞고 목숨을 잃으므로 이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봄이 언제든지 보충 가능한 소모품이므로 일단 아끼면 손해이지만, 봄 MAX + 파워 게이지 MAX 상태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추가 보너스 점수가 있으므로 스코어링시에는 이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레드 그리드
    • 서브샷 - 하이퍼 발칸
연사력이 가장 높은 2연장 샷. 가장 높은 범용성을 자랑하여 쓰기 편하다.
  • 봄 - 뉴클리어
화면 바깥쪽으로 둥글게 퍼져나가는 대폭발을 일으킨다. 탄 소거능력이 있다.
  • 블루 그리드
    • 서브샷 - 커터 레이저
적을 관통하는 2연장 레이저를 발사한다. 내구력이 있는 적도 그대로 관통하고 지나가지만, 연사는 안되고 단발.
  • 봄 - 기가 볼트 레이저
전방으로 전격을 두른 강력한 빔을 발사한다. 발사까지 살짝 시간이 걸리는 편.
  • 그린 그리드
    • 서브샷 - 멀티 사이트
적을 추적하는 에너지 구체를 두 개 발사한다.
  • 봄 - 트윈 드라군
용 형태의 에너지 덩어리가 화면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적을 격파하고 적탄을 소거한다. 이름은 '트윈' 드라군인데 어째 나오는건 한 마리 뿐.(…)
  • 옐로 그리드
    • 서브샷 - 파이어 블래스터
샷이 아주 짧은 거리를 나아가다가 폭발을 일으킨다. 공격력이 강하지만 사정거리가 매우 짧고 한발한발마다 틈이 길어서 쓰기 힘들다.
  • 봄 - 체인 리액터
다른 적에게 닿으면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강력한 폭탄.

그리드는 기본적으로 기체 전방에 두 개가 나란히 모여 배치되지만, 샷 버튼을 떼지 않고 누른 상태에서 전후로 이동함으로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샷이 아닌 그리드 몸통박치기(…)로 적을 격파하면 점수가 더 많이 들어온다. 이 게임은 샷을 쏘면 쏠수록 랭크가 상승하는 관계로 그리드로 적 격파는 꽤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고 또 그리드로 적을 격파하면 아이템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그리드 이외에도 최종 스테이지를 제외한 홀수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H 아이템을 먹으면 스테이지에 따라 정해진 아군기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지원해준다. 1, 3스테이지에서는 헬기가, 5스테이지에서는 폭격기가 등장. 아군기는 플레이어를 따라 움직이거나 공격하며 적의 공격도 대신 받을 수 있지만, 그리드와는 달리 무적은 아닌지라 적에게 공격을 너무 많이 받으면 후퇴한다. 아군기를 스테이지 클리어까지 남겨두면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4 기체

메인 샷, 기체 스피드, 피탄판정 등은 기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메인 샷은 P 아이템을 먹어 7단계까지 파워업시킬 수 있다.

  • "FIGHTER" F-14X - 속도 A, 공격력 C
전투기. 속도가 빠르지만 공격력이 낮다. 샷은 전방집중형.
  • "BOMBER" B-2AT - 속도 C, 공격력 A
스텔스 폭격기. 속도가 느리지만 공격력이 높다. 샷은 확산형.
  • "ATTACKER" AH-64F - 속도 B, 공격력 B
헬기. 안정적인 기체이다. 샷은 확산형이지만 스텔스기보다는 범위가 좁다.
그리드가 다른 두 기체들에 비해 약간 앞쪽으로 치우쳐서 배치되어, 완전히 후방으로 돌려도 기체 뒤쪽이 아닌 양 옆에 위치하게 된다.

5 굳 엔딩을 보는 조건

최종스테이지에서 최종보스를 시간내에 놓치지 않고 격파한다.

배드엔딩은 일단 이게 엔딩인가 싶을정도로 매우 썰렁한 것도 있고 내용도 상당히 비참하므로 어지간하면 격파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