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

1 전투기 F-14

미국의 제트전투기
1940년대FH 팬텀FJ-1 퓨리F-2 (F2H 밴시)F9F 팬서F-86 세이버F-84 썬더제트F-80 슈팅스타F6U 파이어릿
1950년대F-89 스콜피온F-94 스타파이어F-9 쿠거F-10(F3D)
스카이나이트
F-100
슈퍼 세이버
F-1(FJ-2/3)
F7U 커틀러스F-1E(FJ-4)F-7 (F2Y)
씨다트
F-11(F11F)
타이거
F-3(F3H)
데몬
F-102
델타 대거
F-6(F4D)
스카이레이
F-8(F8U)
크루세이더
F-101
부두
F-104
스타파이터
F-105
썬더 치프
F-106
델타 다트
1960년대F-4(F4H)팬텀 IIF-5 프리덤 파이터 / 타이거 IIF5D 스카이랜서YF-12F-111
1970년대F-14 톰캣F-15 이글F-16 파이팅 팰콘YF-17 코브라
1980년대F-20 타이거 샤크F/A-18 호넷
1990년대YF-23 그레이 고스트
/블랙 위도우 II
F-22 랩터F/A-18E/F 슈퍼호넷
2000년대F-35 라이트닝 IIX-32
2010년대F-15SE 사일런트 이글
2020년대F/A-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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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이라크 상공을 초계비행하는 VF-84 졸리 로저스 소속의 F-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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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 Blair가 그린 그림이다.

제원
형식명F-14A/B/D
분류쌍발 터보팬 함재 제공전투기/다목적 전투기(F-14D)
임무공중 우세 확보 및 함대 방공, 지상 공격(F-14D)
제작그루먼 사
승무원2명 (파일럿+전자전 사관)
전장18.6m[1]
날개길이19.55M(완전히 폈을때), 11.58M(완전히 접었을때)
자체 중량18,190kg
최대 이륙중량33,724kg
최대 무장탑재량6,577kg
전투반경927km
실용상승고도17,170m
항속거리4,500km
최고 속도마하 2.34
착함 속도248km/h
무장피닉스,스패로우, 사이드 와인더, 암람, JDAM, 페이브웨이 시리즈 폭탄, 마크 80시리즈, 마크 20 록아이 2 폭탄

1.1 개요

미국 해군전투기이자 함재기. 애칭은 자신들의 전투기에 고양이 이름을 붙였던 그루먼 사의 전통답게 수고양이를 뜻하는 톰캣(Tomcat). 20세기 시절 F4F 와일드캣을 장남으로 시작하여 항모를 집으로 삼았던 고양이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 톰캣을 끝으로 그루먼 고양이 가문의 맥은 끊기게 되었다. 그리고 항모는 벌집이 되었다.

영화나 그외 문화매체 등에서 자주 선보인 기종으로서 특히 톰 크루즈가 출연한 탑건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전투기다. 역대 전투기 중 가장 멋진 전투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가변익도 있고 생기기도 잘 생겼지만 현역 시절에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AN/AWG-9 레이더 + AIM-54 피닉스 미사일 조합을 갖추고 있어 성능 또한 최상급이었다.



사진속의 미사일은 공대공 미사일이다. 공대지 미사일이나 대함 미사일이 절대 아니다!

피닉스 미사일은 소련의 폭격기가 핵폭탄을 사용하여 항공모함 전단을 공격하는 것을 원거리에서 저지하기 위하여 개발된 무기인데, 포클랜드 전쟁 이후 군함 공격의 정석은 대함 순항미사일이 되어버려 빛이 바랬다.

피닉스 미사일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의 플랫폼인 폭격기 요격을 위해 만들었기에, 파도에 닿는 낮은 고도를 날아오는 작은 순항 미사일을 잡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AN/AWG-9 레이더의 성능이 좋다지만 전용 AWACS에 비하면 넘사벽의 차이가 있는지라 실전에서 레이더의 능력을 활용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어쩌다 레이더를 사용하면 출력이 너무 큰 관계로 공격범위 밖에서 접근 중이던 적기가 일찌감치 알아채고 튀었다고 한다.

미해군의 F-14가 실전에서 최초로 피닉스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1999년으로, 이라크 공군의 MiG-25 상대였다. MiG-25가 발사를 감지하고 최대속으로 도주하자 피닉스도 쫓아가지 못한 듯... 이후 같은 해에 비행금지지역을 비행하던 MIG-23에 대해 발사한 적이 있으나 마찬가지로 적기를 놓쳤다.

대신 이란 공군 소속 F-14의 피닉스는 이라크군을 상대로 혁혁한 전과를 세운 바 있다. 심지어 밀집대형으로 편대비행중이던 MiG-23 4대에게 피닉스 한 발을 날렸는데 피닉스에 얻어맞고 폭발한 MiG-23의 파편이 동료기까지 덮쳐서 원 샷 스리 킬을 했다는, Mythbusters에게 확인을 의뢰하고 싶은 전과도 있다.

미 해군의 F-14는 의외로 실전참가기록은 많음에도 전과는 많지 않다. 미 공군의 F-15나 F-16은 주로 능동적으로 적 항공기를 찾아서 요격하는 임무를 많이 맡은 반면, 미 해군의 F-14는 함대방공임무에 묶이거나 아군 공격대를 엄호하는 식의 임무만 맡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 해군의 F-14는 2차례의 공중전 승리기록이 있는데, 한 번은 1981년, 또 한 번은 1989년에 벌어진 공중전에서였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리비아 소속 전투기를 2:2로 싸웠으며, 두 번 다 F-14와 같은 가변익 전투기들(81년 Su-22, 89년 MiG-23)과 싸워서 얻은 승리였다. 게임 팰콘 4.0의 메인 화면에서 조종사들이 마구 떠드는 내용이 바로 이 89년 MiG-23과의 공중전 당시 교신내용이다. 당시 리비아가 비무장 상태였던 MiG-23을 F-14가 격추했다고 주장하자, 미국은 MiG-23이 무장상태였다는 증거자료로 이 교전의 영상과 음성기록을 공개하였다.

파일:Attachment/F-14/VF-84.jpg

F-14를 바탕으로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VF-1이 나왔을 뿐더러, 특히 실존하는 미해군 전투비행대 VF-84 졸리 로저스로 유명하다. [2]

미국 국방성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미 공군의 F-15를 압도적으로 발라버려서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 해군 조종사들에 대해서 미묘한 컴플렉스를 가지게 했으며, 이는 제1차 걸프전 무렵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난 뒤에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완전히 퇴역했는데, 일단 만들어진 당시에는 제공기(& 함대방공기)로서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목적기가 대세인 현실에 맞지 않고[3], 기령(機齡)이 높고 가변익 메카니즘 자체가 유지보수도 어렵고 거대한 기체임에도 중량대 추력비를 끌어올리느라 티타늄 소재를 대거 사용한 탓에 비용이 많이 드는 데에다 엔진 정비도 손이 많이 가서 실제 가동율이 떨어지는게 문제. 또한 타 기종에 비하여 항공모함 착륙이 대단히 어렵다고 하며, 대부분의 사고 기체는 착함 중에 희생되었다.[4]

초기형에 장착된 TF30 터보팬 엔진의 경우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이 엔진은 미 해군이 운용한 최초의 터보팬 엔진으로 원래는 애프터버너가 없는 엔진이었다. A-7 코르세어에 최초로 사용되었고[5] 애프터버너를 추가한 이후에는 걸작 결함기(?)였던 F-111에도 사용되었던 엔진인데 일단 톰캣이 사용하기에는 출력도 낮았고 엔진 본체와 추가된 애프터 버너 간의 부조화 문제/공기유입량과 관련되어 급기동시 잦은 프레임 아웃[6][7], 초기 터보팬 엔진의 결점이었던 느린 가속[8] 등등의 문제를 그대로 안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기수 발칸포 사격시 발생한 연기가 엔진에 유입되어 엔진이 꺼져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9] 덤으로 함상기의 숙명인 '더 더운 동네에 습기찬 환경'은 카달로그 추력에 못 미치는 성능을 내게끔 만들었다. 이 모든 문제는 B형에 이르러 엔진을 교체함으로써 해결하기는 했다.

F/A-18E/F로 F-14가 대체된 사실을 탐탁치 않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제법 많고 슈퍼호넷을 비판하는 사람들 역시 상당히 많아 반대급부로 톰캣이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톰캣은 냉전기에 함대방공을 목적으로 설계된 기체이기 때문에 파일런 구조와 비행성이 요격기에 가깝다.[10] 이는 현대전의 교리에 맞지 않는, 다소 구시대적인 설계이기 때문에 기체를 바꾸는것이 마땅한 처사였던 것이다. 또한 슈퍼호넷이 톰캣을 '밀어냈다' 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데, 사실은 미 해군이 F-14를 대체할 NATF를 취소하고, 기령이 30년인 톰캣을 퇴역시키겠다고 하자, 맥도넬 더글라스가 이를 노려서 슈퍼호넷을 제안한것이다. 즉 F-14는 F/A-18E/F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어차피 퇴역할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NATF 중 F-14의 개량안이 있지만, 위에서 서술했다싶이 구시대적 설계와 그에 따르는 만만찮은 유지비, 유지시간에 의한 가동시간 저하가 사업취소의 큰 원인이었다.

한편 미 해군의 경우 80년대에 전술정찰기들이 퇴역하면서 F-14에 전술공중정찰포드시스템(TARPS)를 부착하여 정찰기로 활용했는데 의외로 상성이 좋아서 한 부대에서 3대는 정찰형으로 운용했다고 한다.

2010년 현재 미 해군에서는 F-14가 완전히 퇴역했고, 현재는 F/A-18계열, 특히 F/A-18E/F 슈퍼 호넷이 장거리 비행능력을 살려 F-14 대신 장거리 함대 방공임무를 메꾸고 있다. 향후 F-35가 미 해군에 도입되어도 장거리 함대 방공임무는 여전히 F/A-18E/F가 맡을 전망이다.

외국에 수출된 사례는 이란 딱 한 국가밖에 없으며 그것도 무기광이었던 팔레비 왕조 때 수입된 이후로 호메이니의 이란 혁명 이후 수입되지 않았다.[11] 이란에서는 전투 목적보다는 레이더 성능을 이용해서 일종의 조기경보기(AWACS)로 사용한다고. 이란은 미 해군 퇴역 이후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F-14를 운용중인 국가가 되었으며,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AIM-54MiG-23을 원 샷 쓰리 킬(!)을 기록한 실전사례도 기록했다. 그러나 이란, 이라크측의 주장은 프로파갠다 성격이 강한지라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 두자.

이란 공군의 F-14는 이란 이라크 전쟁에서 50회의 주요 공중 교전에서 총 160대의 이라크 전투기들을 격추 시켰으며 구체적으로 33대의 미라지 F1, 58대의 mig-23, 23대의 mig-21, 9대의 mig-25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반해 F-14의 공식적인 격추 및 추락은 3대였다. 물론 공식적으로 확인 된 것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이보다는 더 손실이 큰 편이였으나 F-14가 본격적으로 이란 공군에서 활동하면서 제공권은 이란-이라크 전쟁 동안 계속 이란 공군의 우위에 있었으며 이라크 공군은 이란 영공 진입부터 쉽지 않아 F-14에게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F-14가 출현만 하여도 임무를 포기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F-14를 통해 11대의 이라크 전투기를 격추한 Jalil Zandi 소령이나 12대의 이라크 편대에 단독으로 뛰어 들어 4대의 전투기를 격추한 Rahnavard소령이 유명하다.

이라크 공군은 전쟁기간 내내 이란의 F-14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며 전쟁말인 87년에 와서야 신형 미라지와 매직 미사일을 통해 그나마 균형을 잡는데 성공하여 2대의 F-14를 격추하는데 성공하였다.

F-14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이란 혁명 정부 입장에서는 전력상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사악한 미 제국주의자들의 기술력의 결정체인 F-14의 활약을 홍보하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았기에 F-14의 활약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전쟁이 끝나고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물이나 책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공군 F-14의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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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군의 F-14 최근 모습. 러시아제 AA-10 미사일을 달고 있다.

물론 호메이니의 이란 혁명 이후 부품 공급은 끊겼으며, 결국 유지용 부품은 다른 알리캣(이란군 톰캣의 애칭...)에서 뜯어오거나, 복제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미군은 퇴역한 톰캣들 중에서도 영원히 해체하는 톰캣의 부품들을 번호까지 일일이 매겨가면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부품이 이란으로 새면 안되니까).[12] 몇몇 톰캣들은 주요 장비들을 제거한채 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되었으며, 나머지 톰캣들은 애리조나의 309 비행정비대대에 주기, 관리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리캣의 유지보수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은 미국 자신으로, 85년 레바논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CIA의 공작에 따라 수천t에 달하는 각종 무기와 부품들이 이란으로 밀수되었다. 물론 이 안에는 부품을 구하지 못해 가동률이 바닥을 치던 F-14 및 피닉스 미사일의 유지보수 부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일은 이듬해 이란-콘트라 사건으로 까발려지며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게 빅엿을 선사한다.

여담으로 캐나다는 1970년대 전투기 사업에서 F-14 역시 고려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F-15, 토네이도 등과 함께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CF-18 호넷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이 F-14 의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자, 후려친 가격으로 되사오는 것을 고려했고 실제로 협상이 상당히 진전되었지만, 미국 대사관의 인질들을 빼돌리는데 캐나다가 상당히 관여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협상이 백지화되었다.

그리고 슬픈 뒷이야기들 두 가지.

1. 이라크측 주장에 의하면 이란-이라크 전쟁 중 F-14가 MiG-21 2기 편대에게 격추된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미라지 F1EQ에게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란 측은 당연히 이를 부정하고 있다. [13]

2. 신정 이란 정부는 기술지원을 대가로 구 소련에 피닉스 미사일를 통째로 넘긴 적이 있다. 덕분에 톰캣이 소련으로 건너가 피닉스 미사일의 테스트를 하게 된다. 마브러브에서의 F-14 설정은 바로 이 일화에 바탕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 테스트 종료 후 다시 이란으로 되돌아왔다는데 아직까지 공개된 사진은 하나도 없다. 종종 돌아다니는 사진들은 모두 합성으로 판명된 상태.

1.2 F-14의 파생형

  • F-14A Tomcat
함대방공 전투기로 개발된 F-14의 최초 양산형. F-111B See Pig 같은 걸 항공모함 위에 끼얹으려는 올리려는 용감한 시도가 너무 무거운 기체 중량으로 인해 취소되고 그 대안으로 개발된 기종이다.
F-14의 시작은 1968년 미 해군에서 제안된 VFX (Navy Fighter Experimental) 계획에서부터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VFX는 2명의 승무원이 탠덤형 좌석배치, 쌍발엔진, 그리고 보다 강력한 레이더를 동반한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에 따른 요격용 고성능 공대공 미사일 및 고정식 기관포를 기본 장착한 보다 진보된 무기 시스템을 가질 것, 이외에도 무장을 최대한 장착한 상태에서도 항공모함을 기반으로 이/착함하여 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작전능력을 요구하고 있었다.
F-14의 개발에 개발이 의견이 나오기 몇년전인 1960년대 미해군과 미공군은 F-111을 기반으로 F-4와 같이 해/공군에서 동시 운용이 가능한 통합 전투기를 개발할 생각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미해군에서는 AWG-9 레이더와 1,000파운드(약 454㎏)의 무게를 자랑하는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의 장착이 가능한 8만5천파운드(약 38.6톤)급 중량의 실험기인 F-111B ' See Pig '실험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였다.
이 F-111B는 강력한 미사일과 레이더의 조합을 통하여 100마일(약 161㎞)밖에 있는 적을 격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시험비행 과정에서 몇명의 테스트 파일럿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등 여러모로 말썽이 많았는데...무엇보다도 이 기체는 너무 무거웠고, 기동성이 좋지 못하였으며, 거기에 가변익까지 조합된 관계로 악몽에 가까운 유지비를 요구했기에 1968년 계획이 취소되기까지 7대만이 생산되었고 F-111의 해군 버젼인 F-111B 계획은 취소되었다. 하지만 기껏 개발해놓은 AWG-9 레이더와 피닉스미사일을 대신 써줄 플랫폼이 필요한 관계로 F-111B의 대체 기종으로써 F-14A Tomcat 개발이 계획되었으며, 미 해군과 Hughes는 그동안 F-111B를 통하여 VFX의 주된 목적이었던 AWG-9 레이더와 피닉스 미사일을 실험해 왔었기에 톰켓은 예상보다 빠른 개발을 통해 실전배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미 해군은 F-14 개발에 있어서 자신들의 성능 요구 조건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얻어내기위해서 Grumman에 다음과 같은 패널티를 부여하는 계약을 내걸게 된다[14].
순수 자중 : 100파운드(약 45.4㎏)초과될때마다 44만달러
가속 능력 : 1초씩 부족할때마다 44만달러
호위 반경 : 10 Nautical Mile 줄어들때마다 100만달러
접근 속도 : 1Knot 빨라질때마다 105만6천달러
유지 능력 : 정해진 비행시간당 추가 정비인원이 들어갈때 45만달러
납품 시기 : 하루 늦어질때마다 5천달러
이처럼 패기넘치는 미 해군의 제작사 고문을 통해 그루먼은 F-14를 꽤나 정확한 개발 기간내에 보다 고성능의 전투기로 세상에 내놓게 된다.
형상 설계 과정에서 약 9,000시간가량의 풍동실험과 약 2,000여개의 공기흡입구와 배기노즐의 형상이 400가지가량의 조합에 따른 성능 실험을 거쳤으며, 1968년이 되자 Grumman 사는 자사의 엔지니어들을 8가지로 줄어든 컨셉 기체 형상들에 분산시켜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초음속 비행시 기동성, 초음속 교전시 상승 한계성능, 엔진성능, 엔진 확장 가능성, 초음속비행시 세로방향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결과 컨셉 E 버젼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고정익 컨셉들의 경우 중량, 항공모함 운용 적합성, 저고도 비행성능 측면에서(미해군이 저런 외계인 고문을 개발을 주문한 관계로) 부적합 사유가 발견되어 모두 탈락하였다. F-14(F-111까지 포함)의 몇몇 기본 디자인 안의 경우 독일에서 1944년까지 연구하던 연구목적의 실험기에서 영향을 받은게 많다. 대표적인 기체들이 Messerschmidt Me P1101
303-60 : 1968년 1월에 제안된 형상이며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A : 303-60 모델의 엔진의 덮개부분(Nacelle)을 수정한 모델
303B : 303-60 모델의 전반적 형상이 수정된 버젼으로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C : Submerg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D : Submerged 엔진, 날개의 작은 가변각이 특징
303E : 최종 선택에서 살아남은 형상으로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F : Submerged 엔진, 고익형 고정익이 특징
303G : 제공전투 전용으로 AWG-10와 4기의 스패로미사일을 운용하며 피닉스미사일 운용을 고려하지 않았던 모델,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을 가진 모델
303E 디자인은 이후 여러가지 디자인 변경을 거치게 되었고 1970년 12월 21일 F-14A의 프로토타입 1호기의 처녀비행이 이루어졌다. F-14의 첫비행의 테스트파일럿은 Grumman의 수석 테스트 파일럿인 Robert Smythe가 전방석에 프로젝트 테스트 파일럿인 William Miller 후방석에는 탑승한 상태로 진행되었다. 이 첫비행은 12월쯤 미국 동부의 경우 오후 5시쯤되면 해가지는 것을 감안하면 오후 4시쯤에 시작된 이 실험은 매우 늦은시간에 시작된 것이었으나...Grumman은 미해군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1970년이 지나기 전에 첫비행을 성공해야 했기에 좋은 날씨를 기다릴수만은 없었던 관계로 제법 서둘러 진행되었다...게다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였고, Grumman의 직원들의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휴가가 머지않아 시작될것이기에 이때를 놓치면 계약 패널티가 적용될 확률이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다소 무리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총 14대의 프로토타입이 F-14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12대는 성능검증 및 개발을 위한 기체로 사용되었으며 이 12대중 2대는 Hughes사의 피닉스미사일과 관련된 실험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6기의 기체는 Grumman의 실험시설에서 기체형상과 엔진에 대한 테스트에 사용되었으며, 4기는 항법장비등의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되었다. 조금 전 거론한 기체형상과 엔진테스트를 위한 기체중 5대의 F-14는 이후 항공모함 운용 적합성 테스트와 성능 시현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이 중에서 프로토타입 1번기는 이후 1970년 12월 30일 두번째 비행에서 발생한 유압펌프의 결함으로 활주로 위에 추락하여 손실되었으며, 파일럿은 안전하게 탈출하였다. 이외에도 프로토타입 6호기는 미사일과 여타 무장의 투하발사 테스트에 사용하였으나 1973년 AIM-7 테스트 발사 중 투하직후 미사일이 솟구쳐 오르며 기체와 충돌하여 연료탱크에 불이 붙게되었으며 승무원들은 무사히 탈출하였으며, 프로토타입 8호기는 1974년 5월 13일 해군 적합성 테스트 중 엔진화재로 손실, 프로토타입 10호기는 항모 운용검증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으나 하필 1972년 6월 30일에 수행할 에어쇼 연습 도중 추락하여 손실되었다.
이러한 성능검증 과정을 거친 F-14A는 51개월 뒤인 1972년 10월 8일 VF-124 Gunfighters 비행대에 인도되기 시작하였으며오오 미해군이 그루먼 고문을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후 VF-1과 VF-2가 1973년 톰켓을 인수하기시작 1974년부터 본격적인 톰켓비행단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함대방어를 위해 실전배치되기 시작하였다...또한 무수한 항공덕후들을 양산하게 되는데...
미 해군에 545대, 이란에 79대가 수출되었다. 탑건이나 파이널 카운트다운 등에 등장한 것도 F-14A로써 파이널 카운트다운에서 등장하는 F-14A 초기형의 피닉스 미사일을 장착한 상태의 공중 기동 등은 매우 일품...
하지만 이러한 F-14A에도 적은 내부진짜 내부에 존재하는 엔진에 있었으니...그 적은 바로...
  • F-14B Prototype
F-14A의 Pratt & Whittney의 TF30 엔진이 결함으로 인한 추락 사고 등으로 여러대의 F-14 항공기와 조종사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1973년부터 Pratt & Whittney의 F401-P400 엔진으로 교체하려는 F-14B라는 후속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오고 있었으며, F401 엔진이 장착된 F-14B 프로토타입은 1973년 9월 12일에 완성되었지만, F401 엔진은 원하던 요구성능을 만족시키지 못한 관계로 시험비행이 끝나자마자 F-14B 프로토타입으로써 Bethpage의 기체 보관소에 보관되게 된다.
이후 1981년 F-14B 프로토타입 기체는 General Electric 사의 F101 DFE(Derivative Fighter Engine) 엔진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33시간의 비행성능 검증 테스트에서는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 1981년 7월 14일부터 F-14B는 본격적인 시험비행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엔진장착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rumman 에 의해서 22회, 미해군에 의한 3회 가량의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때 이루어진 실험에서 Grumman의 테스트 파일럿에 의해 F-14B 프로토타입이 약 90초만에 Mach 0.8(955Km/h)에서 Mach 1.8(약 2,150km/h)의 속도까지 가속할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해군의 경우는 F-14B가 항공모함 이함시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함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오죽하면 기존의 F-14A와 긴 시간을 함께 해온 파일럿들마저 F-14B에 비해서는 F-14A는 엔진이 없는거나 다름없다고 말할 정도...)
F101 DFE 엔진을 장착한 F-14B는 총 추력이 65,000파운드(약 29.5톤)로써 추력대 중량비가 1:1에 가까워졌지게 되었으며, 이를 입증하듯이 F-14A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수직상승 가속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미 해군은 돌연 F-14B와 그 테스트프로그램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1981년에 폐기시키게 된다.
  • F-14A+ Super Tomcat
돌연 F-14B 프로젝트를 취소해놓고는 다시금 돌연 1984년 7월부터 Grumman은 다시 F-14B 프로토타입에 General Electric F110-GE-400 엔진을 장착하고 비행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줬다 뺐었다 다시 주기...) 이때 이루어진 비행성능실험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하필 F-14B라는 이름을 먼저 사용해버렸기 때문에 F-14A(Plus)란 이름으로 적합판정을 얻어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A+라는게 다소 애매한 것인지...추후 미 해군에 의해 F-14A+에서 F-14B로 재명명 된다.학점으로 치면 교수님께 따져야겠지만...
F-14A(Plus)의 시험비행은 1984년에 시작되었으며, 8억 6380만달러 기존의 F-14A의 A+ 업그레이드 계약이 이루어지게 된다. 엔진 이외에도 엔진피로도 감시계통, ARC-182 UHF/VHF 라디오, ALR-67 위협경고/인식체계, 양력제어장치, 착륙(함)시 추력제어장치(DLC/AFC MOD), Huges AWG-15 레이더 화기 관제 장치에 의한 기관포 배출가스 제어 등의 업그레이드도 개수작업에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개수를 위한 테스트는 1986년 9월 첫비행에 성공한 F-14A(Plus)(블럭145, 기체번호 162910)를 포함(기체번호 157986번의 F-14B 프로토타입도 포함)하여 총 6대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28,200파운드(12.8톤)의 추력을 지닌 GE의 F110-GE-400 엔진 2개를 장착한 F-14A+와 이후 등장한 F-14D는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모함 캐터펄트에서 이함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엔진 교체로 인한 연비 증가로 F-14A+는 F-14A에 비해서 항속거리가 약 60% 증가하였으며(F-14A의 엔진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알 수 있다), 체공시간이 약 33% 증가하였으며, 상승률이 61% 가량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비행성능향상을 이루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모함 이함이 가능하다는 점은 야간작전시 F-14가 뿜어내는 크고 아름다운 에프터버너 불꽃은 최대 40마일(약 64.4Km)밖에서도 관측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엄청난 이득이 생긴 것이다.
F-14A와 F-14A+의 가장 큰 변화이자 식별포인트는 초음속 비행시 안정성 증대를 위해 전개되던 글러브 베인(Glove Vane)이 제거되고 엔진이 교체되면서 General Electric 특유의 엔진 노즐을 장착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엔진의 교체로 인하여 자체 추력이 크게 향상되어 애프너버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체 추력만으로 항공모함에서 이함할 수 있게 되었다.
F-14A+의 생산은 1987년 3월부터 시작되었으며 1991년 5월 1일 모든 F-14A+는 F-14B로 명칭변경 되었으며, 미 해군의 획득댓수는 신규 생산 38대, A형 개수형이 32대로 총 70대.
  • F-14B Super Tomcat
위에서 거론한 F-14A+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Super Tomcat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으나...몇년 뒤 F-14D의 등장으로 Super 라는 명칭을 넘겨주게 된다. 해당 F-14A+와 F-14B 관련 제식명칭에 대해서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 F-14A → F-14B 프로젝트 → F-14B 프로젝트 취소 → F-14A+ 프로젝트 → F-14A+ 양산/개수 → F-14B로 명칭 변경 ' 순서로 진행되었다고 보면 된다.
  • F-14C
F-14B Prototype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General Electric 의 F101DFE 엔진 장착 이외에도 F-14를 보다 더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 F-14C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F-14C는 애비오닉스, 레이더, 화기관제장치등을 A-6, E-2C와 F/A-18 등과의 부품 호환성을 가짐과 동시에 성능을 보다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려고 하였으나 F-14A, F-14A(Plus)와 F-14D 생산라인에 통합...

http://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jEW0r4gg/qaj8w0anhpyapbxchgvr.jpg
(D부터ASF-14까지)

  • F-14D Super Tomcat
1980년대 후반, 미 해군은 차기 함상전투기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고...F-14가 배치된지도 어언 20여년...따라서, 기술의 발전에 맞춰서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F-14의 발전 가능성'만' 지켜보고 있었던 이때 Grumman사는 F-14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F-14D 를 미해군에 제시하게된다. 당시 F-14D가 차기 함상전투기로 선정되기에는 많은 정치적 문제가 뒤따랐으며 F-14D 선정과 생산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만, 결국 1990년 3월 23일 F-14D의 생산라인은 돌아가게 되고정의는 승리한다!! 1992년 7월 20일까지 약 2년간 F-14D가 생산되게 된다.
주요 업그레이드 내용은 우선 피로도/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기체 정비와 유지측면이 보다 나아졌으며, 레이더는 F-15C MSIP II , F-15E와 P-5E에 장착된 AN/APG-70과 AWG-9 레이더를 합친 개량형인 AN/APG-71로서 디지털연산방식을 사용하며 24개의 목표물을 동시추적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다수의 목표를 동시 추적 능력 개선과 기존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레이더 탐지거리가 확보되었으며, 룩다운(Look-down, 아래쪽에 있는 적 전투기를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는 능력[15]) 성능과 공대지 탐색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JTIDS(Joint Tactical Information Distribution System)를 통한 작전중 정보와 음성등의 정보공유 체계가 강화되었으며, ALR-67 레이더 경보 수신기, ALQ-165 ASPJ, AWG-15F 사격통제장치가 F/A-18과 같은 것으로 교체되었으며 전자전 장비는 ALE-39 채프/플레어 발사기는 ALE-47로 교체되었고, ASN-139 디지털 항법장치, 고신뢰성을 지닌 관성 항법장치, IRST 등이 도입되었다. 특히, IRST를 통한 목표물에 대한 수동감지/추적 지원 및 목표물 식별[16] 이러한 성능을 가진 IRST와 APG-71 레이더의 조합은 그 무엇보다 목표물에 대한 발견/추척/구분면에서 대폭 강화된 성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상호작용형 디스플레이 및 조종장치, 기체 내부 산소발생장치, NACES 사출좌석 등이 새롭게 장착되었고, 확장이 가능한 분산프로세싱 구조, 2대의 AYK-14 임무담당 컴퓨터, 4대의 Mil-std-1533 데이터버스를 가진 하위시스템 제어장치와 같은 디지털 애비오닉스 장착 및 TARPS(Tactical Airborne Reconnaisance Pod System)가 F-14D 어느기체라도 별도의 개수없이 즉각 장착하여 해당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으며, 정비성 향상을 위해 다른 기종과의 장비 공용화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게 멀티롤인지라 F-14의 지상타격능력 측면 역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이러한 뒷배경은 기존 함상 공격기로 활약하던 A-6와 A-7의 퇴역으로 인하여 함대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다소 저하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F-14를 고성능 미사일만을 장착한 상태로 제공작전등에만 투입되는 비효율적인 짓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럼스펠드가 보고 있어요
이 결과로 소위 말하는 봄캣(Bombcat)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사실 기존에도 전투를 담당하는 파이터캣(Fighter), 폭격을 담당하는 봄캣(Bombcat)[17], 정찰을 담당하는 포토캣(Photocat)과 같이 담당 임무에 따라서 별칭의 별칭 정도로 부르긴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몸값 비싼 F-14가 폭탄 셔틀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F/A-18도 훌륭한 지상타격능력을 지니긴 했지만...항속거리가 그야말로 치명적으로 짧았기 때문에 결국 톰켓이라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듯하다.[18]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F-14A/B/D는 랜턴(LANTIRN) 운용능력을 가지게 되어 정밀유도무기와 범용폭탄(Iron-Bomb)들의 보다 정확한 정밀 타격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톰켓에 나이트비젼고글(야시경, Night Vision Goggle)장비까지 추가되어 장거리 비행이 요구되는 복합임무와 주/야간 타격임무, 정찰임무등에서 절대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F-14D의 생산은 1991년 2월 26일부로 모두 종료되었다. 그리고 F/A-18E/F이 항공모함의 안주인 자리를 꿰차게 된다.
F-14D의 무엇보다 가장 큰 외견상의 특징은 기수 부분의 TCS(TV 카메라 시스템 포드) 옆에 IRST(적외선 수색/추적장치)를 나란히 장착한 점이다. 원래 미 해군은 D형을 대량생산하여 A/B형을 대체하고자 했지만 예산 감축의 영향으로 신규 생산 37대, A형 개수형 18대로 모두 55대를 확보하는 데에서 그쳤다.
  • F-14D Quickstrike Cat
1987년 제작사인 Grumman에서 미 해군의 ATF 사업에 제시된 모델로써, 실제 생산/개수되지는 못하였고 축소모델 및 컨셉 디자인 단계에서 사라진 파생형이다. 봄캣을 완전히 전폭기화시킨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모델은 APG-71 레이더에 더 새로운 공대공, 공대지 모드가 추가와 함께 하푼, 함, 슬램 미사일과 같은 스탠드 오프 무기가 별도의 개수없이도 기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수된 모델이다.
  • F-14 IMI

파일:8snH97M.jpg
1968년 맥나마라 미 국방장관이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F-12 요격기(SR-71의 요격형)의 도입을 취소하자 미 방공공군(ADC)는 F-106 델타다트를 대체할 새로운 요격기 도입사업을 시작한다. IMI(Improved Manned Interceptor/개량유인요격기)사업으로 명명받은 이 사업에 모두 3개의 업체 (노스아메리칸/록웰사의 NR-349, 그루먼사의 공군형 F-14, 콘베어사의 F-106E/F형)가 등록하였다.

기체 하부에 컨포멀탱크를 장착한 것이 해군형과의 큰 식별점인 F-14 IMI는 강력한 AWG-9 레이더의 성능과 장거리 미사일인 AIM-54 피닉스의 성능 덕분에 미공군의 큰 관심을 받게되었다. 그외에도 해군형과 달리 파일런에도 연료탱크가 장착 가능하여 컨포멀탱크 외에도 총 4개의 외부연료탱크를 달아 엄청난 항속거리를 자랑하였다. 그러나 F-14 공군형은 너무 고가에 고성능으로서 결국 미 방공공군의 신형요격기 사업에서 탈락해버리고 결국 F-106 델타다트의 후계는 좀더 세월이 지나고 나서인 1980년대에 F-16A ADF로 결정되고 만다.
  • ST21
ST21은 Super Tomcat for the 21st Centrury (21C형 슈퍼톰캣)의 약자이며 기존의 톰캣의 업그레이드형 모델이다. 외형상의 특징은 글래브 형상의 변화다. 톰캣A를 살펴보자면 글러브 베인(Glove Vane)이 평소에는 내부에 숨겨져있다가 초음속 비행시 안정성 증대를 위해 외부로 전개되게 되는데(때문에 마하윙 등으로도 불리곤 하기도...), 막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기보다...이게 없어도 비행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후 B/D 타입에서는 글러브 베인이 제거되었다. 따라서 원래 글러브 베인이 위치한 부분의 형상을 보다 더 외부로 확장시키는 형상 변경으로 초음속 비행시 안정성과 조종성을 증대, 공중전등의 상황에서 기동성 증대를 불러오며 글로브의 구조학적 문제도 해결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 조종석 전방유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파일럿으로 하여금 보다 나은 시야를 제공하고 비행성능향상을 위해 날개의 앞전부분의 형상에 수정을 가하고 파울러(Fowler, 플라워가 아니다) 플랩을 사용하는 개수와 야간 저공침투 및 타격임무 등에서 사용될 FLIR 장착도 들 수 있다. 이포드는 피닉스의 장착 레일 앞부분에 위치하던 피닉스의 유냉장치가 있던 부분에 장착되며 이러한 냉각방식은 피닉스 A형에만 사용되며 B,C형에는 필요하지 않기에 제거하고 FLIR포드를 장착하며 이득을 취했다. 또한, FLIR장치로 기존의 TCS 적외선 영상 장치를 사실상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엔진의 경우 ST21은 기존 F-14B/D형이 장착하던 F110 엔진의 업그레이드된 버젼이며, 에프터버너를 이용한 상태에서의 최대추력이 각각 2만9천파운드(약 13.2톤)에서 3만파운드(13.6톤), 그리고 기존보다 나은 추력과 연비를 제공할수 있는 F110-GE-429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또한, 신형 전자장비와 항법장비, 엔진을 채용함으로써 자체중량의 1,000파운드(454Kg)가량이 감소됨에 따라 최대이륙중량이 2,000 파운드(907Kg) 가량 증가하는 이득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글러브부분의 형상변경등을 통하여 2,200파운드(998Kg) 가량의 추가 연료의 추가탑재를 통해서 ST21은 내부에만 총 18,500파운드(8.39톤)의 연료가 탑재되며, 글러브 부분과 날개일부의 형상 변경으로으로 항공모함 착함시 기존의 F-14D가 연료한계중량이 9,000파운드(4.08톤)인데 비해 16,000파운드(7.26톤)까지 착함 한계 중량이 향상되고, 착함시 접근속도도 15노트(27.8Km/h) 더 낮은 속도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 이러한 공기역학적 성능 개선으로 ST21은 최대이륙중량의 상황에서 항공모함 갑판 후방에서 7노트(13Km/h = 3.6m/s)의 바람이 불어와도 이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채택되지 못하였다.
  • AST 21

st21-2.jpg

AST 21 (Attack Super Tomcat for 21 Century)은 기존의 봄캣을 대폭 개량한 기체. 사진은 어택슈퍼톰캣 21이지만 후에 발전한 ASF-14는 궁극의 슈퍼톰캣으로 A-12 어벤저에 채용될 신기술들이 들어가며 RCS 감소, 본격적인 대지상공격능력, 슈퍼크루징과 트러스트 벡터링이 가능한 엔진[19] , 신형 레이더, 전선 통제 기능, 대폭 늘어난 연료 탑재량 등 무시무시한 괴물이 될 전망이었으나 폐지되었다. 또 ST21보다 더 공격기적인 성향이 짙은 모델임과 동시에 ATF의 조건에 가장 부합된 모델이었다. AST21의 개선점은 핵무기 운용능력, 엔진 나셀 하단부의 폭탄 장착, FAC(전선통제임무)등을 위한 레이더 개수등을 들수 있다. 또, TCS와 IRST를 선택적 제거가 가능하여, 공대지 임무에서는 무게 경량화 측면에서의 이득을 취하며, 공대공 전투가 필요하다면 간단한 작업을 통하여 AST21을 완벽한 공대공 제공 전용기체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AST21의 공대지 임무시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보호장갑과 통합방어항전장비(IDAP - Integrated Defensive Avionics Package)의 추가도 계획되었다. 그리고 AST21은 현존(?)하는 F-14D를 개수작업을 통하여 제작이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 ASF-14
ASF-14 (Advanced Strike Fighter)는 F-14D Quickstrike, ST21 그리고 AST 21이 기존의 F-14의 기본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구조들을 가급적 최대한 유지한 모델이었지만, ASF-14는 ATF(Advanced Tactical Fighter)와 ATA(Advanced Tactical Attack Aircraft)들의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한 기체였으며 그만큼 기존의 F-14의 명맥을 유지한다기보다는 외형상 일부만이 기존의 F-14의 흔적이 남는 기체였다. 그러나 ASF-14는 ST21이나 다른것보다 비싼 개발비와 전투능력면에서는 ST21보다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기존의 톰켓에서부터 개량이 가능한것이 아닌 새로 개발해야하는 기체였으므로, 여기서 언급한 미래형 톰켓중에서는 가장 새로운 기체로 탄생될법한 모델이었지만 그만큼 선택될 가능성이 적은 가장 비현실적인 기체였고 결국 채택되지 못한다.
  • F-14AM

파일:XOYoQEI.jpg

이란 공군의 톰캣, 그러니까 알리캣중에서 가장 최근(2012년)에 등장한 전투기. 원래 회교혁명 이후 미국이 대체부품의 엠바고를 걸어버렸기에 모자라는 부품들을 근성으로 복원한 기체. 1986년쯤에 왕정시절 가져온 AIM-54의 서멀 배터리가 다 떨어져(...) 스패로우를 제외한 장거리 운용이 불가능해졌는데, 이걸 루티드(...)로 복원한 Fakour-90 미사일을 사용한다.[20]

1.3 F-14 운용 비행대 일람

  • VF-1 울프팩 : 1993년 9월 30일 해산
  • VF-2 바운티 헌터스 : 2003년 7월 1일 자로 F/A-18E로 기종 전환 후 VFA-2로 개편
  • VF-11 레드 리퍼스 2005년 5월에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11로 개편
  • VF-14 탑 해터스 : 2001년 12월 1일 자로 F/A-18E로 기종 전환 후 VFA-14로 개편
  • VF-21 프리랜서스 : 1996년 1월 31일 해산
  • VF-24 파이팅 레니게이즈 : 1996년 8월 20일 해산
  • VF-31 톰캣터스 : 2006년 9월에 F/A-18E로 기종 전환 후 VFA-31로 개편
  • VF-32 소드맨스 : 2005년 10월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32로 개편
  • VF-33 스타파이터스 : 1993년 10월 1일 해산
  • VF-41 블랙 에이시스 : 2001년 12얼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41로 개편
  • VF-51 스크리밍 이글스 : 1995년 3월 31일 해산
  • VF-74 비 데빌스 : 1994년 4월 30일 해산
  • VF-84 졸리 로저스 : 1995년 10월 1일 해산. 졸리 로저스라는 이름은 VF-103이 승계
  • VF-101 그림 리퍼스 : 2005년 9월 15일 해산
  • VF-102 다이아몬드 백스 : 2002년 5월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102로 개편
  • VF-103 슬러거스/졸리 로저스 : 2002년 5월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103으로 개편
  • VF-111 선다우너즈 : 1995년 3월 31일 해산. 2006년 11월 F-5E/F 장비의 가상적기 비행대 VFC-13이 VFC-111로 개명하여 재창설
  • VF-114 아드박스 : 1993년 4월 30일 해산
  • VF-124 건파이터즈 : 1994년 9월 30일 해산
  • VF-142 고스트 라이더스 : 1995년 4월 30일 해산
  • VF-143 퍼킨 독스 : 2005년 초에 F/A-18E로 기종 전환 후 VFA-143로 개편
  • VF-154 블랙 나이츠 : 2003년 10월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154로 개편
  • VF-191 사탄스 키튼즈 : 1988년 4월 30일 해산
  • VF-194 레드 라이트닝스 : 1988년 4월 30일 해산
  • VF-201 헌터스 : 1999년 1월 1일 F/A-18A로 기종 전환 후 VFA-201으로 재편
  • VF-202 슈퍼 히츠 : 1999년 12월 31일 해산
  • VF-211 파이팅 체크메이츠 : 2004년 10월 1일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211로 개편
  • VF-213 블랙 라이온스 : 2006년 5월에 F/A-18F로 기종 전환 후 VFA-213로 개편
  • VF-301 데빌스 디시플린스 : 1994년 12월 31일 해산
  • VF-302 스탤리언스 : 1994년 12월 31일 해산
  • VX-4 에볼류더즈 : 1994년 9월 30일 해산
  • VX-9 뱀파이어스 : F/A-18C/D/E/F, EA-6B, AV-8B AH-1 운용 중)



VF-31의 마스코트 '펠릭스' 모습이 파일럿 심정을 대변중.

F-14 영상 "Fighter Fling 2004"

1.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개성적인 디자인 덕분에 이 전투기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에도 많이 나오는 단골 전투기이다.

1.4.1 게임

전투 및 무장 시스템이 비행 슈팅에 가깝지만 임무 및 비행 특성은 캐쥬얼 비행 시뮬레이션 성향을 다소 흉내내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인디 개발사에서 개발한 PC 비행 슈팅 게임이다.다만, 단점으로 인디게임이라 텍스쳐나 지형묘사가 허접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양한 기체의 파생형 및 컨셉들이 등장하며 F-14의 경우 2015년 10월 16일 기준으로 모델 303E, YF-14, YF-14F[21], F-14A, F-14A+, F-14AM, AXF-14G[22], F-14B, F-14D, F-14D QS, ST-21, AST-21 등의 파생형이 등장한다.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개근 출연 기체 중 하나다. 게임 내 성능은 SU-27, F-15와 사실상 같은 수준인 딱 중간급 포지션. F-5 같은 초반용 기체보단 위지만, 타이푼이나 F-22 같은 고급 기체들보단 확실히 아래다.
이와는 별개로 인게임 콕핏 뷰 전방 시야가 깝깝한 편이라는 소소한 단점이 있다.[23] 콕핏 뷰 플레이를 즐겨 하는 유저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부분. 캐노피가 F-22같은 버블 캐노피가 아니므로 이것 저것 시야를 가리는 것들이 많다.
세가 제작의 슈팅게임. 본격 F-14가 주인공인 게임으로 90년대 아케이드(당시 용어: 오락실)을 가 보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조종석을 닮은 전용 부스가 있었으며 이후 메가드라이브, PC를 포함한 타 플랫폼으로도 포팅되었다. 당시 등장했던 타 슈팅과는 달리 자 기체를 따라가는 시점으로 진행되던 게 매우 큰 특징으로 현재 30대 이상의 비심 게이머라면 모를 리가 없는 작품. 비록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은 아니었지만 항공기를 좋아하는 뭇 청년들의 가슴에 불을 당기기에는 충분했다. - 닥치고 이걸 보자.
코나미 제작의 슈팅게임. 해외판은 Typhoon이라는 제목이다. 스테이지2, 스테이지5, 최종 스테이지(스테이지8)에서 주인공이 F-14를 탑승한다. 다만 거기서의 코드네임은 톰캣이 아니라 이를 비튼듯한 '제리 마우스'. 후일 동사의 플라이트 슈팅게임인 에어포스 델타 블루윙 나이츠에 코나 게임 기체들과 함께 숨겨진 기체로 나오기도 했으나 원체 이 게임의 존재감이 존재감이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F-14의 또다른 배리에이션이나 패러디로 인식한다거나 했다. 안습.
  • G360(1990)
  • R360 : G-Loc(1990)
  • Strike Fighters - 2편 최신 확장팩에서 등장한다.
  • XX 미션(1986) - UPL 제작의 종스크롤 슈팅 게임.
  • 1945K - 플레이어블 기체로 등장, 놀랍게도 ROKAF 소속이다하지만 라운델을 보면...

파일:Attachment/F-14/Example.jpg

1.4.2 애니메이션

1.4.3 영화

TopGunM61Tomcats.JPG

  • 탑건(1986) - 톰 크루즈 주연의 이 영화가 대박을 치고나서 전 세계 사람들이 미국의 다른 전투기는 몰라도 톰캣이라는 전투기를 확실하게 기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작 중의 OST로 수록된 Danger Zone, Take My breath away는 2000년 초기까지 드라마와 각종 영화에서 신나게 써먹힐 정도로 널리 알려졌고 반쯤은 미 해군의 군가처럼 취급된다.
  • 최후의 카운트다운(1980) - 극중 태평양함대를 정찰하려다 휴가나온 상원의원의 민간 요트를 발견하고 공격하던 A6M 2대를 사이드와인더 미사일과 20mm개틀링포로 처바르는 장면이 나온다. F-14가 상대하기에는 제로센이 너무 느려서 계속 뒤를 잡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감속하다보니 실속에 빠지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나오지만 추락 직전에 추력을 올려 어떻게든 손실되지는 않았다. 제트엔진의 기류를 이용해서 제로센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 인디펜던스 데이(1996) - 극중 외계인을 막기위해 호넷편대가 스크램블하는 장면에서 살짝 살짝 나오며 이외에도 에어 포스 원의 호위와 외계인을 아작내는 클라이막스에서도 나온다.

1.4.4 광고(...)

대우 에스페로[24] 광고에서 나온다(...). 차량이 서킷을 시원하게 돌면서 F-14 의 비행장면을 틀어준다.[25] 아무래도 당시 탑건(영화)과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올라 가면서 덩달아 주가가 올라간 F-14의 비행씬을 광고에 넣어찍은 듯 하다. [26]다만 맨 끝에 'IT'S AN F-15.(다음 줄)대우 에스페로'라고 나온다. [27] 뭥미?

1.4.5 코믹스

파일:스마트폰 쓰는 톰켓.png
비행고등학교에서 노스롭그루먼 기체로 나온다. 쌍둥이 동생인 알리캣하고는 사이가 영 좋질 못하다 [28] 라이트닝한테서 인기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자 "영화를 잘찍어서?"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2 마브러브 시리즈전술기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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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VF-103 Jolly Rogers 소속의 F-14D 지휘관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2세대 전술기로 노스록 그라난 사의 제품. 대형 클러스터 미사일 '피닉스'의 운용을 목적으로 미 해군 기동부대의 화력투사전력으로 개발되었다. 피닉스 미사일을 이용한 고속 일격이탈전술을 전제로 개발되었으며 모든 사양이 복좌형이다. 앞자리에 조종사, 뒷자리에 레이더 관제관이 탑승한다. 피닉스 미사일 런처는 어깨 장갑 양옆에 장착되며 런처 한기당 3발의 피닉스가 장전되어 한번 출격에 총 6발을 휴대, 사용한다. 이후 유지비 문제로 미군에서는 F-18에 자리를 넘겨주었고, 이후 본기의 기술은 F-18의 기술과 함께 소련에 전해져 Su-27 시리즈의 초석이 되었다.

F-14 톰캣은 F-15 이글보다도 덩치가 크고 중량도 무거운 대형 전술기이지만, 점프 유닛에 채용된 점프 유닛의 보조날개에 채용된 가변익 기구 덕에 높은 운동성을 발휘한다. 다만, 1 항목의 전투기가 지닌 현실의 가변익처럼 날개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날개의 후퇴각을 조절하지는 않고, 그 대신 날개가 위아래로 파닥파닥 움직이면서 날개의 상반각과 하반각을 조절하고 더불어 항공기수평미익과 같이 기체의 피치 제어와 롤 제어를 실시할 뿐이다. 이것은 마브러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가변익 전술기들의 공통 사항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전술기의 점프 유닛의 보조날개가 지니는 역할이 좌우로 회전하면서 기울여지거나 조종면을 작동시키는 것을 통해서 항공기의 수직미익과 같이 기체의 요 제어를 실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거기서 기능이 좀 더 추가된다 해도 조종면의 작동을 통해 항공기의 수평미익과 같이 기체의 피치 제어와 롤 제어를 실시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걸 생각하면, 이렇게 요 제어 기능 이외에도 날개의 상반각과 하반각을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더불어 조종면의 작동을 넘어선 보조날개 자체의 움직임을 통해 보다 고도의 피치 제어 기능 및 롤 제어 기능을 추가로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이긴 하다.

일본에서 제2세대 전술기를 구매할 당시 후보 중 하나였지만 근접전 능력이 F-15 이글보다 떨어지는 관계로 채용을 보류했다는 설정이 있다. Su-27MiG-31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높다고 증명되었으며 센서류의 호환이 용이한 이유로 얼터너티브 3 계획에 의거하여 전략정찰 사양인 F-14AN3 마인드시커으로 개조되어 러시아의 '후사도닉(기병)' 중대 등에서 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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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의 외전인 토탈 이클립스의 애니메이션 2화에서 니미츠급 전술기 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소속 VF-103 Jolly Rogers의 F-14D 지휘관기와 일반기 총 2대가 잠깐 등장하여 BETA의 일본침공 초기 지원을 위해 양어깨에 피닉스 미사일 런처를 장착하고 출격한다. 이때가 98년이고 F-14 계열기가 미군에서 완전 퇴역한 년도는 2001년이므로 시기상에 문제는 없다.

토탈 이클립스 원작 소설에서는 프로미넌스 계획에 참여한 중동연합의 '아즈라일(Azrael)' 소대가 운용하는 F-14Ex 슈퍼 톰캣이 등장하며, 피닉스 미사일 런처용의 하드포인트가 스러스터로 환장, 전/후방석의 위치 변경, 센서류의 증설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2.5세대 수준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한편 1980년대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하는 슈발체스마켄에서는 미 해군 함상 전술기 부대의 주력 전술기로서 활약. 당시에는 F-14가 미군의 최신예기였으며, 동시에 같은 제2세대 전술기인 F-15와 더불어 2000년대의 제3세대 전술기인 F-22와 비슷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토탈 이클립스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못 했던 활약상을 보여준다.
  1.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19.1M로 되어있다.
  2. 태평양 전쟁 당시 창설된 미해군 전투비행대 VF-17 졸리 로저스는 신예기였던 F4U 콜세어('해적선'이라는 뜻이다. 비행대 명칭을 생각하면 참으로 절묘한 우연)를 몰고 일본군을 상대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치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미해군 비행대 중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 뭣보다도 해골 마크의 간지폭풍을 자랑했던 졸리 로저스는 전쟁 후 수차례의 개편과 해체를 거치면서도 VF-84 베가본즈(Vagabonds), VF-103 슬러거즈(Sluggers) 등이 졸리 로저스의 이름을 계승하길 자처하여 우여곡절 끝에 오늘날까지 VFA-103 졸리 로저스로 살아남았다. 이 비행대는 부대의 상징인 해골을 보물처럼 귀중히 모시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실제 사람의 유골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VF-17 소속 파일럿이었던 잭 어니(Jack Ernie)가 오키나와 전투에서 격추당하면서 "Remember me, with the Jolly Rogers!"라는 마지막 교신을 남겼고, 유가족들은 고인을 뜻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졸리 로저스 비행대에 그의 유골을 받아주길 요청하며 두개골과 대퇴골을 기증,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졸리 로저스는 전사한 대선배의 유골을 보물로 간직하고 있는 셈. 94931a8487f248065645199c82ca8294.jpg
  3. 물론 대지공격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봄캣이 있지만 슈퍼호넷에 비해 낫다고 하기 힘든 게 현실이었다.
  4. F-14A가 사용한 저질 엔진이 착함시 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난이도를 올리는 원인 중 하나였다.
  5. A-7도 이 엔진 때문에 많이 추락했다. 베트남전에서 이 엔진을 쓴 모델의 전투손실과 비전투손실이 비슷했을 만큼.
  6. 한마디로 시동 꺼진다는 얘기. 영화 탑건에 나온 사고가 바로 이 경우다.
  7. 아니나 다를까 1994년 10월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항모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 착륙 진입중이던 F-14A의 좌측엔진이 갑자기 프레임 아웃된 상황에서 자세를 잡지 못해 추락 -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기체가 거의 뒤집히기 일보직전이었고 이를 바로잡기 힘들다 판단한 후방석의 RIO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복좌기의 사출 메커니즘상 후방석보다 0.4초 늦게 사출되는 전방석에 있던 조종사는 기체가 뒤집혀버린 상태에서 그대로 바다를 향해 사출되는 바람에 해수면과의 충돌로 즉사하고 말았다. 사망한 조종사는 '카라 S. 헐트그린'이라는 29살의 여군 중위였는데, 미 해군 최초의 여성 함상 전투기 조종사이기도 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GLLqtvVXeWM
  8. 함상기는 제동용 와이어에 착함 후크를 걸지 못하면 바로 가속해서 이함해야 되는데 이 상황에서 급 가속이 안 되면 실속에 걸려 그대로 바다를 향해 다이빙할 가능성이 높다.
  9. 덕분에 기관포 사격각이 제한되었다, 이는 근접공중전에서 기관포 사용에 제한이 걸리는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이 크다. B형에서는 발칸포 배기구 형상을 개량하여 연기를 강제로 전방으로만 배출하게 함으로써 이 문제가 해결되었고 A형도 전부 배기구가 개량되었다.
  10.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슈퍼호넷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F/A-18C/D가 듀얼 런쳐를 쓰면 톰캣보다 더 많이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슈퍼호넷은 아예 공대지 무장 탑재량까지 앞질러버렸다.
  11. 여담으로 이란은 총 80대를 주문했고 그 중 79대가 무사 인도되었다. 나머지 한 대는? 모 업자를 통해 에어리어88로 갔다…는 뻥이고 스페인에서 대기하다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12. #
  13. 앞의 원펀치 쓰리강냉이 맹구23 항목과 마찬가지로 이라크측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도 어렵다.
  14. 요즘엔 미 해군도 그냥 주는대로 쓰는거 같은데 당시에는 소련 덕분에 큰소리 뻥뻥치고 다닌 것 같다.
  15. 일반적으로 항공기의 엔진 노출 구조상 마주바라보고 있더라도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탐지할 경우 레이더 반사값이 극도로 낮아지며, 최적의 조건은 정면 혹은 살짝 아래에서 위로 탐지하는 경우 탐지 확률이 극대화 된다고 한다.
  16. IRST는 F-22와 같은 스텔스기술이 적용된 항공기라 할지라도 비행시 발생하는 표면마찰열을 포착하여 감지해낼수 있다고 한다.
  17. 기존 F-14A/B에서도 바보폭탄 정도는 운용이 가능했다.
  18. 하지만 써보니 생각보다 좋았다!
  19. 스텔스 및 TVC와 같은 부분은 서적 자료 및 방대한 분량의 F-14 정보를 다루는 전문 웹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포럼 및 게시판 등에서 추가되기 시작한 루머로 추정된다.
  20. 피닉스 미사일을 이란판으로 복원하기 전까지는 차선책으로 MIM-23C I-호크를 마개조해 공대공 미사일 'Sejil'을 사용했다.
  21. 컨셉만 존재했던 가변익이 제거된 형태의 프로토타입
  22. 실존 혹은 실제 제안된 컨셉 기체는 아닌 게임내 세계관 관련 파생형으로 추정
  23. F-4, MIG-31 등도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24. 대우가 예전에 만든 차량 중 하나.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25. 영화 탑건(영화)의 장면 중 하나라는 일설(심지어는 무허가로 복붙했다는 소문이 광고 촬영 당시 돌았다 카더라...)이 있다. 이것도 추가바람.
  26. 참고로 이 광고는 엉뚱하게도 K5 자동권총항목에서 찾을 수 있다. K5 자동권총의 외국 리뷰어가 우리나라의 총기 산업과 대우에 대해 설명하는 도입부에서 대우의 자동차 광고를 틀어줬기 때문.재미있게 한국어 더빙을 영어로 뒤집어 씌워 말하는 것은 덤.0:33~0:41초 사이에서 볼 수 있다.
  27. 영어 부분을 해석하자면 '이것은 F-15다(...).'라는 뜻.
  28. 이란의 알리켓때문에 미국은 자국의 F-14부품이 이란으로 흘러들어가는것을 막기위해 보관중이던 톰켓대다수를 거의 분쇄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