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zelda / グリゼルダ
라그나네이블의 왕 오다인의 딸이자 그웬돌린의 친언니로, 발키리 대장. 디자인 자체는 그웬돌린의 팔레트 스왑이며, 상반신만 약간 다르다.
본래 사이퍼 창은 그리젤다의 것이었다. 그웬돌린과는 달리 냉정하고 무자비한 여전사로서 적에게 크게 두려움을 샀던 것으로 보인다. 코르넬리우스가 라그나네이블에 잠시 억류되었을 때 말을 붙여보면 그웬돌린에게 붙들려서 살았지 자기였으면 가차없이 죽였을 거라고 을러대기도... 부대장답게 그 용맹과 실력도 뛰어나 보좌하던 그웬돌린뿐만 아니라 라그나네이블의 모든 발키리들이 구심점으로 삼아 동경하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웬돌린 시나리오의 프롤로그인 2차 콜드론 전쟁 전초전에서 바로 사망, 사이퍼는 그웬돌린에게 맡겨진다. 임종을 앞두고 그웬돌린처럼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진심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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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접점이 없는 캐릭터[1]인 벨벳 시나리오에서 그리젤다가 전사한 이유가 밝혀진다. 발키리들이 싸움터에서 활약하는 것을 고깝게 생각하던 브리간이 일부러 지원군을 늦게 끌고 가는 바람에 그리젤다와 그웬돌린의 선발대가 적진에 고립되었고, 그 상태에서 분전하다 링폴드 군 유니콘나이트의 창을 맞았던 것.
종말의 때 발로르 없이 죽음의 군세와 싸우다 기력이 다한 오다인 앞에 망령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보기에 따라서는 훈훈하지만 섬뜩하기도 한 광경.
이어서 오스왈드를 따라 재앙과 맞서려 떠나려던 그웬돌린 앞에 나타나 레반탄의 약점을 가르쳐 준 후 레반탄이 쓰러지자 그웬돌린의 성장을 칭찬하며 성불한다. 여기서 그웬돌린이 갈등할 때마다 나타나 그녀의 본심을 들춰내던 파랑새의 정체가 그리젤다였다는 것이 밝혀진다.[2]
"그대는 나의 긍지, 이제 나도 가슴을 펴고 이 무대로부터 내려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