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오스βIII

마징가Z에 등장하는 요기계수.

고오곤 대공이 최초로 내보낸 수륙양용형 요기계수로 바다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꼬리에서는 강력한 전류를 흘려보내고, 눈에서 빔을 날린다. 비행은 못하지만 몸놀림이 엄청나게 재빠른데다가 숨는것도 잘한다. 다만 성격이 매우 까칠하고 주인인 고오곤 대공을 닮아서 오만하다.

이 기계수의 무서운 점은 입에서 날리는 용해 광선. 이 용해 광선에 한번 걸리면 뭐든지 다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다.

아수라 남작의 명령으로 지상에 상륙해 연구소를 향해 달려갔으며, 구관조의 장난으로 출격한 마징가와 마주친다. 엄청난 몸놀림으로 로켓 펀치브레스트 파이어를 피해버리지만 어째선가 갑자기 도망가버린다.

빡친 아수라 남작이 그시오스에게 마구 따지지만, 그시오스는 아수라에게 빔을 갈겨대면서 성질을 부리더니 연구소로 다시 진격한다. 컨트롤 타워에서 그시오스를 발견하지만 방어막을 치기전에 연구소로 쳐들어와 마구 난동을 부린다.

연구소가 습격당하자 코우지가 급하게 출격하지만, 그시오스가 오수처리장을 점거하면서 쉽사리 마징가에 탑승할 수가 없게 되었고, 억지로 마징가를 불러내 탑승하려는 코우지였지만 유미 교수가 초합금Z로 만들어진 조명등마저 녹여버리는 그시오스의 용해 광선을 보여주자 포기하고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코우지가 마징가에 탑승하지 못하는 동안 그시오스는 계속 연구소를 부숴나가고 보다못한 코우지가 파일더로 돌격하지만, 오히려 그시오스의 공격에 당해 후드가 박살난다.

결국 유미 교수는 마징가z를 옮겨 땅밑에서 출격시킨다는 방안을 강구해내고, 마징가가 튀어나올때의 충격으로 그시오스는 오수처리장에 쳐박혀버린다.

그시오스가 쳐박힌 틈을 타서 도킹하려는 코우지였지만, 아까의 공격에 당해서 날개가 고장난 상태였고, 아프로다이가 튀어나와 미사일로 파일더의 날개를 부숴 억지로 도킹시킨다.

마징가에 탑승하자마자 그시오스와 싸우는 코우지였지만, 광자력 빔은 아예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브레스트 파이어도 그냥 피해버린다. 하지만 어째선가 그시오스는 숲으로 도망가버리고, 제트 스크랜더에 도킹한 마징가는 구관조에게 숲에 숨어버린 그시오스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시오스를 찾아다니던 구관조는 그물을 치고 구관조를 잡아 족치려던 보스 패거리와 만나게 되고, 구관조를 잡으려고 쫓아가던 보스보로트는 무언가 길쭉하게 생긴 수염을 보고 잡아당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그시오스의 수염이었고, 빡친 그시오스는 꼬리로 보로트를 잡아다가 전기고문을 한다. 마징가가 급하게 날아와 광자력 빔을 날리지만, 오히려 그시오스는 보로트를 고기방패로 쓴다.

이에 대응해 브레스트 파이어를 날리려는 코우지였지만, 회선이 고장난 브레스트 파이어가 불발되고, 로켓 펀치로 그시오스의 꼬리를 잡은후에 놓아버려 그시오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만든다. 마징가는 그 틈을 노려 드릴 미사일-아이언 커터로 보로트를 구출하고, 고통에 미쳐서 날뛰는 그시오스에게 광자력 빔을 날려 피니쉬를 먹인다.

하지만 호버 파일더는 너무 심하게 녹아버려 더 이상 쓸 수 없었고, 이에 유미 교수는 새로운 파일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시오스의 최후를 지켜본 닥터 헬은 비록 그시오스가 임무에는 실패했지만, 파일더를 부순 것만으로도 제 몫은 한것이라며 새로운 작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