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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 거불단(검나루) 환웅의 아내이자 가리온와 검마르의 어머니.
웅심국의 공주로 웅태명의 외동딸.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지혜롭고 온화한 성격. 자신의 코 앞에 칼을 들이대도 손끝 하나 떨지 않고 바느질을 할 정도로강단있는 여인이기도 하다. 금달내의 이런 면모를 눈 앞에서 본 검나루는 그녀에게 반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그 후에도 검나루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내조해주고, 검나루는 내조에 힘입어 망나니같은 모습을 버리고 힘을 기르고 구려국을 대파하는 등 승승장구한다. 이렇게 남편과 잘 살 줄 알았지만....
검나루가 구려국의 공주인 금령과 사랑에 빠져 그녀를 데려오면서 인생이 제대로 꼬이게 된다(...)
금령을 데려온 검나루는 그녀에게 빠지면서 금달내에게 점점 소홀해지고 그녀의 조언마저 잔소리로 치부해 화를 내며 듣지 않을 뿐 아니라, 처소에도 발을 끊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도 내지 않고 묵묵히 모든 걸 감수하면서, 옆에서 화를 내는 아버지나 유모를 달래주는 속깊은 면을 보이기도 한다. 이미 임신사실을 알았으나 신모와 금령의 눈치를 보며 더욱 몸을 숙이고 내색하지 않으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게 된다.[1]
땅님을 간택하는 시험에서 검나루는 대의도 옥좌도 포기하고 사랑하는 금령을 땅님으로 앉히려고 하나 시험 직전 금달내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자 갈등 끝에 금달내를 땅님으로 삼는다.[2]
결국 봉혈하 전투에서 검나루는 죽고 금령에게 쫓기는 도중 아이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출산한 몸으로 도망을 갈 수 없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안아보고 유모에게 뒷일을 부탁한채 뒤쫒아온 금령의 손에 처참하게 죽음을 당한다. 후에 참혹한 죽음을 당한 딸의 시체를 본 웅태명은 반쯤 미쳐 오직 복수만을 위하는 복수귀가 되고 만다.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작중 보여준 지혜롭고 강단있는 모습이나 신중한 성격 등으로 독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은 캐릭터. 본인의 잘못도 없는데 금령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점이나 아이들을 안아만보고 죽은 점으로 동정표를 많이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