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혈괴(金仗血塊)
1 신이 내린 금속
우각이 쓴 무협소설 십지신마록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별한 금속이다. '절대고수를 사냥하기 위해 신이 내린 금속'이라 불리며, 최초의 출현은 환영무인에서 환사영이 은거한 상유촌에서 채굴됐다. 외견은 붉은 서기가 흐르는 금색이라고 한다.
2 특징
금장혈괴는 무기로 만들면 일반 금속과는 달리 쉽게 부서지며 사람을 찌르게 되면 겉이 조금 부서져 상처에 가루가 남는다. 심지어 단련된 신체를 찔러, 찔린 부위의 근육이 경직되면 높은 확률로 날이 부러져 상처에 박히게 된다.[1]
또, 아무리 강한 호신강기라도 공기 취급하듯 쉽게 찢어버리며, 체내에 침입했을 때 내공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내공에 반응하여 잘게 부수어져 혈도를 타고 신체를 돌며 파괴한다. 심지어 금장혈괴에 찔린 상처에 남은 아주 미세한 가루라 하더라도 내공에 반응하여 신체를 파괴한다. 더구나 반응하는 내공의 수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크게 반응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절대고수를 사냥하기 위해 내린 금속이라는 말이 틀린게 아니다.
이게 더 골치가 아픈건 찔렸을 때부터 내공을 운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처에 남은 가루가 자연회복에 큰 지장을 줘서 일반 상처보다 더욱 긴 치료기간을 요구하며, 내공을 운용하기라도 하면 가루가 반응하여 상처부위부터 신체가 파괴되기 때문에 치료기간 동안 내공을 금제당한거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된다.
보유한 무공이 절대지경에 이르면 내공을 운용하더라도 신체가 파괴되는 현상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지만 조금씩 파괴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한다.[2]
수량이 한정되있고 소모성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3] 귀물이다.[4] 그게 아니라면 이 세계관에서 무림인들은 전부 사라졌겠지.
천우진의 경우 금장혈괴에 상처를 입고도 회복했지만[5], 내공이나 자연치유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치료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회복하려면 내공을 아예 쓰지 않고 요양하는 수 밖에 없다.[6]
- ↑ 이런걸 단련된 신체에 부서지지 않고 박힐 정도로 날카로운 무기로 만드는 대장장이가 누군지 심히 궁금해지지만 소설에서 묘사되지 않는다.
- ↑ 십전제의 천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절대지경에 이른 내공으로 금장혈괴의 파괴작용을 오히려 어느정도 막았지만 신체가 파괴되는 것을 아예 막을 수는 없었다.
- ↑ 찔렀다 빼기만 해도 조금씩 소모되고, 대부분의 경우 날이 부러져 박힐 것이다. 그리고 대상이 무림인이라면 9할 9푼은 박힌 날이 잘게 부서져 혈도를 타게 된다.
- ↑ 이 때문인지 십전제부터 내구도를 보강한 금장혈괴가 나왔다. 그래도 소모성인건 변함이 없다.
- ↑ 당한 부위를 비수로 잘라냈다흠좀무. 잘린 부위는 밤이 되면서 십야마경의 공능으로 치유되었다
- ↑ 말이 요양이지, 작은 상처에도 완치되는데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은둔해서 쥐죽은 듯이 지내야한다. 그래서 고수 중에 금장혈괴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 ↑ 이것만 해도 천마가 얼마나 짱쎘는지 알 수 있다. 천우진도 상처를 입고도 치료가 가능한거지 막을 수 있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