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소개
시기상 노병가 연재 종료 이후 네이버 웹툰에 패션왕을 연재하기 전이다. 제목 그대로 한 편에서 서너 편 분량의 단편만화를 그렸는데, 대체로 고등학교 관련 내용이 많다. 단편 중에도 패션왕 초반부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의 만화가 많다. 뜬금없이 동물로 변신하는 연출이라던가 기안84 만화의 수많은 컨셉들의 원조가 여기. 특히 인류의 미래 에피소드를 보면 패션왕 초반부와 내용이 매우 비슷한데 작가 스스로 패션왕의 모티브가 된 에피소드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진 것으로 사실 기안작가가 원래 이 때쯤 구상하던 만화는 '신도시 고등학생'이라는 패션왕보다 좀 더 진지한(듯 한) 만화였는데, 그것보다 단편선에서 사용한 여러 컨셉 중 이런 컨셉이 더 먹힐 것 같다고 해서 패션왕을 그리게 된 것이다.
기안84는 이 단편선 다음으로 네이버 웹툰에 입성한 뒤에 본격적으로 히트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기안단편선의 존재감은 매우 낮다. 전작 노병가는 데뷔작이기도 하고 내무부조리를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특성 덕분에 간간히 회자되는 편이지만 이건 연재 당시에도 내용이 이상하다고 야후에서도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던 편이다.[1] 야후 카툰세상이 망했기 때문에 딱히 공식적으로 볼 수 있는 곳도 없는데 기안84 작가의 블로그에 일부 편이 올라가 있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특히 패딩 신드롬 에피소드에서 가장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