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인물이다. 배우 김성령이 연기했다.
44세, 제국그룹 회장 셋째 부인.
호적상 제국그룹 회장인 김남윤과는 남남인 동거녀로 원래 제국그룹 본사 데스크 직원이었다가 김남윤과 원나잇으로 김탄을 갖게 되었다. 본처인 정지숙을 몰아내고 안방을 차지했지만 어디까지나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라 제국그룹의 일원으로서 공식적 활동을 하지 못한다. 재벌집 주인과 거리가 먼 백치미가 있는 귀여운 아줌마. 종교는 불교.[1] 과시욕이 있어서 자기 상황이 상황임에도 바깥에 나가고 싶어하며 매번 정지숙에게 걸려서 쌍욕을 먹는다.
아들의 학교생활을 궁금해 하다가 차은상 어머니인 박희남 대신 은상 어머니 행세를 하고 학부모 회의에 고급차 한 대 두르고[2][3] 참석해 야외 캠핑 부대 비용을 통크게 쏘면서 과시했지만[4] 그 때문에 최영도에게 꼬리가 밟혀 자신이 김탄의 친모임을 들켰다.
사람을 붙여 정지숙을 감시하려다가 얕은 수법으로 인해 딱 걸리게 되었고, 정지숙에게 제대로 역관광을 당하게 된다. 김탄이 자신이 서자임을 밝히려고 유라헬의 어머니와 유라헬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하는 자리에도 참석하지 못 하고 자신의 안방에서 꼼짝도 못 하고 숨어서 울고 있는 걸 김탄이 끌고 나와 자신의 친어머니가 기애임을 밝혔다. 김탄과 차은상의 연애를 집안 분위기상 크게 반대하고 있으나 아들이 워낙 적극적으로 쉴드를 치고 있어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아들이 원하는 것은 해주고 싶어서 이에스더에게 윤재호 비서실장과의 불륜 파파라치를 보여주고 결국 탄과 라헬의 약혼을 파토나게 만든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김탄은 대주주가 된 대신에 아버지와 형과 원수지간이 되었고, 차은상도 잃는 등 큰 타격을 입었으므로 그리 득본 것은 없다. 김남윤이 자신에게 심한 말을 하자 그에게 실망한 나머지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김남윤은 김남윤대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기애를 미국으로 강제 유배 보내려고 하고, 결국 최영도의 도움으로 김남윤의 손에서 벗어나 무슨 스릴러 찍으세요? 호텔로 일단 피신한다. 이후 희남과도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