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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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경기도청 컬링팀의 스킵, 즉 주장이자, 4번 포스 투구를 도맡는 에이스 선수이다. 1987년 6월 27일생.

아버지 김재형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라서 김지선도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다. 그러나 작은 체구로 성적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1학년 때 컬링 선수로 전향했다. 2007년에는 성신여대에 입학한 후 중국 하얼빈으로 유학을 떠났다[1]. 국내 최초의 컬링 유학생인 셈. 당시 중국은 엘리트 체육을 지향하여 소수의 팀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기에 김지선은 중국 대표팀과 함께 연습해야 했고, 한국 대표팀으로 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는 말까지 들었다. 난관 속에서도 컬링을 계속하면서 당시 경기도 체육회 컬링팀 감독이었던 정영섭 감독의 눈에 띄었고, 후에 팀이 해체 직전까지 몰렸을때 이슬비, 김은지 등의 선수들과 함께 정 감독의 부름을 받고 현재의 경기도청 팀이 되었다.

김지선이 스킵을 맡은 후 세계선수권 4강을 시작으로 올림픽 첫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 초반에는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인지 투구하는 손이 덜덜 떨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거나, 실수를 자주 하는 등 부진하여 악플까지 달렸으나, 경기가 진행되며 환상적인 마무리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라는 것을 증명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부진을 겪을 때 스킵을 교체할까 고민도 했지만 일단은 믿고 맡기기로 했고, 김지선은 이에 보답하듯 좋은 샷을 많이 날렸다.

남편이 중국인이고 그 역시도 컬링 선수다. 소치 올림픽에 중국 남자 컬링 대표로 출전한 쉬 샤오밍(徐曉明) 선수가 김지선의 남편. 중국 유학 중에 만났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 한국과 중국간의 여자 컬링 대결이 벌어지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중국은 정보 유출을 우려하여 아예 올림픽 기간 중 만남을 금지했다고. 컬링의 한중커플-설마 유달리 큰 점수차로 진 이유가...?

최민석 전 코치와 관련해서 사표를 냈던 풍파가 지나간 이후 13~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지만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임신 6주(4월 첫째주 기준)판명을 받게 되어 당분간 선수생활을 할수 없게 되었고 경기도청 컬림팀은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게 되었다. 앞서 올림픽 직후 맏언니 신미성마저 은퇴하면서 선수가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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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학지로 캐나다와 중국을 두고 고민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중국으로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