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욕망의 불꽃
이 드라마의 모든 원흉이다. 윤나영의 복수 대상이자 김영민의 증오 대상. 물건을 함부로 놀려서 자식들에게 배다른 형제들을 거듭 선물로 안겨 준 위인…. 자식으로는 김영대, 김영준, 김영민, 김영식, 김미진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자식이 있을지도 모른다. 유전자 검사가 이상이 없는 이들이니까 같이 사는 듯….
이래 봬도 머리가 너무나도 비상해서 드라마 속 모든 갈등구조를 꿰뚫었으며, 한 수 앞을 내다본다. 민재의 출생 비밀이나 김영준 내외의 불륜 등 나름대로 비밀이랍시고 김태진에게는 쉬쉬하던 사항들을 모조리 다 알았다. 가끔 노망난 늙은이를 연기해서 아들들을 방심하게 하는 등, 능글맞아도 어쩌면 이렇게 능글맞을 수 있을까 싶은 할아버지. 거기다 이순재 씨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완벽하게 버무려지면서 김태진의 내심을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 욕망의 불꽃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드는 포인트다.
울산에서 작은 모기장 공장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대서양 그룹의 존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심지어 자신의 혈육조차도 희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정한 면모를 보인다.[1]
현재 최대의 관심사는 김태진이 송진호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윤나영 어머니의 죽음이 김태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다. [2]
아들 영민의 말에 따르면 기업가로서는 완벽하지만,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못 써먹을 인간이라고 한다. 자신의 아들에게조차 증오를 받을 정도라면 말 다했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