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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浦艦上公園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공원. 김포의 유일한 어항(漁港)인 대명항 근처에 있는 공원이자 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함선공원이다.
1944년에 축조되어서 2006년까지 대한민국 해군 소속으로 활동했던 군함인 운봉함을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2006년 운봉함이 해군에서 공식 퇴역하고 해군본부에서 김포시에 운봉함을 기증하게 되면서 현재는 김포시가 관리하고 있다.
1944년 경상남도 창원 진해구 진해항에서 처음으로 출항하였던 운봉함은 1950년 6.25 전쟁과 1975년 베트남 전쟁 등에도 참전하였던 전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함으로 기여하였다가 2006년 해군에서 공식 퇴역한 후 김포시에 기증되어서 지금의 함상공원 및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국민들의 안보교육장 및 해군 홍보관을 맡고있다.
말 그대로 운봉함을 전시장으로 개조하였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처음으로 해군 군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상륙함 내부를 재현했는데 상륙훈련 땜에 지겹게 타는 해병이나 승조원인 해군 출신이라면 2년동안이나 지겹게 봤을만한 분위기이겠지만 해군 출신이 아니거나 일반인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보는 신기한 풍경에 해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함선 안에는 옛 함장실을 비롯해 병사식당, 사병 생활관, 장교 집무실 등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를 통해서 해군의 병영생활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정작 해군 출신이라면... 그리고 해군 항공기, 해병대 상륙장갑차 등도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해군 소속의 해병대 제2사단이 김포시에 주둔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시설이 들어선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