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다

1 표준어에서의 꼽다

  1. 손가락을 구부리며 물건을 세다.
  2. 하나씩 골라서 지명하다.

2 비표준어에서의 꼽다

위의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나 흔히 "물건을 끼우다" 라는 의미를 갖는 "꽂다"를 써야 하는 자리에 쓰이는데 이는 원래 경상·전남·충청·함경도 사투리다(…). 말하자면 남한에서는 수도권과 경기도를 제외하면 다 "꼽다"라고 발음한다는 말. 이정도로 광범위해버리면 "꽂다"라고 쓰라고 시키기도 미안할 정도다.

  • 예문 :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라. →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라." 가 표준어.

이외에도 '다'도 이런 식으로 잘못 쓰이는데 한국어에 없는 단어다.

3 비속어로서의 꼽다

아니꼽다는 아무 상관없는 말. 단 한국어 특유의 생략을 활용해 꼽다 = 아니꼽다로 쓰일 때도 있다.

  • 예문 : 표정이 왜 그 모양이냐? 꼽냐?

꼽냐? 아뇨. 아니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