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구렁 일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평판 세력. 많고 많은 펄볼그 일족 중에서 유일하게 좀 제정신이 있고 평판도 줄 수 있는 세력이다.

악령의 숲 북쪽에 있는 나무구렁 요새가 본거지이며, 여길 통과해야 달의 숲, 여명의 설원으로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적대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나무구렁 요새를 통과하는 방법은 3가지.

1. 입구에 있는 NPC와 퀘스트를 해서 평판을 올린다.
2. 무시하고 강행돌파(은신클은 은신으로)해서 눈망루까지 가서 날탈경로를 찍는다.
3. 죄다 쳐죽이고 통과한다.

당연히 3번을 선택하면 나무구렁 평판과는 바이바이하게 되니 유의하자!

다행히 조금만 수고하면 달성 가능한 약간 적대적까지만 평판을 올려도 플레이어를 선공하는 일은 없게 되며[1], 인내심을 가지고 무한한 노가다를 해 확고한 동맹까지 찍을 경우 별 쓸데없는 재봉 도안 2가지를 배울 수 있고, 에픽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장신구는 사용하면 나무구렁일족 선조라는 NPC가 등장해 플레이어에게 힐을 하거나 번개화살로 적을 공격한다. 물론 효능이 그다지 좋다곤 할 수 없어 오리시절부터 지금까지 장난감 취급만 받는다. 또한 업적('동굴 속에서도 이 놈의 인기란...)도 달성 가능하며, '외교관' 업적에는 나무구렁 요새 확고가 포함되니 업적 게이들은 꼭 올려놔야 하는 평판. 또한 일명 비키니룩(여캐) 및 게이룩(..)(남캐)로 유명한 '전투곰 다리보호구' 도안 또한 이 쪽에서 판다.

'화염보호의 물약' 도안을 얻을 수 있는데 오리지날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화염 대미지를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오닉시아의 둥지부터 화산심장부, 검은날개 둥지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날 상위 컨텐츠 중 상당수가 화염 대미지와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연금술사라면 필수로 확고를 찍어야 했다.

대격변 이후에는 기존에 비해 평판 올리기가 굉장히 쉬워졌다. 관련 퀘스트만 해 주어도 평판이 쑥쑥 오르고, 악령숲의 '마른가지 부족'을 처치하고 얻는 장식 깃털이나 여명의 설원의 '겨울눈 부족'을 처치하고 얻는 구슬 장식을 5개씩 모아서 해당 NPC에게 가져가면 한 묶음 당 평판이 2000이나 오른다. 적대적부터 시작해서 넉넉잡아 2시간이면 확고한 동맹 달성 가능.

또한 평판상인이 '털가죽과 발톱의 지팡이' 라는 펄볼그 변신아이템을 판매하기 시작해서 인기가 높다. 전투 중에도 사용가능하지만 데미지를 받으면 바로 해제되고, 쿨타임도 1시간에 지속시간은 3분. 탈것 타기도 불가능하지만 변신 아이템이 다 그렇듯 선호도가 높다.

재밌게도 이 아이템은 본래 잿빛 골짜기의 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에 등장하는 '다르툴의 변신마법봉'에서 비롯되었다. 본래 퀘스트 아이템은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포기하면 사라지지만, 이것만은 퀘스트 완료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계속 사용이 가능했던 버그가 있었고, 이를 참조하여 장난감이 만들어진 것. 플레이어가 부러 파괴하지만 않았다면 다르툴의 변신마법봉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플레이어의 인벤토리에 남아있으며, 기능도 건재하고 평판 장난감보다 쿨타임도 훨씬 짧다.
  1. 리치왕의 분노로 오면서 악령의 숲 퀘스트만 다 깨도 약적까지는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