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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イトメアマザー / Nightmare Mother
록맨 X6에 등장하는 보스. 8보스를 모두 클리어하거나 하이맥스를 격파한 후 시작되는 게이트 스테이지 중 첫번째 스테이지 보스를 맡고 있다.
8보스를 상대하면서 가지게 되는 "X6는 스테이지는 어렵고 보스는 쉽다"는 선입견을 단박에 깨뜨리는 엄청난 난이도의 보스. 사실 X6 보스가 쉽다는 건 8보스, 시그마 한정이며 게이트 스테이지 보스들은[1] 모두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하이맥스와 게이트는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난해해서 그렇지, 공략법을 파악하고 나면 의외로 수월하게 상대할 수도 있는 반면 나이트메어 마더는 그런 것도 없고 순수하게 피지컬 싸움인지라 패턴을 파악하고 난 뒤에도 여전히 어렵다. 록맨 X 시리즈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난적으로 짜증나는 나이트메어 바이러스들의 어머니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다. 게이트, 하이맥스보다 훨씬 어려운 것은 물론 X6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보스라고 평하기도 한다.
나이트메어 바이러스가 뭉친듯한 커다란 사각형 세포벽 2체가 한 몸이며 그 중심부에 있는 코어가 핵심이다. 일단 보스전이 시작되면 2개의 세포벽이 보스룸 벽을 따라 빙빙 돌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장난이 아니다. 세포벽이 워낙 커서 피하기가 어려우며 닿으면 당연히 대미지를 입는다. 도는 속도가 의외로 빠른데다 패턴 개시 직후나 패턴이 끝날 때쯤에는 갑자기 도는 방향이 반대가 돼버리거나 해서 엇차하는 사이 큰 피해를 입기 십상이다.[2]게다가 이 회전하는 패턴 중에는 절대로 데미지를 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도망만 다니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된다.
회전이 끝나고 나면 중심부의 코어가 바깥으로 나오는데 이때 비로소 이 코어를 공격해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코어가 나오면서 각종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공격하는 타이밍을 잡는 것조차 어렵다. 코어가 쓰는 패턴으로는 에너지탄 난사(게다가 이 에너지탄이 그냥 없어지는게 아니라 벽에 닿으면 벽을 타고 간다), 수직 방향으로 랜덤 전기 충격, 바닥에 화염 장판 깔기, 메테오 등이 있으며 하나같이 피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세포벽의 크기 때문에 피할 공간도 협소하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두 개의 코어가 연계해서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난이도는 배로 어려워진다. 한 놈이 화염 장판 깔고 다른 한 놈이 에너지탄을 날려대면 대체 어떻게 피하라고... 특히 보스룸 바닥으로 2체가 모두 내려와서 피할 공간은 보스룸 중앙 부근밖에 없는데 화염 장판 깔아댈때는 정말 짜증난다. 화염 장판은 보스룸 바닥 전체 판정인데다 닿으면 대미지가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벽타기로 피할 수밖에 없는데 그 벽을 거대한 세포벽이 막고 있으니 이건 그냥 맞으라는 소리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보스 체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회전 패턴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3] 보통 회전에서는 세포벽이 한 번 이동한 후 잠시 딜레이가 있지만 체력이 절반 이하가 되면 딜레이 없이 미친듯이 돌기 시작한다(...) 손이 느린 사람은 아예 피하는게 불가능할 정도. (제로로는 2단 점프와 원수참으로 의외로 쉽게 피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코어 하나를 집중 공격해서 먼저 쓰러뜨리면 나머지 한쪽 코어의 공격만 피하면 되므로 훨씬 편해진다. 특히 강화된 회전 패턴을 도저히 못 피하겠다면 코어 하나만 집중 공격하여 체력을 정확히 절반으로 줄여놓고(이 시점까지 회전은 강화되지 않으며 다른 코어를 한 방이라도 때리는 순간 체력이 절반 이하로 줄면서 강화된다) 확실한 공격 찬스를 잡아 나머지 하나를 최대한 빨리 격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격 기회조차 잡기 힘든 이 놈을 상대로 그런 짓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회전을 반복하다보면 자기가 어떤 코어를 때렸는지 헷갈리게 되기 때문. 또한 코어를 없앤다고 해서 그 코어가 있던 세포벽이 없어지는게 절대로 아니다! 게다가 코어의 공격이 끝나고 나면 다시 언제 끝날지 모를 무적의 회전 패턴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강화 회전 패턴 회피에 자신이 있다면 그냥 어느 쪽이 되었든 코어가 사정권에 들어오는대로 최대한 대미지를 주는 게 낫다.
이 보스가 어러운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비없이 넓은 공격판정 + 자비없이 작은 피격판정 + 패턴의 랜덤성이라 보면 된다.
특이한 점은 이 놈을 클리어하고 나면 코어나 세포벽이 아니라 허공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나이트메어 바이러스라서 실체가 뭔가 다른 것인지...
약점 무기는 메탈샤크 플레이어에게 입수하는 메탈 앵커나 낙강인. 물론 섀도우 아머로 왔다면 그런 거 없고 그냥 원월륜밖에 없는데... 나이트메어 마더는 본작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월륜의 효과가 안 먹힌다. 그냥 공격판정이 넓고 세이버 휘두르는 듯한 데미지만 입고 끝. 그야말로 X6 최대의 난공불락. 기가어택이 그나마 먹히긴 한다. 반면 메탈 앵커의 차지샷은 보스를 2~4방 내에 날려버리는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므로, 보스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 스테이지는 섀도우 아머로 오는 것보단 블레이드 아머 혹은 팔콘 아머로 오는 것이 좋다. 제로의 경우 마스터 세이버를 장착하고 낙강인으로 몇 번 찍어주면 생각보다 체력이 빨리 닳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로는 얀마크 옵션+열광패를 이용한 꼼수가 있다. 코어가 노출되었을 때 열광패를 사용하면서 얀마크 옵션으로 계속 탄환을 발사하는 것이다. 열광패를 사용하면 적은 멈추지만 얀마크 옵션은 계속 공격을 가능한 것을 이용한 꼼수로, 피격당하지 않고 한번의 공격 찬스만으로도 코어를 하나 파괴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열광패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코어가 바닥쪽으로 나와야 하고 열광패의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
보스의 특성상 아예 회피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는 패턴조합이 일부 존재해서 아머 및 특수무기 없이 노대미지 클리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니코동에서 찾아보면 노멀 엑스에다가 하이점프 파츠 정도만 착용한 상태에서 노대미지 클리어한 영상이 존재한다. 시도 횟수는 400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