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크/나바로

"우르문의 인간은 의리를 지킨다.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는 언젠가 반드시 목숨으로 갚아준다."

"레메디우스가 바란다면 우리는 따르지. 이 몸은 네 도구라고 생각해줘."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우르문 인민공화국의 반정부조직, "서광의 철퇴"의 간부이다. 마르고 사납게 생긴 남자가 나지크, 키가 큰 거인이 나바로이다. 나지크는 주식이 뛰어나고 격투에 능하며, 나바로는 사막 제일의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졌다고 평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능력은 그들을 매개로 소환된 두 아이온에게도 반영된다. 나리시아의 오빠들이기도 하다.

라즈엘사의 무기가 독재자 도체타에게 팔려 우르문의 민중들을 학살[1]하는데에 분노하여 라즈엘사의 무기개발 고문인 레메디우스 박사를 유괴한다.

츠에베른 용황국의 압력을 피하고 조직의 존속을 위해 레메디우스 박사를 살려두어야 한다고 생각한 당수 제문과는 달리, 단번에 박사를 죽이려 한 그들이었지만, 레메디우스가 그들의 마장무기가 오작동으로 폭발하여 죽을 뻔 한 것을 구해주면서 그를 따르게 된다. 목숨을 구한 사람에게는 목숨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르문의 의리라고 약속하며, 반정부 활동에 참여한 레메디우스의 밑에서 활약한다.

하지만 당수 제문의 밀고로 인해 동생 나리시아와 레메디우스가 도체타의 병사들에게 체포되어 데리라 산맥에 버려지게 되자, 수색대를 조직하여 그들을 찾아 나선다. 계속된 수색에도 두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자 수색을 포기하고 돌아서려던 두 사람이었지만, 산맥의 정상부근에서 레메디우스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나리시아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레메디우스는 이미 예전의 그들이 알던 온화한 성격의 주식박사가 아니었다. 복수심에 불타는 레메디우스는 그들의 눈앞에서 마지막 남은 나리시아의 유해[2]을 삼킨 뒤, 라즈엘사와 도체타를 벌하기 위해 두 사람의 목숨을 바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전에 약속했던 대로 레메디우스에게 그들의 목숨을 주고, 레메디우스는 이들의 몸을 숙주로 삼아 이계에서 두 명의 아이온, 야난 가란과 암푸라를 소환해냈다.

  1. 이 중에는 그들과 나리시아의 가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2. 두 개의 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