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야마토

1 소개

2005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최대 전함인 야마토의 격침을 주제로 약간의 픽션을 가미한 영화이다.
그리고 예상했겠지만 당연히 극우물이다
군국주의적 모습과 반전적인 모습을 전부 보여줘서 논란을 가진 영화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해상 재난 영화(...)라고 분류된 상태.

2 스토리

나츠미 카미오(배우 나카다이 타츠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최대 전함 야마토의 승조원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노인이자 어부가 되었다. 그런 그에게 마키코(배우 스즈키 쿄카)라는 여성이 찾아와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카미오(배우 마츠야마 켄이치)는 니시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전함 야마토의 훈련병으로 입대하게 된다. 일본군 특유의 똥군기를 겪으면서 우치다, 모리와키, 카라키등같은 선임들과 알게된다. 대공포반에 배치되어 어찌저찌 버텨내던 카미오와 친구들은 1944년 레이테만 해전을 겪게 되는데 이 전투에서 우치다가 부상을 입게되고 야마토는 공격을 받아 수리를 위해서 일본으로 귀환했지만 자매함이었던 무사시는 격침되고 만다.

전쟁은 일본에 더욱 어렵게 돌아갔다. 구레 항구는 폭격을 당하고 카미오의 어머니도 카미오의 여자 친구를 지키다가 사망한다. 1945년 3월이 넘어가자 야마토의 승조원들 사이에서 루머가 돌기 시작한다. 오키나와에 대한 미군의 공세가 확실해진 시점에서 야마토가 특공을 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현실이 되어 일본 해군은 야마토에게 오키나와로 진군하는 미군에게 특공을 할 계획을 세운다. 야마토의 함장이었던 코사쿠 아루가는 자살공격임을 알고선 자신에겐 3천명의 승조원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반대 했지만 결국 굴복하고 만다. 야마토의 출격이 확실해지자 장교와 부사관, 병사들은 육지에서 마지막으로 할일들을 하고 야마토에 승선하여 출격하게 된다. 이때 부상을 입은 우치다는 연인의 만류를 뿌리치고 야마토에 몰래 승선한다.

하지만 야마토는 출격부터 잠수함과 정찰기에게 들키고 곧 엄청난 수의 물량을 자랑하는 미해군의 함재기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야마토의 병사들은 분전했지만 결국 물량의 격차를 넘지 못해서 카라키는 전사하고 야마토 마저 극심한 피해를 입어 침몰이 불가피해졌다.
우치다와 모리와키는 혼자 살아남아 대공포를 쏘던 카미오를 발견하고 같이 싸우지만 중과부적이라 너라도 살라며 대공포 밖으로 집어던지고 야마토가 폭침하는 가운데에서 카미오는 살게 된다. 그러나 같이 생존했던 니시는 힘이 빠져버려 익사하고 모리와키 역시 카미오에게 구조용 밧줄을 묶어주고 자신은 스스로 물에 들어가 자살한다. 겨우 생존해온 카미오였지만 그의 여자 친구(배우 아오이 유우)는 히로시마에 탄약공장에서 일하다가 원자폭탄을 맞아서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하고 만다.

이후 현재로 돌아온 영화는 마키코와 카미오 그리고 아츠시는 당시 전투에서 전사한 영혼들을 기린다.

3 밀리터리, 역사적 고증

  • 영화 촬영을 위해 야마토의 상부구조물을 1:1 사이즈로 재현한 세트를 지었다.#
  • 삼식탄이 등장한다. 다만 고증대로 대공용으로 영 좋지 못한 성능을 보여준다
  • 영화상에서 구레 항 공습 영상은 실제 미군기의 카메라 영상을 가져와 사용했다.
  • 일본군 특유의 똥군기가 나온다. 다만 아예 트집은 아닌게 포탄을 급탄하는 훈련에서 탄을 떨군 것. 문제는 이 과정에서 체벌을 당하는데 그걸 보던 우치다가 그걸 나무라다가 자기가 맞겠다 했는데 체벌하던 장교가 몽둥이를 잘못 휘둘러 애먼데 맞게 되자 다리가 부러지면 어떻게 싸우냐면서 주먹다짐을 벌인다(...)
  • 영화상에서 미군기는 대략 10기가 격추된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야마토가 격추한 미군기수와 일치한다.
  • 당시 일본군 함정의 대공포의 처참한 실상을 보여준다. 탄창의 탈락을 막기 위해서 운용인원들이 직접 탄창을 손으로 눌러 잡고서 쏜다. 물론 노천 대공포로 포방패 따위도 없는 물건이라 미군기들이 기총으로 훑고 지나갈때마다 대공포에 매달려 있던 병사들은 순삭(...) 거기에 야마토의 노천 대공포는 제대로 된 통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서 재장전할 포탄을 싸우는 한복판에서 일일히 날라야 하는 것 역시 표현되어있다.

4 기타

영화가 나왔을때 2차 세계대전 갤러리에선 해상 재난 영화 남자들의 대공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