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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긴다'란 뜻의 속어로 여초 사이트에서 등장한 뒤 다른 사이트로 퍼져 유행한 말이다. 마녀사냥에도 소개되었다. 게스트에게 당신은 낮져밤이, 낮져밤져, 낮이밤져, 낮이밤이 중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게 마녀사냥의 공식 질문.
2 설명
파일:OtM8spB.jpg
맙소사 오른쪽 인물은 키요시 텟페이를 그린 팬아트.
그리고 러버덕도 했다 카더라
주로 성관계와 관련된 의미가 깊다. 낮에는 자상하게 잘 대해주다가 밤에는 요부나 상남자로 바뀌는 것.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2컷짜리 만화들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갭 모에가 오히려 매력을 증가시킨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듯하다. 그 외에도 낮이밤져, 낮이밤이, 낮져밤져 등 배리에이션이 있다.
예컨대, 야사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이런 타입이었다고 카더라. 낮에는 고고한 유학자이지만 밤에는 매우 뜨거운(...) 분이었다고. 이를 표현한 '낮퇴계 밤퇴계'란 문구가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이황 외에도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사람의 성애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이상한 것도 아니다.
3 비판
성관계 시에 요부, 상남자로 바뀐다는 건 자기가 수동적이어도 상대가 다 해준다는 뜻이다. 낮에도 져주고 밤에도 자기를 위해서 봉사하는 호구상대를 원하는 이기심의 발로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이'와 '져'의 조합들을 살펴보면, 결국 '이'는 휘어잡는 리드 혹은 성적 적극성, '져'는 알뜰한 내조 혹은 성적 정숙함(?)으로 묘사된다. 즉 '이'와 '져'는 한쪽은 긍정적이고 반대쪽은 부정적인 반대 개념이 아니라 둘 다 긍정적일 수 있는 특징이라는 것. 결국, 다수 여성들의 입장에서 서로 다른 매력 속성을 모아서 조합한 '이상적인 캐릭터'라는 것이다.
위 이미지를 예로 들어 '이'를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가 하도록 시킨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해당 이미지는 우스개에 가까운 내용이고 실질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는 '휘어잡는 리드' 혹은 '성적 적극성'이 맞다. '낮져밤이'라는 단어는 여초 사이트에서 시작되었고 여성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유행한 단어인데, '이'를 '강압적, 고압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 외에도 '리드 잘하는 남성'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걸 생각하면 낮져밤이의 '밤이'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단순히 낮져밤이가 좋다고 하는 것을 이기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상형은 어디까지나 이상형이지, 이상형을 피력했다고 해서 이기적이라고 비판받는 건 지나친 감이 크다.
4 기타
현대 아이파크몰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후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그 이벤트 이름이 낮저밤e라고(...).
반댓말로는 '낮이밤져'가 있다. 낮에는 츤츤대거나 까탈스럽게 굴다가 밤이 되면 부끄러워하고 수동적이 되는 모습을 말한다. 낮져밤이와 반대되지만 갭 모에 요소가 있는 건 여전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파생형 단어로, 낮져밤이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