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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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동숲에서의 너굴. 너굴 상점 때의 유니폼이다.튀동숲에서의 너굴.

1 개요

たぬきち / Tom Nook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너구리. 너구리 요괴 전설이 모티브라 배가 빵빵하며, 벌레먹은 나뭇잎이 상징 마크다. 그래서인지 사채업자이기도 하다 초기작부터 등장한 캐릭터이며, 말끝마다 '~구리'를 붙이는 게 특징이다. 아마 어느 시리즈든지 가장 많이 만나고 그만큼 익숙할 캐릭터가 될 것이다. 튀동숲에선 그 비중이 여울과 같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지만 그래도 주요 동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젊은 시절엔 돈보다 꿈을 소중히 하며 꿈을 쫓아 도시에 나갔으나 사업을 하는 족족 실패하고 결국 마을로 돌아온 듯하다. 그 때의 트라우마로 돈귀신이 된 듯 백화점까지 넓어지면 백화점의 직원을 맡는 콩돌 & 밤돌과의 관계는 사촌이나 아들이라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실제론 그냥 주워온 쌍둥이라고 한다.

1.1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까지의 너굴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까진 게임 튜토리얼 담당 및 가게를 운영하며 플레이어의 집을 건축/증축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 튜토리얼은 너굴 가게의 아르바이트로 등장한다. 너굴의 가게에선 가구나 유용한 도구, 꽃과 묘목 및 약, 그 외 기타 물품을 팔고 각종 가구와 옷, 무,[1] 화석, 곤충, 물고기, 그 외 기타 물품을 괜찮은 가격에 매입한다. 몰론 음반이나 쓰레기 같이 매입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수거를 부탁하면 0벨에 가져가긴 한다.

지금까지 얻은 물건은 비매품을 제외하곤 카탈로그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너굴 포인트 시스템즈라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가게 물건을 사 포인트를 적립할수록 등급이 올라가는데 그에 따라서 물건을 살 때 할인이 되거나 사은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게의 물건을 구입할수록 너굴에겐 돈이 쌓여 너굴은 상점 → 편의점 → 마트 → 백화점 순으로 테크트리를 올린다.

가게의 특징과 가게 증축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형태영업시간(초기작[2])영업시간(놀동숲)영업시간(타동숲)증축 조건
너굴 상점A.M. 8:00 - P.M. 10:00너굴 가게의 기본형이다.
너굴 2x[3](너굴 편의점)A.M. 7:00 - P.M. 11:00A.M. 8:00 - P.M. 11:00A.M. 7:00 - A.M. 1:0025,000벨을 소비해야 한다. 추가로 타동숲에선 상점[4]이 세워진 지 8일이 지나야 한다.
너굴 마트A.M. 8:00 - P.M. 10:0065,000벨을 소비해야 한다. 추가로 타동숲에선 편의점이 세워진 지 15일이 지나야 한다.
너굴 백화점A.M. 9:00 - P.M. 10:00A.M. 8:00 - P.M. 11:00A.M. 9:00 - P.M. 9:00놀동숲까지는 240,000을 소비해야 하며, 추가로 놀동숲 한정으론 다른 마을에서 온 친구가 자신의 마트에서 물건을 사야한다. 타동숲에선 150,000을 소비해야 하며, 마트가 세워진 지 21일이 지나야 한다.

백화점까지 넓히면 너굴의 양아들인 콩돌 & 밤돌이 2층 가구 코너의 직원을 맡게 되며, 놀동숲 한정으로 미용실이 입점한다. 그리고 타동숲에선 건의를 통해 상점, 편의점, 마트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집을 건축 및 증축도 너굴이 맡는데, 하필 집 증축을 반강제적으로 할 수 밖에 없어서 백화점으로 테크트리를 올리는 이미지와 겹치는 바람에 2차 창작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선 너굴 = 사채업자의 이미지로 고정되었다(...). 자세한 건 2번 문단을 참고.

1.2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의 너굴

가게를 콩돌 & 밤돌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해피룸 아카데미의 직원이 된 안심해씨와 함께 너굴 하우징이라는 부동산을 운영한다. 그리고 전작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증축이 가능하다. 즉 이번작에선 플레이어가 직접 증축을 신청해야 증축을 해 준다. 하지만 여기 외에도 돈 쓸 곳이 한 두곳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거기서 거기.

플레이어의 주택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주택건설도 맡는다. 다른 동물이 이사를 오게 되면 '주택건설 예정지'가 새로 생기며, 다음날 집이 완성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플레이어가 정성스레 만든 길, 과수원, 화단 등에 테러(?)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길 한가운데나 교배로만 나올 수 있는 레어한 꽃이 있던 곳에 생긴다면 빡침이 두 배. 덕분에 이번작에서 붙은 별명은 테러리스트(…). 내 금장미 8개 물어내라!! 내 잘못 아니야구리

1.2.1 상세 업무

  • 집 증축 : 늘 하던 업무. 전술했듯이 이번작에선 플레이어가 직접 증축을 신청해야 한다. 최대 2층 + 지하실 + 방 3개까지 추가로 증축이 가능하며, 증축된 방을 넓힐 수도 있다. 단, 지하실에 있는 가구는 해피룸 포인트에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증축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집 확장공사와 리폼공사를 동시에 할 수는 없으니 주의.
  • 집을 리폼 : 플레이어의 집을 다양한 테마로 리폼시켜 준다. 외관, 지붕, 문, 울타리, 밑바닥 등등 따로따로 판매하며, 결제하면 다음 날에 선택한 모양으로 집의 외관이 바뀐다.
  • 다른 동물들 주택 건설 : 사실 이 기능은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이 마을에 부동산이라곤 여기 하나뿐이니까 너굴 하우스에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너굴 악당설

항간에 도는 시쳇말로 《사채의 숲》이라고 하기도 한다. 돈 갚으면 무섭게 상점 주인인 너굴이 나와서 집을 증축하라고 꼬시며, 원치도 않은 빚을 만들어 놓는다. 물론 독촉은 없고 갚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게이머들이 그것을 가만 놔두겠는가.(…) 따라서 게임의 대부분은 빚을 갚는 행위에 소모되게 되며, 최종적으로 빚을 다 갚으면 너굴이는 플레이어에게서 빨아먹은 돈으로 갑부가 되며 자신의 가게도 백화점까지 테크트리를 올린다. 비교적 소박한 마을 정경에 비해 혼자 떵떵거리며 사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5]

이런 모습 때문인지 IGN에서 선정한 게임 속 악역 인기 순위 7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6]

튀동숲에선 여기에 추가로 '주택건설 예정지'를 만들어 플레이어가 정성스레 만든 길, 과수원, 화단 등을 망쳐 놓는 테러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지거리야!! 이전까지는 집터가 미리 정해져 있어 이걸 미리 피해갈 수 있었으나 이번엔 랜덤하게 너굴이 주택건설 예정지를 짓는 행위를 저지른다는 소리다. 일본에선 이 행위를 너굴 임팩트라 부른다(…). 그리고 이런 짓 비슷한 무례한 행동, 꿈의 마이하우스가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 마을사람의 비장의 스킬로 등장한다. 닌텐도도 너굴이 테러리스튼지 아는듯

2.1 사채의 숲? 테러리스트?

단, 이 일은 게이머들이 억척스럽게 빚을 갚으려고 하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는 게임 내에서 빚갚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다들 동심을 잃었어... 받은거 갚아야하는 다정한 사회가 낳은 괴물 너굴은 '빚은 갚을 필요가 없으며, 전의 빚을 갚아준 대가로 집을 늘려주겠다'라는 형식으로 집을 늘려준 것이고, 이를 갚을 필요가 없는데도 주인공이 갚았고 다시 보상을 해주고 갚고…. 하는 식의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실제로 게임 상의 대화에서도 '집을 늘리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빚은 안 갚아도 되는 거 알잖아구리~'하며 서비스다라는 말투로 말한다. 즉 너굴은 굳이 돈 받아먹으려고 증축을 해준 게 아니라는 것. 백화점으로 변하는 조건도 가게의 물건을 많이 사가서 포인트가 오르는 조건과 다른 마을의 사람도 물건을 사갔을 때[7]이므로 갚은 빚으로 가게를 늘렸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스위스

실제로 물건을 하나도 사지 않고 빚을 전부 갚아버리면(통신 등으로 돈을 받아와 다 갚으면) 가게는 상점 그대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빚을 하나도 갚지 않고, 너굴 가게에서 물건을 많이 사는 것 만으로도 백화점까지 넓힐 수 있다. 그리고 백화점으로 넓어져서 나빠지는 건 없고 오히려 물건을 많이 살 수 있으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이득이다. 여기에 튀동숲에서는 드디어 증축이 선택적인 옵션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저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이 모든 게 전부 무기한 무이자다. 빚 갚는 데 1달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좀 심하게 시간을 달려서 10년 20년 100년까지 걸려도 너굴은 한 푼의 오차도 없이 원금만 받는다. 웬만한 사채업자들이 연이율이 30~50%를 육박하고, 멀쩡한 대출도 1~2%의 이자는 꼭 붙는다는 걸 생각하면... 제가 앤젤굴님을 너무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속칭 '너굴 임팩트' 또한, 잘 생각해 보면 집터를 정하는 건 너굴이 아니라 주민들이다. 너굴은 그저 주민의 요청을 수행했을 뿐이라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점도 없지 않아 있는 실정. 너굴 임팩트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패턴 : 패턴이 깔린 곳과 안 깔린 곳 모두에 집을 지을만한 여유 공간이 있다면 일차적으론 안 깔린 곳을 더 선호한다. 거미줄처럼 길을 막 깔아놓지 않고 적당한 집터를 남겨두면 테러당할 확률이 줄어든다.
  • 꽃, 과일나무 : 공공사업 중에 '울타리'가 있다. 적어도 주민들은 여기까지는 터치하지 않으므로, 소중한 꽃이나 나무는 이 쪽으로 옮겨 심어놓는 게 좋다.

너굴 악당설은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얘기다. 혹시라도 너굴에게 악감정이 생겼다면 너무 현실적으로 편협하게 너굴을 보고 있는 게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자.

3 관련 문서

  1. 아예 매입하지 않는 날이자 무장수인 무파라가 오는 날이기도 한 일요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매입하는 가격이 달라진다.
  2. 여기서 말하는 초기작은 N64 버전인 동물의 숲, GC 버전인 동물의 숲 +, 동물의 숲 e+다.
  3. 놀동숲에선 너굴 23, 타동숲에선 너굴 25로 등장한다.
  4. 마을이 세워진 지와도 같은 뜻이 된다.
  5. 갈등이 엄청 생긴다. 빚을 위해 귀한 물고기나 생산물을 팔아야 하는지, 장식이나 박물관에 바쳐야 하는지.
  6. 1위는 GLaDOS. 동키콩 Jr 때문인지 마리오가 100가 되었다.(?!)
  7. 참고로 다른 마을 사람도 물건을 사가야 하는 조건은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