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위를 가지고 있다. 대륙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 보유자답게 어마어마한 재산을 갖고 있지만 이래저래 정세를 읽는 눈이 어두워서 록소나와 다벨에게 번갈아 가면서 털린다. 사실상 정치가보다는 졸부에 가깝게 묘사되는 인물.
다케온 다이아몬드 광산 전체의 채굴권으로 키 드레이번의 복수를 사려고 했다는 풍문이 있으며, 생산·운용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리저드 라이더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작중 인물들로부터는 '그 성질이라면 그럴만하다'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리저드 라이더 병과의 양성 역시 특별한 전술적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다케온의 부를 과시하기에 좋은 수단이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실제로 록소나군은 리저드의 기동력이 약화되는 우천 시에 다케온을 침공하여 비교적 손쉽게 리저드 라이더들을 물리쳐냈다. 다케온 백작이 다른 일반적인 병과 역시 충분히 양성했다면 다케온이 록소나에 그토록 허무하게 털리지 않았을 것이고, 이후 다벨군의 습격에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다벨 8군단이 오왕자의 땅 최강의 전력 - 곧 서 브라도가 이끄는 록소나 중장기병 - 마저 무찔러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국 털리기야 털렸겠지만.
별 임팩트 없이 사라진 로드 데자크(팔라레온)과 달리 꽤나 강렬한 일화를 남겼다. 다벨8군단이 다케온의 수도를 함락하기에 이르자 다케온 백작은 일부러 의심받지 않을 정도의 군대만 남겨 다벨 8군단 병력 전체를 성의 심장부까지 끌어들였다. 성 안에 보유하고 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화약을 터뜨림으로써 다벨 8군단과 동귀어진하고자 한 것인데... 막상 폭탄은 터뜨리지도 않고 궁시렁궁시렁 떠들다가 휘리에게 제지당했다. 성공했으면 "이겼다! 폴랩끝!".. 현실은 말 많은 악당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