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귀어진

同歸於盡[1] 상대방과 같이 죽음으로서 목숨을 다한다.

1 무협소설 등에서 쓰이는 용어[2]

적과의 전력차가 커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거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하여 상대와 함께 죽으려는 행동을 총칭한다. 극단적 처지에 몰린 측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수법. 한마디로 너 죽고 나 죽자. 특공[3]의 순화어로 잘 쓰인다.

사용시 독자의 감정을 고취시키기 좋아 의외로 자주 쓰일 법 하지만 이 방법은 의외로 많이 보기 힘들다. 동귀어진으로 죽는 캐릭터 팬들의 반발 때문. 그러나 잘만 사용하면 간지폭풍과 비장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무협소설에서는 동귀어진을 위해 만들어진 무공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는데, 개중에는 말 그대로 자폭해서 육편과 골편을 사방으로 폭사시키는 무공을 설정해놓은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무공이 등장하는 소설은 높은 확률로 슈퍼 먼치킨 대전스러운 전개로 가기 쉽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자폭하는 무공을 주인공이 익히는 것은 맨 마지막에나 쓸 수 있는 것이니 조연이나 사용하는 무공이 되는 것인데, 적이 쓰는 경우는 주인공은 살아남아야 하므로 주인공이 자폭을 무시하거나 자폭하기 전에 제압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아군이 사용하는 경우도 최후의 순간 수많은 물량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용도가 아닌 이상 최종보스가 이걸 맞고 뻗어버리면 주인공이 묻힐 수 있으므로 최종보스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먼치킨 대전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는, 동귀어진이 최종보스를 진짜로 골로 보내기 직전까지 만들되 적의 강함과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별도의 몇몇 장치로 최종보스를 어떻게든 생존시키는 법이 있다. 이 경우 적어도 해당 기술의 위상은 어느정도 보존된다(...).대신 해당 링크의 기술처럼 밸런스 붕괴 논란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주인공 보정을 받으면 써도 안 죽는다. 적은 죽어도 자기는 안 죽는다. 적이 안 죽어도 자기도 안 죽는다. 쓰고 한동안 후유증 남아도 사이어인인지 더 강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적은 쓰고나면 필사(必死)하고 주인공은 겨우겨우 살아남고 잘 살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작품 막판에 최종보스 상대로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주인공의 사망이란 결말로 갈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주인공이 이러고도 최종보스가 살아남는 배드엔딩도 드물지만 있다(...).

현실에서 이를 실현한 대표적인 인물로 논개가 있다.

1.1 동귀어진을 사용하는 캐릭터

1.2 동귀어진에 해당되는 기술

2 일반적인 이야기의 클리셰

동귀어진이라는 무공이 아니라 일반적인 이야기에서 캐릭터 하나가 자신을 희생해서 주인공 일행에게 길을 열어 주는 클리셰로 등장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악역도 많이 쓴다.

실행한 캐릭터가 어떻게 죽는지는 작품에 따라 다르다. 위의 의미 그대로 동귀어진인 경우도 있고[5] 일시적인 힘을 받고 돌격해서 단신으로 적진에 돌격한뒤 버프가 풀려서 죽는 경우도 있고[6], 아니면 그 전투 자체에서는 그냥 리타이어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도 상처가 낫지 않고 결국은 죽는 경우와 그냥 리타이어되고 마는 경우로 나뉜다).

이 경우에는 한순간에 벌어진 일에 적들은 당황해서 사기가 떨어지고, 아군은 그 멤버의 자기희생적 행동에 용기를 얻고 + 자폭 돌격하는 캐릭터를 적이 죽인 경우에는 "저놈들이 우리 ○○○을 죽였다!" 라는 상황에 분기탱천하는 효과까지 더해져 무지막지한 버프를 받게 된다.

2.1 이 클리셰를 사용한 인물 일람

  • 동귀어진이 플롯을 진전시키는 도구로 쓰인 경우에만 이 문단에 추가할 것. 동귀어진이 단순한 스킬로서 등장하거나 동귀어진에도 불구하고 플롯을 진전시키지 못한 경우는 1번 문단에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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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직전 룬문자로 성에 불을 지르는데 이 불로 인해 길가메쉬가 "옷이 더러워 진다."며 물러났다.

3 게임 속 동귀어진

  • 바람의 나라 - 전사가 레벨 99에 배울 수 있는 공격 마법이다. 시전시 체력 10을 제외한 모든 체력을 소모하며 위력은 기술 연마 등장 이후 5성까지 마스터한 것을 기준으로 체력 x 3.3배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최근 도사의 시전향상 각인으로 인한 선산현원(마력비례 힐, 쿨타임 없음) 혹은 선기현원(마력비례 힐, 선산현원 회복량x2 쿨타임있음) 기술로 인해 무한정까진 아니지만 백호참, 건곤 시리즈와 함께 병행해서 사냥할때 사용가능하다. 도사가 렉걸리면 유령되기 딱 좋은 기술

월드 오브 워쉽 항모나 구축이 어뢰를 쫙 깔아주면...

4 관련 항목

  1. 가끔 同歸於'塵'으로 잘못쓰이기도 하는데, 명백한 실수이다.
  2. 고사성어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고사성어가 아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함께 먼지로 돌아가다'.
  3. 2번 문단이다. 1번 문단은 동귀어진과 그다지 관련이 없다.
  4. 하지만 츠키노 우사기주인공 보정 때문에 빛을 받지 못한다. 안습.
  5. 즉 자신이 쓴 공격방법 자체에 자신이 죽는다는 것이 내포되어있는 경우이다. 무협에 나오는 무공으로서의 동귀어진이나, SF 작품에서는 함선의 자폭 돌격이 전형적인 예. 단, 카미카제 같은 경우에는 이 클리셰에 들어가지 않는데, 수없이 자폭해도 아군에게 길이 열리지 않았으니까.
  6. 자신이 쓴 공격방법 자체에 자신의 죽음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귀어진을 하면서 자신이 적에게 받은 부상이 너무 커서 죽는 것을 일컫는다.
  7. 폭탄으로 동귀어진을 시도했으나 대총통이 폭탄의 심지를 베어버리면서덤으로 후도 같이 대실패...였지만 후에게 시야가 가려진 틈을 타 배커니어가 대총통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이 상처가 차후 대총통의 패배로 이어진다.
  8. 정작 죽지 않아서 문제지만
  9. 완전체 셀을 상대로 동귀어진을 쓰려고 했지만 실패
  10. 베지터가 최초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손에 꼽는 명장면 마인 부우가 아무도 막을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자신이 부활의 계기를 만든 셈이니 본인이 처리하려 한다. 하지만 부우는 초재생능력때문에 유유히 살아남게 되고 베지터만 죽게된다...
  11. 동귀어진을 실행했으나 결국 자신만 사망했다.
  12. 다만, 이그드라실이 곧 부활하는 바람에 헛짓이 됐다. 후에 스구루는 이그드라실에 의해 새 생명을 얻지만 반쵸레오몬은 어떻게 됐는지 불명.
  13. 최종전 때마다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은수정을 사용해 적을 없애려 한다. 원작과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크리스탈에서는 퀸 메탈리아에게 지배당한 치바 마모루를 성검으로 베고 동시에 자신도 자살한다. 그런데 물건에 맞아서 살았다 클리셰가 적용되어 죽지 않았다(...)
  14. 선생도 좀비가 되었지만 생전에 딸처럼 아끼던 제자를 공격하는 다른 좀비를 끌어안고 함께 나락으로 떨어진다.
  15. 결투재판에서 그레고르 클리게인에게 마지막 순간에 끔살당하지만 창에 독약을 묻혔기 때문에 그레고르는 더 고통스럽게 죽었다.
  16. 나중에 극 후반부 프레데일리언과 함께 서로 대결을 해서 싸우게 되나...서로 핵무기를 받고 서로 공멸을 한다.
  17. 전부 실패했다.(…)
  18. 사실 생각보다 많이 살아 남았다는 주장도 있다. 근데 주역급은 다 죽는다.
  19. 이둘은 적에게 동귀어진 한게 아니라 아군한테 동귀어진
  20. 죄인 사이드 캐릭터 중에서 ,'비드'라는 죄인과 같이 사망한다.
  21. 아방류 스승과 제자 넷이 전부 자폭으로 동귀어진하고, 그중 세 명이 멀쩡히 살아서 돌아온다(...). 타이의 경우는 마지막 화에서 검은 핵과 함께 동귀어진한 채로 행방불명이지만, 작중의 묘사(타이의 검 참조)나 2부 떡밥 등으로 인해 살아있을 가능성을 내비치고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