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악당

1 개요

"아직 교훈이 부족하군, 악당은 그렇게 말이 많으면 당하는 거야." - 위드(달빛조각사)
"그거 알아? 내가 악당들에 대해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방아쇠를 당기기 전마다 꼭 쓰잘떼기 없는 논의를 한다는 거야." - 울만, 아르티옴을 처형하기 전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제4제국 병사들을 죽여버리고 나서(메트로 2033)

극적 구성의 클리셰 중 하나. 흔히 아수라 남작 증후군이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별 말이 없고 자신이 꾸미던 사악한 계획을 비밀리에 차근차근 추진해오던 악당갑자기 친절해져서 주인공들에게 계획을 매우 상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급히 악당의 계획을 막으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게 된다.

악당들도 비밀을 알고 있으면 말하고 싶어지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걸려든 것일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헐리웃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다. 대표적인 예로 다이 하드 3. 서양권에서는 007 시리즈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있다.

2 왜 그렇게 하는가?

대체로 이런 짓을 하는 이유로는, 이미 계획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주인공 혹은 관계자들을 붙잡아 둔 상황이라서 "이 정도로 진행했으면 이 놈들은 나의 계획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너는 나의 계획에 중요한 도구다"라든지 "설명 해주고 화내는 꼴이나 보자."는 식이 많다. 혹은 그냥 자만심이 좀 지나쳐서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이미 일을 저질러서 정말 못 막게 되었으니 놀리려는 경우도 있거나, 목표가 이루어지기 직전인 상태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해 떠벌이는 경향도 적지는 않다. 딱히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눈에 띄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초창기에는 설명용에다가 악당이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며, 주인공 일행에게 '너희따위에게 막힐 우리가 아니라능'과 같은 우월감과 자만심을 드러내며 주인공 일행에게 무력감을 가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클리셰로 돌변해 버렸다. 가끔 클리셰를 깨는가 했지만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레드 블러드에 나온 악역 마르코가 주인공 시난을 죽이려 하면서 말 많은 악당 이야기를 하며 지금 곧바로 죽여서 네놈 시체를 가지고 분풀이하겠다(시난에게 팔이 하나 잘렸음)고 했지만 시난이 비웃듯이 "너도 지금 말 많은 거 알아?"라고 말했고 결국...

즉, 작품 내에서의 역할(계획이나 기술을 독자에게 설명) + 캐릭터 간의 역할(악당의 자만, 주인공에게 무력감 가하기).

추리물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악당이라는 놈이 자기 계획을 다 까발려버리면 추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 대신 주인공 일행이 말이 많아진다 단, 간혹 주인공이 추리에 실패하고 악당에게 사로잡힌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경우에는 악당이 자기 계획을 전부 얘기하며 주인공을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추리물의 핵심은 최후의 순간에 트릭이 드러나는 것인데, 주인공이 트릭을 밝혀내지 못하면 악당이 자기 입으로라도 밝혀야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작중에서의 상대방(주인공)의 반응 중 유명한 것으로는 약한 개는 쉽게 짖고 쉽게 덤비지 같은 도발이 있다.

실제 범죄를 비롯한 나쁜 일에서 자신의 계획이 누설되는 것 그 자체가 치명적인 실패요인이 되는데도 그렇게 하는 것이므로 이는 창작물, 즉 독자가 사건의 바깥에 있다는 전제하에 벌이는 뻘짓이다. 따라서 극의 외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한정된 지면과 방영시간 등 주어진 시간 내에 독자들이 사건의 전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나, 혹은 극의 텐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도록 어쨌든 독자들도 나쁜 놈들이 뭐하러 저 짓거리를 하는진 알아야 되기 때문에 악당이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줌으로써 독자의 궁금함을 풀어주고 일일이 사건의 정체나 능력을 추리해야 하는 골치아픔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1]

알고보면 이런 클리셰의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바로 시간과 지면의 부족. 차지맨 켄!의 쥬랄 성인들은 혼잣말로 계획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애니는 방송시간이 10분도 안 되므로[2] 사건을 길게 전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결국 쥬랄 성인이 계획을 말로 설명하면서 떼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II 6~7화의 악역 무스지메 아와키 역시 자신이 주역이었던 렘넌트 편이 달랑 2화 배정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악역임을 어필하기 위해 있는 거 없는 거 다 떠들고 신속하게 퇴장해야 했다. 해당 캐릭터가 이후 전개에서 개념화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원작에 비해 위상이 추락한 것이다. 사실 원작에서도 떠벌리는 건 애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지만, 다른 악역들은 애니화되면서 분량 맞춰서 적당히 넘어가는 걸 혼자 다 떠들고 있으니 문제가 됐다.

비슷하지만 또 다른 경우가 있는데 바로 지면상 전개를 다루기는 부족한 주인공 등 선역의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클리셰. 쉽게 말하면 주인공 측의 무력 사용이니 간혹 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면 주인공 측이 오히려 악행이 아닌가 싶은 전개가 벌어질 수도 있는데, 이러한 행동의 계기가 되는 원인을 악당이 스스로 밝혀주는 것. 특성상 이런 경우는 혼잣말이나 주인공이 아닌 제3자에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 현실의 범죄자들에게도 많이 해당되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범죄자의 경우 대다수는 피해자를 괴롭히면서 그 피해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새디스트 성향의 인물이 많다. 그런 인간들의 경우는 피해자들을 물리적으로 고통을 주는 동시에 저런 언어적 도발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절망이나 분노를 주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다소의 위험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그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을 것이다(...).

3 실제로도 가능한가?

사실 어지간해서는 그누구도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것을 모르거나, 아니면 정말로 말을 해도 막을수가 없을 때를 제외하고서는 이런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범죄일 경우 이미 구속된 상태에서 말이 많아서 협조적일 경우 감형을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반대로 이상한 쪽으로 말이 많아서 반성의 여지가 없는 악질이거나 추가 범행등이 밝혀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차라리 전자가 나은 셈.그전에 착하게 살생각을 해야 하지않을까?? 이분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단 현실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는데, 바로 탈레반이나 ISIL처럼 정치적 주장을 하는 테러리스트들. 누가 했는지 모르면 목적 달성이 안 되므로(…) 일단 일을 저지른 다음 우리가 했다고 공표를 하고 그 목적도 밝힌다. 다만 이 때는 계획이 달성되기 직전이 아니라 계획이 달성된 후에 떠든다.

현실적 히어로물로 명성이 높은 와치맨의 경우, 오지만디아스가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이미 실행했기 때문에, 이제 방해의 여지가 없으므로 너희에게 설명해주었다는 식.

4 능력자 배틀에서의 변용

능력자 배틀 등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쓰이는데, 계획보다는 자신의 능력이나 무기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행위가 주가 된다. 이외에도 상대방의 기술등을 막으면서 자신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일일이 다 말해주는 녀석들도 많다.

유희왕 시리즈의 경우 주인공이고 악당이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효과를 설명해주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 시청자들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고 모든 시청자가 카드 효과를 줄줄 외우고 있는 매니아층도 아니다. 오히려 이 경우는 반대의 경우가 더 곤란한데. 현실에서는 카드 효과가 궁금하면 직접 읽어 보면 그만이지만, 작중의 실제 듀얼(?)에서는상대가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뭘 하는 카드인지 알 방도가 없다. 상대 카드를 뺏어서 볼 수도 없고. 그래서 공격 선언을 했더니 "하하, 사실 이 카드는 전투 파괴 내성이 있었다!" "으아닛!" 하면서 역관광을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재미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연출이기는 하지만 반쯤은 사기 듀얼(...).

블리치 역시 말 많은 악당들이 아주 많이 나오는 만화 중 하나이다. 블리치에서는 사신들의 무기로 참백도가 나오는데, 개인의 참백도에는 고유 능력이 붙어있다. 그리고 작중인물들은 항상 싸울 때 자신의 참백도 능력을 적에게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싸움을 시작한다. 싸움의 승패는 참백도의 능력에 달렸는데도 이것을 설명해준다는 것은... 아마 자신의 참백도 능력을 설명만 해주지 않고 그냥 적을 찔렀더라면 분명히 이겼을 법한 싸움도 꼭 지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킨다.

5 문제점

"꼭 학교에 와서 강의 듣는 느낌이에요." - by Nostalgia Critic[3]

하지만 이것도 과유불급. 지나치면 너무 개연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이걸 남발하는 걸로 유명한 만화가 블리치. 이 만화에선 상대가 "뭐라고?"란 말만 하면 주인공이고 악당이고 갑자기 친절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이 만화 캐릭터들이라면 개나 소나 달고 다니는 허세와 그야말로 최강의 병맛 시너지를 발휘한다(...).[4] 물론 자라키 켄파치에게는 이 클리셰가 잘 적용되지 않는다. 쿠츠자와 기리코, 베레니케 가브리엘리 이 2명은 능력 설명하다 끔살당했다(...). 이후 아콘의 희생 덕분에 감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쿠로사키 이치고도 자기 능력을 설명하려던 샤즈 도미노를 그냥 죽여 버렸다.

흥을 깬다. 하라는 배틀은 안 하고 가만히 서서 입만 놀리고 있으니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횟수가 늘면 늘수록 전개는 늘어지고 점점 따분해지며 언제 전개가 재개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배틀장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건 배틀이지 주절주절거리는 말이 아니다.

이러한 클리셰의 안티테제로, 간혹 가다가 악당들이 친절하게 전모를 술술 불어버리는 척 하면서 순 개구라를 치는 케이스도 있다. 이 경우 100의 100은 주인공은 저걸 그대로 믿어버리고 열심히 삽질하다가 나중에 진실이 까발려지면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크리를 제대로 먹는다. 사실 이게 매우 현실적이다.

이보다 더 악랄한 건, 아예 거짓말은 하지 않되, 진실의 일부를 말하지 않고 주인공이 스스로 착각하게 유도하는 경우. 안티테제가 다른 클리셰와 매우 흉악한 시너지를 내서 주인공과 독자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또다른 악랄한 것은 말을 다 한 후, 그 자리에서 제거해 버리는 것이다. 즉, 들은 사람은 들은 게 아무 의미 없이 당해버린다.

또한 안티테제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비튼(?) 것으로는, 악당이 자기 부하(혹은 동료나 상관 등등)에게 계획을 설명해주는 장면을 넣기도 한다. 역시 적인 주인공에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인 듯. 다만 이 경우에는 우리 편 스파이가 엿듣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경우로는 계획을 추진하는 악당의 회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작중의 주인공들은 악당의 계획을 모르고 독자들만 악당의 계획을 알게 된다.

6 변종

가끔 말 대신 생각이 많은 악당도 있다. 이 경우는 독자에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면서도 작중 인물들에게는 알리지 않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전달효과도 좋은 방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싸우는 악당도 있다. 그러나 주인공 보정 덕에 그래도 다 까발려진다(...).

단순히 말만 많은 악당도 많다(...). 이 분이라던가...

참고로 위에 적어둔 특이 케이스에 모두 해당하는 캐릭터가 바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DIO이다. 분명 자신의 스탠드 더 월드능력은 단 한마디도 떠들지 않고 생각조차 안 했으며 이걸 아는 최측근들이 스스로 자살하거나 다른 부하를 보내 살해하는 식으로 입막음을 철저히 시켰건만 결국엔 주인공 일행에게 들통났고(...) 들킨 이후부터는 자기 능력을 가지고 계속 떠든다(...). 이왕 까발려진 거니까 그냥 말한 걸 거다. 다만, 이건 주인공 일행이 DIO와의 전투 도중에 끊임없이 더 월드의 능력에 관해 추리하고 경험하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된 것이다. DIO도 자기 능력이 까발려졌다는 얘기를 죠셉 죠스타로부터 듣지만, 도리어 "그래서 뭐가 달라졌냐?"는 식으로 대응하며 능력이 밝혀지기 전과 별반 다르지 않게 주인공 일행을 위기에 몰아붙였다. 다만, 능력이 밝혀진 덕에 쿠죠 죠타로시간 정지에 입문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그냥 죽 쒀서 죠타로 준 게 됐다(...).

7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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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신의 능력을 까발리는 경우 = ★
자신의 계획을 까발리는 경우 = ◎
까발리면서 왜곡되거나 낚는 경우 = ◆
설명하면 닥쳐까는 경우 = ■
  • 북한군 장난같이 쓴 거지만 진짜다. 훈련하는 영상을 보면 다 떠들고 있다(...) 출처
  • SCP 재단 - SCP-4357-J/협조적인 악마 : 악당이라 보기에는 애매하지만, 일단 악마이니 추가. SCP 재단에 잡혀온 후, 자신을 격리시키지 못하는 SCP 재단 요원들을 비웃으며 자신의 약점들을 모두 까발린다. 그리고 SCP 재단 측은 이 내용대로 SCP-4357-J를 격리시킨다. 급기야는 나중에 악마에게 직접 왜 니 약점들을 직접 말해서 격리되기 전에 빠져나가지 않았냐고 물어(...) 확인사살까지 한다. ★
  • 근육맨 시리즈 - 새로 등장하는 적 초인이나 세력 ★◎[5]
  • 날아라 슈퍼보드 - 게임의 여왕 : 미스터 손이 게임 대회에서 우승하자 성으로 초대해서 멋진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면서 뜬금없이 수족관으로 데려가서 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둔 참가자들을 가둔 것을 보여주면서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할 용사를 모으고 있다고 얘기한다. ◎
  • 닥터후
    • 어빙 브랙시아텔 : 상대방이 막상 질문은 했지만 듣다보니 겁에 질려서 더 이상 알고싶지 않다고 부탁하는데도 "내가 떠들고싶다"면서 억지로 앉혀놓고 자신의 계획을 마음먹게된 경위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 달렉데브로스 : 하는 게 말살 밖에 없지만 우주 최악의 병기임에도 말이 많다. 자신의 행위나 설명에 상대방이 질문,반박, 비난하면 친절하게 말을 무시하지 않고 따박 따박 반박하거나 질문에 대답해준다. 데브로스의 경우 자신이 창조한 현실폭탄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로즈 타일러에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 메탈기어 시리즈 이 분야의 본좌 이동네 악역들은 친절히 영상까지 띄워주면서 몇분 동안 플레이어의 시간을 강탈프레젠테이션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말 끝나자마자 마취총 맞고 엄살부리면서 사망
  • 미하일 엔데의 소설 모모에서의 모모는 자기 특유의 다른 사람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재주가 있어, 이 상황을 유도한 적이 있다.
  • 블리치 - 대부분의 등장인물 : 블리치가 욕을 먹는 주된 이유. ★◎◆■[7][8]
  • 수병위인풍첩 - 히무로 겐마 :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신에 어마어마한 괴력의 소유자로서 주인공 키바가미 쥬베이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지만 쥬베이를 죽일 결정적인 순간에 쓸데없이 입을 열어서 주절주절거리는 바람에 쥬베이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었고 결국엔 패배했다.
  • 워프레임 - 캡틴 보어 :등장하는 미션마다(...) 자신의 계획과 허세를 수도 없이 말한다.그리고 항상 끔살
  • 왓치맨 - 오지만디아스 : 자신의 계획을 모두 친절히 설명해 주다시피 했는데, 설명하는 시점에서 이미 상황 종료였기 때문. 선입견이고 뭐고 이미 계획의 실행이 진작에 끝나 있어서 계획에 대해 안다고 해도 반격할 기회조차 없었다.[9] 굳이 계획을 설명해 준 것도 자신의 목적은 이미 성공했으니 그만 항복하라는 의미에서였다. ◎◆[10]
  • 원펀맨에서는 이걸 비틀어서 까고 있다(...). 주인공인 사이타마가 말이 많은 걸 싫어하는 지라 상대방의 말이 길어지면 "길어! 20자 이내로 줄여서 말해!" 라고 일갈한다. 일종의 안티테제인셈. ■
  • 원피스 - 대부분의 악마의 열매 능력자. 잘 하는 대사는 "나는 OO열매 능력자 OO을 OO할 수 있지." ★◎
  • 인조곤충 카부토보그 VXV - 블랙 보그단 : 세계정복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여 항상 발동직전에 저지당하는 점에 착안 예정시간보다 계획을 30분 앞당겨서 발동시켜 完까지 찍었지만 예고편에서 지저세계 침공하러 갔던 빅뱅이 돌아와서 쓸어버리는 바람에 전멸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14화인데, 본작은 52부작 애니메이션이다.
  • 007 시리즈 - 시리즈 전통이랄수 있는데 악당들은 항상 본드를 항상 포박하거나 고문을 할때 결정적인 장면서 중간에 한번쉬고 주절주절 떠들다가 본드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면서 사망.말이 많아진다 싶으면 사망 플래그라고 봐도 무방
  • 젠틀맨 리그 영화판 - 팬텀 : 사전에 녹음한 레코드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나불나불 설명해 주는데, 그 이유가 레코드에서 흘러나오는 고주파 또는 초음파가 주인공 일행의 노틸러스호에 장착해둔 폭탄을 터트리는 스위치였기 때문. 이 기폭장치를 발동 시키기 위해선 녹음된 고주파를 최대한 오래 노출시켜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들을 수밖에 없는 내용, 바로 자신의 계획을 말했던 것. 팬텀은 자신은 계획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계획을 가르쳐주는 바보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노틸러스호를 극적으로 수리하는 바람에 망했어요. ◎
  • 주토피아 - 벨웨더 ◎ : 사실 메인 악당뿐만 아니라 초반부에 닉이 괜히 자기 어릴 때 얘기를 꺼내서 약점이 잡히는 등, 본작의 키 아이템이라 할 만한 당근 모양 펜과 함께 영화 내내 여러 번 볼 수 있다.
  • 피니와 퍼브 - 하인스 두펀스머츠 : 이쪽 계열에선 최고.그냥 까발리거나 설명하는 수준이 아니라 모든장치에 자폭버튼(...)를 달아놓고,장치의 약점 등등을 페리한테 모두 친절하게 설명한다.(...)★◎■
  • 헌터X헌터 - 그리드 아일랜드 편의 최종보스인 폭탄마 : 자신의 능력을 줄줄 부는 게 효과의 발동조건이다. 참고로 위에 적혀있는 키라 요시카게와 행보가 판박이다(...).[12]
  • 파워퍼프걸 - 모조조조 : 매일 파워퍼프걸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다 까발리지만 끝처리가 완벽하지 못해 항상 유치원생인 3인방에게 항상 당한다. ★

8 정 반대의 사례

  • 레드 블러드에 나온 악역 마르코는 말 많은 악당에 대한 걸 이야기하며 주인공인 시난을 죽여놓고 시체에 말을 하겠다고 이런 클리셰를 까는데, 시난은 "그럴것도 없는데?" 라고 느긋했다. 바로 뒤에서 아군인 엔리코가 도와주려다가 발차기 거리를 조절못해 넘어진다... 시난은 버럭거리고 이걸 본 마르코는 이런 놈들에게 팔 하나를 잃다니..멍때린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울트론은 자신을 잡으러 온 어벤져스를 향해 "내 사악한 계획[13]을 설명해야겠군." 이라 말한뒤 선빵을 날리고 바로 싸움을 시작한다. 이후 작전 설명 같은건 아주 아주 살짝[14]나오기만 한다. 이런 클리셰를 아주 제대로 비틀어 버린 케이스.

9 실제 사례

  • 세월호 사망자 어묵 비하 논란 - 가해자. 엄밀히 말하자면 클리셰와는 달리 이미 도가 넘은 행동으로 인해 구속된 상태에서 죄가 더 가중된 경우이나,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그는 이전에 본인의 사이트에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날 수 있다"는 호언장담성 글을 올리면서, 말도 안 되는 계획 및 자신의 필체를 바꿀 수 있다놀라운 능력을 알려주는 등 의외로 세세한 곳에서 클리셰를 잘 따라갔다. 그리고 창작물의 여타 악당들처럼 그도 경찰에 구속되어 심판을 받게 되었고, 자신이 늘어놓았던 호언장담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
  • 중국에서는 말 한마디로 자신의 능력을 까발린 사람이 있다. 발음이 잘 되지 않아 같은 말을 반복하는 습관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
  • ISIL과 같은 테러조직들 - 이 테러조직들은 살해영상을 공개할 때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말한다. ◎
  1.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단서가 의도치않게 맥거핀 비슷하게 되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강제 떡밥회수의 수단으로 쓰일 수가 있다.
  2. 오프닝, 엔딩 주제가를 빼면 실제 본편은 5분을 조금 넘는 정도. 저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에피소드 하나를 발단-전개-절정-결말까지 전부 끝내야 한다.
  3. 주피터 어센딩을 리뷰하면서 꺼낸 말. 다만 이는 작중 악당이건 선역이건 설명이 너무 많았기에 설명충을 까는 의도에 더 가까웠다.
  4. 그나마 급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처음 호로화를 익히고 나서 그림죠 재거잭과 맞붙을 때의 이치고는 호로화의 제한시간 때문에 설명을 그냥 넘기고 바로 전투를 시작했다. 이때 이치고가 한 말은 "미안하지만 설명할 시간이 없다". 블리치에서는 설명하지 않는 것=미안하게 생각해야할 일이라는 뜻인가?
  5. ◎는 2세의 파이브 디제스터즈. 사실 얘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그냥 과거로 갔다면, 궁극의 초인태그편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6. 작중인물들에게 이젠 지겹다고(...) 할정도로 말이 많다.
  7. 모든 캐릭터가 이에 해당한다. 이러니 욕을 먹지.
  8. 대충 설명하자면 신 캐릭터나 이미 등장했던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새로운 능력을 얻으면 다 까발린다. 심지어 주인공마저(!!!). 그리고 아이젠은 ■ 빼고는 전부 했다. 예로 자신의 참백도 능력 설명이 있다. 거기다 켄파치는 이 작품에서 ■의 권위자.
  9. 이때 나이트 아울이 "그렇게 되게 놔두진 않겠어."라고 하자 "난 만화에 나오는 얼간이 악당이 아니야."라는 어찌보면 모순된 대사를 날려준다. 뭐, 이미 할 일 다하고 까발린거니 얼간이는 아니지만
  10. 정확히는 계획 자체에 대해서는 딱히 속이거나 한 게 아니지만 말 한 시점이 이미 상황이 종료된 경우인 특이 케이스.
  11. 그는 이를 남자의 세계라고 불렀다.
  12. 둘 다 폭탄마에 말이 많고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다. 추가로 적에게 알려지면 발동되는 능력까지...
  13. 비브라늄을 이용해 기계를 대신할 몸을 만들고, 소코비아를 비브라늄 코어로 들어 올린뒤 다시 땅에 내다 꽂아버려서 인류를 다 없앤뒤 자신이 신인류가 되는것.
  14. 그것도 설명이랄것도 없이 아군 한테 "놈들을 내부에서 찢어버려." 란 식으로 어떤걸 할 거라고 관객들에게 살짝 암시만 주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