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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SNK의 오락실용 기판인 MVS와 가정용 네오지오 게임들을 구동해줄 수 있게 하는 에뮬레이터. 무려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 초기엔 도스용으로 나왔으며, 이듬해 윈도우용인 네오레이지X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허나 도스판은 당시 사양의 컴퓨터로 킹오파 98 같은 고용량 게임을 구동하려면 로딩 시간이 매우 길었다. 기본으로 5분 정도. 그럼에도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가는 안정성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반드시 풀스크린으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편의성에 있어서는 별로였으며 제공하는 기능 또한 그렇게 많지 않았고, 사운드도 나오지 않았다. 사운드는 1999년 봄에 네오레이지X가 나오면서 해결이 되었지만, 얼마 안가서 결국 윈카왁스나 네뷸라를 비롯한 고성능 범용 에뮬레이터들이 다수 쏟아져나옴에 따라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정식 업데이트 버전이 나온 건 거의 10년이 다 돼가며 그 이후로 나온 네오레이지X의 대다수는 임의로 정식 리스트에 없는 게임들을 구동 가능하게 만들거나 특정 OS에서의 호환성을 개선한 트윅 버전들.
현존하는 대다수의 에뮬레이터가 MAME을 중심으로 한 통일된 새 롬셋으로 지원 롬셋을 바꿔가고 있는 추세이나,이 네오레이지와 그 변종 버전들만은 여전히 부정확한 옛 롬셋을 사용하고 있어 어찌보면 이쪽으로는 고립된 에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레이지는 여전히 에뮬레이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네오지오의 대표적 에뮬레이터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냥 네오레이지 자체를 '네오지오'라고 부르는 주객전도의 사례도 많이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NeoRAGE X 5.2a HD라는 핵버전 에뮬레이터가 등장하여 그 생명을 질기게 이어가고 있지만 그래픽 필터가 추가된 것 외에 별 달라진건 없으며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불편하다.
아랑 MOW를 네오레이지로 돌리면 로케테스트판이 돌아간다. 정식판은 다른 에뮬로 돌리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