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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SNK의 네오지오 시스템 및 캡콤의 CPS1, CPS2 시스템으로 나온 게임들을 컴퓨터로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범용 에뮬레이터. 애초에는 CPS 게임들만 지원했으나 이후 네오지오 게임들이 지원리스트에 추가됐다.
Mr K와 라줄라에 의해 개발됐으며 2001년 6월에 나온 1.01 버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버전업이 이루어져 2016년 5월에 나온 1.65 버전이 현재로써는 마지막 버전이다. 2006년 8월에 나온 1.56버전에서 네오지오 및 CPS-1, 2로 나온 게임들 모두가 리스트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후 버전에는 몇몇 네오지오 및 CPS-1, 2 게임들의 자잘한 해외판, 해적판이나 마메 업데이트에 따른 롬셋 변경 말고는 별 업뎃될 거리도 없었다.
원래는 리스트에 있는 게임들만 지원하게끔 되어 있으나 KOF 2000~2003 및 메탈 슬러그 4, 5, 사무라이 스피릿츠 제로 & 제로 스페셜 등의 각종 네오지오 게임들이 조기 덤프되었을 땐 이런 게임들도 구동이 가능하게끔 손을 본 로더 및 변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창모드이자 한글 언어팩이 존재하여 잠시만 둘러보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게 큰 이점. 버전업을 해나가면서 저장 및 불러오기, 매크로, 반투명 효과, 치트, 화면 효과, 리플레이, 윈앰프 쥬크박스, 암호화된 네오지오 C롬 해독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과거에 자주 쓰이던 네오레이지 따위는 그냥 처발라버릴 정도의 메리트를 지니게 됐다. CPS와 NEOGEO 게임들만 지원하기 때문에 MAME보다 가벼운 면도 있다.
넷플레이 기능도 지원하긴 하지만 플레이 중 채팅이 불가능하고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어서 국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다만 외국에서는 1.46 이하의 구버전으로 넷플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 아마도 1.47 버전 이후 최신 MAME와 맞춰 롬셋이 바뀌어버린게 꽤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파이널번과 함께 리플레이 기능이 아주 강력하여 콤보 동영상 메이커들이 선호하는 에뮬레이터이기도 한데, 일시정지 중 단축키로 1프레임씩 넘기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리플레이 입력과 이를 조합하면 TAS스러운 짓도 가능하다. 네뷸라나 마메도 리플레이 기능은 지원하지만 네뷸라의 경우 리플레이를 위해 입력을 저장하거나 리플레이를 재생하던 도중 일시정지하면 그대로 시간이 지나간다. 반면 파이널번과 카왁스의 경우 리플레이 입력을 저장하던 도중 일시정지를 해도 상관이 없으며 리플레이 도중 일시정지하고 1프레임씩 넘겨가면서 본다던가하는 짓도 가능. 마메의 경우 원하는 부분부터 리플레이를 저장하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1.47 버전부터는 리플레이가 뻑나는 경우가 많아져서 기피하는 분위기.
현재는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파이널번에 슬슬 자리를 내주는 듯한 모습. 그래도 같은 CPS 및 NEOGEO 범용 에뮬레이터였던 네뷸라나 칼루스 등에 비하면 꽤 장수하고 있긴 하지만 VISTA 이후의 윈도우즈와 호환성이 썩 좋지 않다. 대표적으로는 키 설정에서 뭔가 한 키를 설정시 커서가 자동으로 다른 키로 넘어가며 ?로 설정되어버리는 현상[1]과 전체화면에서 창모드로 전환하면 게임 화면이 먹통이 되어버리는 현상. 그리고 다이렉트X 10 이상에서는 창모드에서 크기를 늘려도 도트 보간(인터폴레이션)이 적용되지 않아 계단진 화면을 보게 된다.
사실 이 에뮬레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샷팩토리 기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물론이고 단축키 등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쓸 수 있기에 gif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스프라이트 및 배경을 추출하는 등의 용도에 강력한 면모를 보여준다. 자세한 사용법- ↑ 수고스럽지만 ini 파일을 직접 편집하면 해결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