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ARIA에 나오는 도시인 네오 베네치아에 있는 7개의 불가사의. 모두 겪으면 행방불명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아리아의 주인공인 미즈나시 아카리가 결국 모두 체험한다. 그리고 행방불명(?)이 되는데...
- 끝없는 수로 (아쿠아AQUA1권과 ARIA 11권, ARIA The NATURAL 7화)
계속해서 반복되는 수로. 운디네들의 최악의 위험. 미소녀를 사라지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런 건 사라져야 된다. 아쿠아에서는 '고양이 회의'에 가는(거라고 추정되는) 아리아 사장님을 미행하던 아카리와 아이카가 함께 체험했고, 아리아 사장님 덕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카리와 캐트시가 최초로 만났(다기 보단 빠져나오면서 얼핏 보았)던 장소.[1] 11권에서 아카리가 다시 확인했을 때에는 철창문으로 가로막혀 있었다.(하지만 가끔 아리아 사장님이 출입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하는 것 같다.)
- 카니발의 카사노바. (ARIA the NATURAL 1화)
네오 베네치아의 전통 카니발에서 악단을 몰고 다니는 카니발의 아이돌. 이 역할을 맡는 것은 엄청난 영예로 여겨지는데, 100년 이상 한 사람이 계속해서 이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카니발 때에만 나타나며 그 정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데 아카리가 최초로 보게 되었다. 정체는 캐트시. 끌고 다니는 악단도 모두 화성 고양이들이 분장한 모습이며 아리아 사장님도 그 중 하나여서 매년 카니발마다 어디론가 사라지고는 했다. 작중에서 아카리는 악단과 함께 퍼레이드를 하는데, 홀린 상태가 되어 캐트시를 따라가고자 하지만 아리아 사장이 깨운 후 돌아가도록 한다.
- 신기루 속의 카페. (ARIA The NATURAL 12화)
고양이들만의 카페. 네오 베네치아의 고양이들이 모여서 더위를 피하는 장소이므로 메뉴도 아이스 밀크뿐. 아카리를 제외한 다른 인간을 손님으로 맞아본 적이 없는 듯하며, 평소 모습은 보통의 폐가이나 다른 공간(차원)에 존재하는듯. 아카리가 입장하기 전 어느새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다. 아카리는 여기서 야광방울을 받았다. [2]
- 한밤을 달리는 은하철도. (ARIA The NATURAL 21화)
고양의들의 은하철도. ARIA 6권 Navigation 30의 이야기이며, 아카리가 받은 표에 따르면 열차는 노면전차거리 앞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한다. 아카리가 이야기를 주워듣고 타보고 싶다고 했다가 아리아 사장님으로부터 표를 받았으나 표가 없는 아기 고양이에게 표를 양보해 버렸다. 열차의 차장은 대신 아카리의 이마에 도장을 찍어주었고, 그것은 다음날 아침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참고로 차장은 캐트시.
- 묘지의 섬, 성 미켈레의 유령여인. (ARIA The NATURAL 20화)
전설에 따르면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에 처형당한 여인의 유령으로, 그녀의 마지막 부탁인 성 미켈레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지켜주지 않아 구천을 떠돌게 되어 그 후로 혼자 광장에 있는 곤돌리에에게 미켈레섬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고, 이 부탁을 듣고 섬까지 태워다주면 태워다준 곤돌리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는 전설. 아카리는 설마설마 하면서 태워줬다가 정말로 실종당할 뻔했으나 캐트시가 도와주어서 살았다. 아리스 캐롤의 말에 따르면, 지구의 베네치아에서는 없던, 네오 베네치아에서 생겨난 괴담. 즉 네오 베네치아산 진짜 유령.
- 밟으면 재수가 없는 돌 (ARIA the AVVENIRE 2화)
말 그대로 밟으면 재수가 없어진다는 돌. 허나 경험자 아리스의 말에 의하면 밞아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그래도 찜찜하니 모든 사람이 알아서 피해다닌다. 작중에서 베네치아의 일화를 재현한 돌이라고 하며 원작자 아마노 코즈에씨의 홈페이지에 베네치아의 사진이 가득한 걸로 봐서는 진짜 있는 것 같다. 이후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에서 해당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아카리는 이 돌을 밟는 것을 끝으로 네오 베네치아 7대 불가사의를 전부 체험한 인간이 되었고 캐트시와 마지막으로 만나 목걸이를 선물받았다.
고양이의 왕이며 네오 베네치아의 수호자.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풀어서 인공적으로 고양이 수가 늘었던 지구의 베네치아와 달리 네오 베네치아에는 그런 과정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많은 이유. 존재 자체가 불가사의, 만나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 이 분과 미망인 덕에 아리아는 '판타지' 치유계가 되었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