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Obliviscaris
호주의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메탈 밴드.
2003~
1 개요 및 음악적 특징
호주 멜버른에서 2003년에 결성되었다. 밴드 이름은 라틴어로 'Forget not', 대충 '잊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오페스와 같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익스트림적 특성을 도입한 밴드로[1], 특이하게도 바이올리니스트가 정식 멤버로 들어가 있고 모든 곡을 3/4 아니면 6/8박자로 작곡[2]하면서 (피아니스트가 가입되어있는 Fleshgod Apocalypse처럼) 심포닉적인 요소도 가미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
오페스가 6~70년대의 아트록을 기반으로 익스트림, 재즈 등의 테크닉적인 어프로치를 섞고 공간감을 부여하면서 원근법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투영하는 정물화를 연상시키는 기법이라면, 이 밴드는 좀 더 하이브리드 적인 음악성향이 강하며, 좀더 적극적으로 물체 본질에 근접하여 시각적으로 느낀 자극을 온갖 비유/은유적 표현으로 표현하는 음악을 추상화에 가깝게 표현한다. 쉽게 말해 청각의 시각화. 익스트림 진영에서 이런 공감각적인 스케치를 시도한 밴드가 사실상 거의 전무하기에 이 밴드의 주가 역시 상당히 올라가는 중 [3]
작곡 과정은 먼저 기타와 베이스, 드럼 파트를 구축한 뒤 보컬과 바이올린을 얹고 어찌어찌 버무려서 완성하는 식이라고 한다.
밴드원 전원이 작곡을 할 수 있으니 영감이 마를 걱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리고 2집을 통해 호언장담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같은 호주 출신 밴드인 벨라코르와 거의 항상 같이 거론된다. Insomnium과 Omnium Gatherum의 예처럼 팬층을 거의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하이브리드 성향이 강하고 스토리텔링에 있어 쓰는 방법론이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리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지지와 극딜을 다 받는 편이기는 하나 전자가 우세하다. 당장 rateyourmusic이나 metalstorm, metalunderground, spirit-of-metal 등에선 적어도 별 3.5개 이상의 평가를 받는 밴드라 제대로 자리잡은 메이저급 취급을 받고 있다. 프로그레시브를 좋아하는 Spunikmusic에서는 4.05로 베스트 앨범 5위에 들어갔다.
2 멤버
2.1 현역 멤버
(왼쪽부터 Benjamin Baret, Cygnus, Tim Charles, Matt Klavins, Dan Presland, Xenoyr.)
Tim Charles : 바이올린(2003~), 클린 보컬(2004~)
Narc "Xenoyr" Campbell : 브루탈 보컬, 작사, 앨범 커버 제작[4](2003~)
Matt Klavins : 기타(2004~)
Brendan "Cygnus" Brown : 베이스(2005~)[5]
Daniel "Mortuary" Presland : 드럼(2005~2011, 2012~)
Benjamin Baret : 리드 기타(2009~)
2.2 전 멤버
Adam Cooper : 베이스(2003~2004)
Corey Baker : 드럼(2003~2005)
Adam Boddy : 기타(2003~2004)
Sheri-Jesse : 소프라노 보컬(2003~2004)
Corey King : 리드 기타(2004~2008)
Nelson Barnes : 드럼(2011~2012)
3 디스코그래피
데모 앨범 1장, 정규 앨범 두장.
- The Aurora Veil(2007) - EP
- Portal of I(2012) - 1집
그야말로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천재 신인 밴드 취급을 받고 있다. 당장 2007년에 데모 앨범 The Aurora Veil이 나왔을 때 이것을 접한 리스너들의 반응은 '얘네 정규앨범 언제 나오냐. 빨리 계약해라.' 이 말로 설명 가능. 그리고 5년을 오매불망 기다린 결과 정규 1집 Portal of I가 나왔는데 팬들의 기대치를 200% 만족시켜주었다.
2012년 최고의 메탈 앨범으로 꼽히는데 이견이 없는 앨범이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인 티가 나는 명반.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완급조절, 익스트림의 색채를 잃지 않고 하이브리드적인 면모를 보이는 다양한 색채,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려내는 여러가지 심상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빈틈없이 꽉 짜여진 앨범이다. 단 한 장의 정규앨범을 내고서 오페스에 비교거론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완성도를 지닌 앨범이다.
1집의 Forget Not이라는 곡으로, 밴드의 이름과 뜻이 같아서 대표곡으로 꼽힌다. 특히 9분 48초 이후는 밴드의 모든 면이 조화롭게 담긴 완벽한 작곡이다.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는 시드니 음대에서 작곡법 교육 과정에 채택되었다. 작곡 학과 학장은 이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고 곡의 예술성과 기교, 정교하고 치밀한 구조를 칭찬하면서 음대 학생들도 좋은 메탈 곡은 찾아서 들어야 한다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밴드의 익스트림 보컬을 담당하는 Xenoyr는 공영 방송인 PBS의 시드니 지부 라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사실 이 정도쯤 되면 자국에서 띄워줄만하다.
- Citadel(2014.11) - 2집
기존에 자리잡은 Code666에서 좀 더 큰 Season of Mist로 레이블을 옮겨서 발표한 앨범
1집을 통해 보여준 것이 너무나도 많기에 소포모어 징크스에 붙잡힐 것으로 예상한 팬들이 많았으나... 이 앨범이 릴리즈 되고 난 후의 꽤 호평이다. 전작을 뛰어넘는 앨범으로 평가하면서 초신성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는 평가도 나오는 마당이기도 하고, 어쨋건 소포모어 징크스는 빗겨나갔다는 걸 증명한 셈
참조 : http://www.metalkingdom.net/board/content.php?id=Free_Board&idx=18865
4 기타
Between the Buried and Me의 호주 투어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2014년 1월, 페이스북 NeO페이지에 두번째 앨범의 녹음이 끝났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만세!
2014년 6월 말에는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한국을 포함한동북/동남 아시아와 유럽, 북미로 월드 투어를 떠난다고 한다. 다만 비행기 표를 살 자금이 모자라서 팬들에게 크라우드펀딩으로 기부를 요청하였다. 당초 2달간 4만 호주 달러(미화 3만 8천불)를 모으는 것이 목표였는데, 단 이틀만에 달성되었다. 더 이상 예전처럼 5년간 뒤로 밀리지는 않는다 목표치를 크게 초과할 경우에는 투어를 갈 장소를 늘린다고 한다. 현재 한국 역시 투어리스트에 들어갔다고 하며,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이 내년즈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아시아 투어 자체는 염두해 두고 있지만 한국은 투어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아무래도 중화권 쪽에 비해 티켓 점유율 자체도 적은 편이라... 밴드와 도프뮤직간의 연락은 실제로 있었고 물밑작업은 진행되고 있었지만 스케쥴 충돌로 인해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동남아보다도 못한 메탈 불모지에서 뭘 바라냐
- ↑ 항목 상단에는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메탈 밴드라고 소개했지만 단순히 익스트림 메탈에 구조의 복잡성을 가미한 밴드로 보기는 힘들다. 기존의 블랙 메탈이나 데스 메탈의 특징이 많지 않다. 아무튼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더 알맞는 표현일지도.
- ↑ 3/4박자의 강세인 강약약을 정확하게 지킨다.
- ↑ 실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이들이 영향을 받았다던가 호감이 가는 음악들을 유튭링크에 tag해서 자주 포스트 하는 편이다. 그 중에 오페스 류의 프록도 있고 익스트림 음악도 많고 가끔 보면 클래시컬 음악도 거론된다. 한번은 플라멩코가 올라온 적 있었는데, 실제로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의 전반부는 플라멩코의 영향이 많이 배어있다.
- ↑ 부업으로 사진 작가/그래픽 디자이너도 겸하고 있다. 니클라스 순딘처럼 다른 메탈 밴드의 커버나 사진 작업을
주업?부업으로 한다. 그래서 그가 쓴 가사는 노래 가사라기보다는 그림 묘사에 가까운 때가 많다. - ↑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왼손잡이 베이스다. 모에모에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