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유형

1 개요

이 문서에서는 노래방 이용객들의 유형에 대하여 서술한다. 보통 크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 노래를 안부르는 사람들로 나뉜다.

2 유형

2.1 선곡

  • 고음병: 초보자들이 고음에 집착하면서 초고음의 노래만 선택해 부르는 유형. 남자의 경우 She's Gone이나 김경호, 박완규, 나얼 등 대표적인 고음 가수들의 노래들이다. 특히 She's Gone[1] 남자들에게는 성지 같은 곡이라고 할만큼 자주 회자되지만 여자들은 아주 싫어한다. 왜냐하면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고음만 올라가봤자 경박한 소리가 나기 때문. 여자의 경우 소찬휘Tears코요태의 노래등 남자와 비슷하다. Tears 역시 노래 좀 한다는 여자들의 도전곡이기도 하지만 남자들 역시 이런 걸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 소몰이창법: 고음병과 더불어 여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선곡 스타일 중 하나.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우는 창법으로 부르는 유형이다. 여자의 경우 크게 소몰이를 하지 않으나 남자의 경우 SG워너비, 바이브 등 쟁쟁한 소몰이가수들의 곡들을 자신만의 오열을 섞어가며 열창한다. 특히 바이브의 곡들은 부르다가 쓰러져 실려가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 트로트: 노래방에 가면 무조건 트로트만 부르는 유형. 물론 이전에 서술한 소몰이종자와 고음병보다는 여자들의 반응이 차갑지 않지만, 그래도 트로트를 이상하게 꾸며 부르면 싫어한다.왜?
  • 래퍼: 그나마 최근에 힙합 장르가 인기를 끌면서 예전보단 입지가 생겼으며 다른 사람 노래 피쳐링으로 끌려다니며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노래를 거의 못해서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기도 하다.
  • 팝송: 한국 가요는 안 부르고 주구장창 팝송만 불러대는 유형. 이 경우에는 지겨워지는 경우가 많으나 그래도 유명한 곡이면 나름 괜찮다.
  • 일본 애니메이션: 오덕들이 가끔 가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들만 노래방에서 주구장창 부르는 유형. 이 경우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를 계속 듣고 있어야 하는 지인으로써는 지겨워진다. 물론 이런 이유로 오덕들은 오덕끼리 노래방에 가서 오덕계 노래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유형의 문제점 또 한가지는 일본곡 반주 재생중에 곡검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노래방 반주 검색 어플을 설치하든지 하자.

뭔가 죄다 욕먹는데 노래를 못하면 가지 마라 못 부르는 애들끼리 가면 된다

2.2 노래 안 부르는 사람들의 유형

본인이 음치이거나, 노래를 싫어하거나, 피곤하거나(..) 아무튼 별 이유를 다대며 노래를 안 부르는 사람들의 유형이다. 가끔씩 방해하는 민폐인 사람도 있다. 그냥 마이크를 안 잡았을 뿐이지 밑에 써 있는 짓을 하면서 부를 건 다 부르는 사람도 있다.

  • 리모컨만 만지작대는 사람: 키를 함부로 막 높이거나 디스코, 박수, 비트 change 등 여러가지 스킬들을 사용하며 노래하는 사람을 곤란에 빠뜨리는 사람 중 하나.
  • 관심이 없는 사람: 그냥 노래에 관심이 없어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거나 화장을 하거나 아예 자는 사람도 있다!
  • 먹기만 하는 사람: 노래방에서 서비스로 주는 과자를 무한리필해서 먹기만 하는 사람. 노래방에 돈 주고 와서 먹고만 나가는 사람도 있다.본전뽑네
  • 템버린 치는 사람: 옆에서 템버린 치면서 흥을 높이는 사람인데 박자 안맞게 치면 민폐가 된다.
  • 비트박스 하는 사람: 부르라는 노래는 안부르고 비트박스 하는 사람. 소리가 잘울려서 연습하기 좋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 아깝게
  • 같이 부를 사람이 없는 사람: 성격이 굉장히 소심한 경우 혼자서 노래를 못 부르는 경우도 있다.
  • 후렴 독차지하는 사람: 노래방에서의 가장 민폐짓이자 극치이다.
자신이 노래를 부르는 중 다른사람이 후렴부 대리해준다고 보면 됨
  • 커플: 왠지 모르게 노래 반주만 나온다

2.3 본전 뽑는 유형

노래방에서 노는 데 드는 돈이 무지 아깝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한 곡이라도 더 많이 불러서 본전 뽑으려는 자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 메들리 곡 부르기 : 하나하나 시키기는 귀찮고 부르기는 많이 부르고 싶은 유형들이 하는 짓. 메들리를 시키면 한 번에 여러 개의 노래가 계속 나오기에 제대로 본전 뽑을 수 있다. 단, 이 스킬은 노래방에 같이 간 사람들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혼자만 즐기면 일단 친구들이 빡쳐서 중간에 꺼버릴 수도 있고 이후 이기적인 놈으로 찍힐 수 있다.
  • 긴 노래 부르기 : 주로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많이 써먹는 짓이다. 자신과 친구들이 노래방에 가서 빈 방이 없어 기다리고 있을 때 분명 주인이 1분 남은 방 있다고 했는데 5분이 지나도 나올 기미가 없을 때 100% 이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이 끝자락에 주로 부르는 노래는 무려 5절까지 있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4절까지 있는 애국가, 6분짜리 대곡이자 가창력을 요하는 잠시만 안녕, 동전한닢 Remix, 초저녁의 노래, Better than yesterday, Brilliant is[2] 등 길이가 비교적 긴 노래들이다. 혹은 상술한 메들리를 맨 끝에 배치하여 본전을 뽑는 유형도 있다. 이것은 시간제가 아닌 코인제에도 적용되는데, 원래 메들리는 곡 수만큼 코인이 차감되지만 1코인 남았을 때 선곡하면 끝까지 1코인으로 부를 수 있다.
  • 마이크 독점하기 : 내 예약곡 남 예약곡 안 따지며 영혼을 불태우는 사람이 있다. 그만큼 별의 별 노래도 죄다 꿰고 있는데다가 심하면 번호 안내 책자는 한번도 안보면서 예약을 넣고/넣어주고 한손에는 마이크 다른 한손으로 탬버린을 허벅지를 이용해 16박자로 튀기며 노래에 있는 추임새나 화음까지 넣는 슈퍼 노래방인도 있으며 이들에겐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깝다. 분위기는 끝내주지만 남 예약곡에 끼어들때는 허락을 받는 것이 좋다.
  1. 진성 최고음 3옥타브 솔. 3옥 솔은 힘들 만큼 고음이다.
  2. 이 곡은 무려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