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특기.
레인저의 스킬 '서바이벌'을 올리다보면 입수하는 기술이며 드래곤 퀘스트9에서 첫 등장했다.
드퀘 역사에 길이 남을 지뢰 기술.
늑대를 두 마리 불러다가 2회 공격을 한다. 쌍룡치기처럼 늑대가 어느 적을 때릴지는 랜덤. 위력은 '기량' 능력치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문제는 기량치를 아무리 올려봐야 더 강한 기술이 널렸고, 결정적으로 별로 강하지도 않으면서 MP를 16이나 소비한다. 전투 연출 시간도 길어서 전투 탬포를 늘어지게 한다.
그런데 왠지 아군 AI는 이 기술을 매우 사랑해서 닥치고 이 기술을 써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적에게 제대로 된 공격은 못 하고, MP는 바닥나고, 전투 시간은 길어지고…… 좋은 게 하나도 없어!
이걸 배워버리면 그 캐릭터는 이후로 제대로 된 AI 전투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걸 입수한 캐릭터는 AI전투는 포기하고 하나하나 행동을 지정해줘야 한다. 그나마 비슷한 지뢰 기술로 불리는 '백댄서 부르기'는 연출은 길어도 위력은 강하고 전체공격이기라도 하지 늑대 공격 이건 뭐…
만일 아군 파티원 3명이 이 기술을 배워버린다면 자라키를 써대는 크리프트, 지고스파크를 갈겨대는 크크루, 베호이미를 갈겨대는 얀가스 같은 존재가 파티에 3명이나 생겨버리는 것과 맞먹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래서 서바이벌 스킬은 보통 늑대공격을 배우기 이전 단계에서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단 주인공은 어차피 AI 전투가 불가능하고, 칭호도 수집해야 하니 늑대공격을 배워도 별 상관은 없다. 늑대공격 이후로 기량치 + 60이 되는 특전도 있고.
하지만 다른 파티원들에게 가르치는 건 절대 비추.
그렇다 해도 이 기술에 대해 몇가지 옹호를 해보자면...
1. 기량이 충분히 높으면 (900 이상) 배틀마스터가 사용하는 매배기와 비슷한 수준의 위력이 나온다.
2. 능력이 기량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버프를 이용해 공격력을 올려줄 필요가 없으며, 공격력 감소 디버프의 영향을 받아도 평소대로의 위력이 나온다.
3.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봉이나 맨손처럼 회피율을 올려주는 무기를 착용하여 생존력을 조금이라도 올려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