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탕개

尼湯介
(? ~ 1583)

조선 때 여진족의 추장. 니탕개의 난을 일으킨 인물.

조선에 귀화해 육진에 드나들었고 조선에서는 후하게 대접했는데, 1583년 2월 1일에 우을지가 군사를 일으키자 니탕개는 율보리와 함께 호응했는데, 7일에 경원, 아산보 등을 포위하고 9일에는 경원부, 안원보 등을 함락했다.

니탕개는 10여 기를 보내 사람, 가축을 약탈해 조선군을 시험했고 5월 1일에 율보리와 함께 1만여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종성의 요새지로 들어가 강 여울에서 조선군을 격파했으며, 성을 포위했지만 신립의 구원군이 도착하자 도망갔다가 강까지 추격받았다.

5월 17일에 조선 관군은 성에 올라 지키고 있다가 총을 난사하고 대포를 쏘자 퇴각했으며, 또한 효정이 니탕개와 원수의 사이라 니탕개가 비운 틈을 타 군대가 머무는 가옥들을 모조리 불태우면서 할 수 없이 군대를 철수해 강을 건넜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립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