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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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다우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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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다우선의 흑백사진. 출처는 위키피디아.
dhow 혹은 dhau.(아랍어로는 داو) 아랍과 인도,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하던 범선을 말한다. 다우선은 지역/선형에 따라 바글라(Baggala), 붐(Boum), 당기(Dhangi), 강자(Ghanja), 코티아(Kotia), 파탐마르(Pattamar), 바텔라(Battela), 삼부크(Sambuk), 자룩(Zaruk) 등으로 구분하나, 일정하게 삼각돛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바글라/바갈라(Baggala)-아랍 지역에서 원양용 다우선을 부르는 말. 뜻은 노새.
  • 바쿠아라(Baqarah/baggarah)-아랍 지역에서 소형 다우선을 일컫는 말. 뜻은 . 오래된 유형의 배로, 빗틸과 비슷하다.
  • 바리자하(Barijah)-소형 다우선.
  • 밧틸(Battil)-곤봉처럼 선체의 선이 크게 굴곡져 두드러지는 다우선.
  • 보움(Boum)-당기(dhangi)라고도 한다. 대칭 구조를 이루는 대형 다우선.
  • 강자(Ghanjah)-일명 코티야(kotiya). 바글라와 유사한 대형 다우선. 곡선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다우선이다.
  • 자하지(Jahazi)-다른 이름은 지하지(jihazi). 넓은 선체를 갖고 있으며, 진주양식/채취 산업에서 쓰인다.

참조링크 : 위키백과 다우선 항목[1]

2 다우선의 역사

다우선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가는 분명하게 남아있지 않다.[2] 다만 중세 유럽의 문헌이나 극소수 남아있는 유물 자료등에 따르면, 최소한 중세시기에는 우리가 아는 형태의 다우선이 이미 완성되어 사용되었고, 15세기부터는 흔히 라틴 세일로 알려진 삼각돛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현대에는 다우선 모양의 요트있다.

3 다우선의 특징

다우선은 일반적인 목조배들과 달리 배를 구성하는 각 부품을 연결할 때 못을 쓰지 않는다. 다우선의 각 선체 부품은 일정하게 구멍을 뚫은 뒤 각 부품을 야자나무 섬유로 만든 끈으로 엮어 조립한다. 이 끈은 각 부품의 연결 외에도 뱃밥[3]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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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선의 연결부 모습.
이런 점 때문에 다우선의 선체는 유럽과 극동의 배와는 달리,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유연하고 누수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유연한 다우선의 선체는 매우 큰 장점이 있는데, 선체 자체가 유연하다 보니 암초에 부딪쳐도 선체가 파손되지 않고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븐 바투타(1304-1368)의 기록에 따르면, 이러한 유연한 선체를 가진 것은 다우선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 암초가 많기 때문이며, 유연한 선체 덕분에 암초에 부딪혀도 쉽게 침몰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4 다우선의 용도

다우선은 지금도 인도와 아랍에서 어선이나 장거리 무역선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단순 범선이 아니라 엔진을 달아 기범선에 가깝게 되거나 아예 돛을 제거했지만, 저렴하면서도 수명이 길고,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합하다는 장점 덕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용도로도 사용되는데, 바로 해적선.(...) 우리나라 선원들을 납치했던 소말리아 해적들도 많이 애용한다.하필이면 왜 이런 용도로...

5 다양한 다우선들의 모습

출처는 위키피디아.


바글라형 다우선의 삽화.


붐형 다우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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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형 다우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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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다우선.
  1. 옮겨오면서 의역이 많이 들어갔으니, 잘 아시는 분의 수정/추가바람.
  2. 사실 다우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재래 목선의 공통점이다. 재료인 나무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썩어버리기 때문
  3. 재래 목선에서, 목선의 각 부품의 틈 사이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채워 넣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