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식탁

장대익 교수가 2008년에 김영사에서 출판한 책.

1 책소개

다윈의 식탁은 장대익 교수가 진화론의 거장들의 가상토론을 책으로 쓴 것이다. 비록 가상의 토론이지만 각 인물의 대화등은 실제로 그들이 했던 말, 학문적 입장에 맞게 적혀있다. 내용 자체는 과거에(2003년 9월 이전으로 추정) 과학동아에 '다윈의 식탁'으로 연재되었던 내용을 기초로 하여 쓰여졌다.[1] 물론 책의 내용은 당시 연재분의 5배 정도라고 한다.

연재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최재천 교수가 메일을 보내서 "BBC홈페이지를 아무리 뒤져봐도 '다윈의 식탁' 전문을 찾을 수 없네요. 혹시 가지고 있는 전문이 있다면 보내줄 수 있는지요?" 라고 물었다. 물론 '다윈의 식탁'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기에 가상토론이라는 답장을 보냈고 그 교수는 글솜씨가 참 좋다는 답장을 회신이 왔다고 한다.[2]글 솜씨도 솜씨지만, 은근히 실존 인물들의 이미지를 적절히 대사에 반영하였는지라 더 실제같아 보인다. 상당히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주장을 피력하는 리처드 도킨스라든지, 혹은 할 말은 하면서도 적절히 둥글게 말해주는 경향이 있는 스티븐 제이 굴드, 대중과학서로 유명하다는 점 답게 어쩐지 재미있고 말을 통통 튀게 하는 스티븐 핑커 등이 좋은 예.

2 실제 내용

각 장마다 각각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진화론의 최대 쟁점들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기에 진화학계의 비교적 최근의 흐름을 알고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 (물론 학계의 최신동향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논문들을 보는 것이다.) 굳이 최신 흐름을 아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진화학계에 어떤 입장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으므로 읽을 만한 가치는 있다. 다만, 진화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3 등장인물

  1. 2004년 2월까지 총 5회 연재.
  2. '다윈의 식탁'후기 논쟁으로 배우는 진화에 실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