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의 날개의 등장인물.
쿠즈류 고등학교 농구부와 인터하이 지역예선에서 맞붙은 신죠 토와 고등학교 농구부 주장. 현재는 졸업했으며 세이슈 대학에 진학했다.
신장 191cm, 몸무게 82kg, 포지션은 가드지만 사실상 올라운드 플레이어 타입으로 모티브는 아마도 스카티 피펜. 드라이브, 슈팅, 디펜스, 신체능력, 체력까지 모두 다 나무랄 데가 없으며 특히 전술적인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다. 센스로는 작중 제일로 묘사되는 치아키가 포인트가드끼리의 매치업에서 아주 사정없이 밀렸다.
인터하이 지역예선 1차전을 앞두고 첫 등장, 농구부 주장이나 사실 제대로 인원을 갖추고 활동한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처음에 입학했을 당시에는 작년 졸업생들이 모두 나간 이후로 부원이 없었고 여름까지 부원이 모이지 않아 친구인 코지마와 둘이서 1 on 1만 하고 지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같은 재단 신죠중학에 농구를 가르쳐 줄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여 고문 선생에게 코치 제의를 받는데 코지마가 짜증을 내는 반면 다카하시는 순순히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가라시 코타도 이때 키워낸 듯.
계속 중학생들의 코치를 맡으며 '1학년은 몰라도 2학년은 우리가 3학년이 됐을 때 신입생이다.' 라는 코멘트를 하며 고교 3년째를 목표로 팀의 기반을 다진다. 2학년이 됐을 때 몇명의 신입부원이 들어와 간신히 5명을 채웠지만 히라이 로쿠로 한명 빼고는 전부 쌩초보였고 시합은 당연히 연전연패.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가르치며 또 1년을 보내고 결국 3학년 마지막 여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인터하이에 출전한다.
인터하이 지역예선에 똑같이 처음 출전하여 쿠즈류 고교와 맞대결을 펼친다. 개인기가 뛰어난 쿠즈류의 멤버들의 능력을 살려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기로 한 나오의 작전이 구사되고 초반에 토비의 엄청난 스킬이나 치아키의 센스, 소라의 정확한 슈팅에 고전하나, 코지마의 말을 듣고 치아키의 특성을 파악해 원사이드 디펜스를 펼쳐 토비와 소라로 향하는 공격 루트를 원천 봉쇄해 버린다. 특히 치아키는 다카하시의 철저한 맨투맨 마크에 말려 전반(2쿼터)만 3파울로 파울트러블에 걸릴 정도로 막혔다. 후반이 시작되고 모키치의 등장과 치아키의 재투입으로 쿠즈류가 다시 리드를 잡은 상황이 지속되지만 코지마와 카즈시의 분투, 겨울 동안 꾸준히 체력훈련에 매진한 결과를 보여주듯 발을 앞세운 런앤건 전략으로 결국 7분만에 16점차를 따라붙은 다음 연장전에서 쿠즈류를 격파한다. 하지만 다음 상대인 강호 사이죠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는 집중 마크를 당해 패배하여 결국 인터하이 예선에서 탈락.
그후 인터하이 예선 최종전인 신마루코 대 타이에이전에 재등장, 코지마와 같이 '옛 전우'인 치바의 경기를 보러간다. 신마루코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대학교 관계자에게 추천입학 제의를 받는 치바에게 혁명을 일으키자며 같이 세이슈 대학에 진학할 것을 제의를 한다. 또 쿠즈류와 타이에이의 연습시합을 치바와 함께 관전하며 그런 치열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농구코트 위 밖에 없다는 식으로 치바를 설득하여 결국 치바가 은퇴를 번복하게 만든다.
그 뒤 지역 농구 이벤트인 몬스터 배쉬에 치바, 코지마 등 OB들과 신죠중학에서 키워낸 포인트가드인 이가라시 코타를 데리고 고릴라즈라는 팀으로 출전한다. 그러나 코타의 실책에 의해 2회전서 쿠즈류에 패배, 아쉽게 마지막 여름을 끝낸다. 이때는 거진 다카하시의 원맨팀 수준이던 신죠 토와 고교와 달리 전체적으로 치바와 코타에게 맞춰가며 플레이해서 그런지 비중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리고 나서 쭈욱 보이지 않다가 얼떨결에 신죠 토와 고교가 아닌 쿠즈류 고교로 진학해 친구들에게 배신자 딱지가 붙고 만 코타에게 전화로 '스스로 결정한 일이면 고민하지 말라' 는 식으로 조언을 해주며 잠시 재등장, 이때 코지마와 치바의 모습도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셋이 나란히 같은 대학에 진학한 모양이다.
작중 등장한 인물 중 종합적인 능력치로 따지면 원톱일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그 기량 또한 뛰어나다. 거의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신죠토와 고교 농구부의 감독이자 코치, 플로어 리더이자 에이스로서 괴랄한 수준의 능력치를 보여주었다. 슬램덩크에 등장한 김수겸의 오마주 같기도.
쿠즈류전에서 보여준 작전이나 전술 활용 능력은 어지간한 감독 저리가라 할 정도고, 생초보들을 1년만에 쓸만한 선수로 키워낸 것을 보면 코치로서의 트레이닝 능력도 대단하다. 뛰어난 리더쉽으로 팀을 잘 통솔하고 있으며 인품도 훌륭해서 팀원들 역시 다카하시를 매우 존경하며 따르고 있다. 플레이어로서는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을 꿰찰수 있을 정도로 실력으로 볼핸들링과 패스센스가 매우 뛰어나며 장신에 스피드는 물론 점프력까지 모두 갖추었다.[1]
사이죠에 여유롭게 진학할 수 있었다는 말로 미루어 볼 때 학업성적도 상당히 우수한 모양.[2] 게다가 위 이미지에도 보이듯이 굉장한 미남이다. 그야말로 엄친아. 치바와는 여자문제로 약간 악연(?)이 있는 듯.[3] 신죠 토와 고교 시절부터 맨땅에서 맨손으로 시작했고 일부러 농구부가 없는 대학교에 진학해 농구부를 만들어 다시 시작하는 걸 보면 어째 열악한 상황에서 무언가 성취하는 데 맛들린 것 같은 느낌이다(...).